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아빠쪽 문제가 심각하긴 함 주원인도 아빠때문인 경우가 많음
근데 엄마도 말을 좀 조리있게 못하고 그냥 소리만 지르거나 쎄게 말하는 경향이 있어서(근데 내가 아빠랑 대화해보니까 아빠가 개소리로 합리화하거나 상대방 빡치게 만드는 화법이라서 엄마 이해되긴 함) 싸움이 나면 크게 남
미취학아동때부터 가정폭력 목격하고 응급실도 가고 경찰서도 왔다갔다함
엄마가 본인이 아빠랑 대화안되는거 아니까 자꾸 나한테 하소연하거나 아빠한테 대변인노릇 시키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왜 이짓거리를 해야하나 싶은거야
아빠가 잘못한건 알고 엄마가 불쌍하고 나도 가족이니까 잘못된건 바로 잡아야된다는 생각으로 한거였지만 언젠가부터는 나한테만 의존하고 내가 내 생활은 못하고 집에 매여서 스트레스받고 있고 이게 내 부부생활이 엉망인거만큼 스트레스더라고
내 남편이 아니라 엄마 남편이고 막말로 나는 보호자가 아니라 자식인데??
아빠한테는 아무 정도 없고 솔직히 이혼해도 아무 상관없음 오히려 이혼하라고 변호사 사무실도 엄마데리고 갔음 그냥 무감정에 가까워
내가 의아한건 엄마한테 오히려 화가 난다는거
불쌍하고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은데 한편으론 너무 버겁고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나 싶어
상관안한다고 나한테 이야기하지 말라 그래도 딴이야기 하다가 은근슬쩍 계속 이야기하고 나도 이젠 한계선인지 그냥 지나가듯이 한 말에도 심장이 쿵쾅거리고 속이 체한 것처럼 꽉 막힘
아까도 나보자마자 어디가 아프다, 아빠가 어쩌구하는데 미칠거 같다고 고만 좀 하라고 했거든
근데 막 미안하다고 하니까 내가 심했나 싶고 그냥 모든 상황이 다 짜증나
내 친구들은 자기만 생각하고 부모한테 받기만 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나는 왜 해결사노릇을 해야하고 나만 생각하고 못사는거지?
나보다 내 부모를 더 생각할때가 많고 이게 당연하게 될 정도로 이렇게 자라버렸음
지긋지긋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