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쯤, 등허리에 빨갛게 볼록 올라온게 벌레 물린게 아니라 종기라는 사실을 알아차림. 여름이라 모기에라도 물린줄 알았더만 망할...!
근데 사실 지난 11월에도 뒷목 아래 쪽에 난 종기로 한달동안 병원다니면서 어마어마한 고통을 느꼈기에 이번엔 민간요법으로 해결해보고자 함.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이명래고약이라는게 그렇게 좋다네? 그래서 약국가서 이명래고약이랑 항생제를 샀어.
근데 이 고약을 붙여서 하루만에 고름이 터지긴 했는데 영 나을 기세가 안보이는거야. 그래서 일욜에 엄마가 직접 소독하고 고름을 다 짜주심.
근데 진짜 병원에서 짜는 것보다 몇십배는 더 아픈거 있지. 병원에서는 어금니 악물어서 이가 갈릴 정도로 아팠다면 엄마 손은 머리를 쥐어 뜯을 정도로 아팠어.
엄마손을 겪고 나니까 진짜 온몸에 오한이 들고 꼼짝도 할 수 없이 아파서 하루종일 누워있었음. 그리고 병원에 갈 용기가 났다.
그래서 월요일에 눈뜨자마자 병원을 갔는데 전에 갔던 큰병원은 무서워서 옆에 있는 개인병원으로 감.
근데 개인병원에서 보더니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여기서 치료 못한다고 큰병원으로 가라고 내쫓는거야 ㅠㅁㅠ
그래서 할 수 없이 전에 갔던 큰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노발대발... 분명 재발한다고 시작할려하면 얼른 오라고 말하지 않았냐면서 막 혼내시는거있지 ㅠㅠ
듣다가 억울해서 저번에 너무 아파서 그랬다고 이번엔 마취하고 치료해달라니까 저번에도 마취 했었다네????????? 으잉????????
여튼 그렇게 다시 그 무서운 의사쌤에게 치료받는데 의사쌤이 치료하는 내내 잔소리 대박... 이 상태로 와서는 안아프게 해달라면 그게 되냐면서...
엎드려서 치료받는데 보이지는 않고 뭔가 찌르고 찢는 느낌에 꾹꾹 누르는 느낌 소독약바를때의 따끔함 등등 덜덜 떨며 몸부림 쳐가면서 한 5분정도 치료받았는데
확실히 엄마손보다는 덜 아프더라...ㅠㅠㅠㅠ
엉덩이 주사도 맞고 약도 잔뜩 타서 먹고 있는데 일주일동안 매일 오래. 그래서 원래 내일부터 휴가라서 지방가려고 했는데 취소했어 ㅠㅠ
오늘도 다녀왔는데 분명 통증은 괜찮았는데 약기운이 떨어져가는 건지 마취가 이제 풀린건지 지금 존나 아픔 ㅠㅠ 등허리가 뻐근해서 어쩔 줄 모르겠다 아오...
어렸을 때부터 온몸에 종기가 나서 엄마가 매일 울면서 병원데리고 다녔다는데 크면서는 괜찮았거든? 근데 왜 갑자기 또 이러는지 모르겠어.
하루에 두번씩 꼭꼭 씻는데... 원인 좀 알았으면 좋겠다 ㅠㅠ
여튼 하고 싶은 말은, 종기가 나는 거 같으면 망설이지 말고 얼른 병원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