나는 얼굴은 그래도 예쁘다는 이야기는 가끔(?) 듣는데
피부가 좋은 편이 아니고
몸매가 완전 초딩몸이야
엄청 말라서 가슴도 진짜 트리플A수준으로 작고 심지어 등드름흉터도 많고 가드름도 있어
그렇다고 허리가 잘록하거나 힙이 나온것도 아니고 완전 통짜몸이고
약간 마른비만이라 뱃살도 조금 있어
예전엔 이런 내 몸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않았거든?
근데 문제는 새롭게 남자친구를 만날때마다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
특히 나보다 좀 더 잘생기고 몸좋고 조건좋은 남자들이랑 사귀게
되면 관계를 하거나 관계를 하기 전에 상대방이 내 몸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거나 그 후에 얼마 안있다가 헤어지게 되더라고..
그래서 소개팅할때 직업좋고 잘생기고 키큰 사람들이랑 하게 되면
만나기도 전에 아 이사람은 나 안좋아하겠지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고 혹시나 잘되면 관계할때 실망할까봐 너무 무서운거야
그래서 나는 내가 상처받기 싫으니까
지금까지 잘 사귄 남자친구들은 너무 잘난사람은 안만나면서(뭐 잘난 사람들도 난 만날 생각은 없었겠지만)
내가 상대방보다 우월감을 느낄수있는 위치에서 사람을 만나버렸던거 같아
(예를들면 상대방에 비해 난 예쁘니까, 난 직업 좋으니까 등등의 이유를 댈 수 있는 사람들)
지금도 소개팅을 하고있는데(연락만 하고 만나기 전임)
상대방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으신분이라 좀 무서워..
그럼 그렇다고 내가 운동을 안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야
PT도 해봤는데 내가 지방도 많이 없어서 근육이 잘 안붙고
무리하게 운동하니까 몸에 무리가 가더라고
그래서 지금은 주 2회 필라테스만 하는데도 내 몸은 크게 변화하지 않은거같아
그리고 등드름흉터는 피부관리샵 가봤는데 너무 오래돼서 지금 하는 시술로 좋아질수 없다고 하고 가드름은 븉방에서 좋다는거 다 해봤는데도 그대로더라고
내가 원래 자존감이 높은 편이 아닌데 그걸 겉으로 티는 안내거든?
막 엄청 당당한척하지만 실상 속으로는 엄청 걱정하고있어
그래서 누구한테 이런 고민을 말하는것도 싫고, 무섭고,
나도 이제 결혼해야할 나이여서 열심히 소개팅하고 사람 만나야하는데
너무 걱정이고 이걸로 스트레스받아하면서 끙끙 앓고있는 것도 답답하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서 걱정이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