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덬인데
본가에서 여러 벌레를 겪어봤지만 유독 바퀴벌레만은 영접한 적이 없었음
그러다가 자취하면서부터 자취방에 바퀴벌레가 출몰하고 급기야는 날개를 달고 내 눈앞에서 날아다니는걸 목격하니까 온몸에 소름이 돋더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요새 핫한게 맥스포스라길래 인터넷으로 사려고 보니 죄다 비싸더라고
집근저 약국에 전화해보니 용량은 똑같은데 인터넷에서 15000원은 하는게 약국에선 8000원이라고 그래서 약국에서 구입함
이게 약을 짜넣는 작은 케이스가 있는데
난 그건 안사고 그냥 바로 뿌렸어
어차피 아주 소량만 뿌려놓으면 되는 거라...
튜브형태이고 황갈색의 꾸덕한 내용물이 들어있는데
이걸 바퀴벌레가 다닐만한 길목에 조금씩 짜놓으면 돼
다만 내가 실수로 밟거나 하지 않게 침대 밑이라던가 책장 위라던가 베란다 구석이라던가 이런 곳에 짜놓음
원래는 하루에 두세마리씩은 바퀴벌레를 목격했는데
맥스포스 셀렉트겔 짜놓고 나서 약 한달째 바퀴벌레 한마리도 못봤어
완전히 내 방에서 박멸되었을 거라는 생각은 안하는데 적어도 겉으로는 안나온달까
이것만 해도 난 만족해
그냥 맥스포스도 있고 맥스포스셀렉트겔도 있는데 바퀴벌레 퇴치용으론 후자가 낫다고 하더라고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