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덬인데 요번에 처음으로 방학때 용돈도 벌겸 해서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어. 우리 동네에 있는 치킨 호프집에서 6시~12시 알바를 하기로 했지.
하는 일은 엄청 많은데 시급이 최저길래 고민했는데 그래도 버스비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서 하기로 했어ㅋㅋㅋㅋ
드디어 어제 첫 알바 출근을 했는데 잠깐 가르쳐 주고 바로 실전으로 하고 이래서 엄청 정신없었어ㅠㅠ내가 해야할 일은 홀 주문받고 서빙하고, 전화주문 받고, 주문 받은게 주방으로 자동 전달 되는게 아니라서 수동으로 직접 메뉴 써서 가져다 붙이고, 설거지하고, 뒷정리하고 등등..
테이블이 총 11개 정도 있는데 어제는 첫날이라 가르쳐준다고 다른 요일에 하는 알바생이 와서 알려주면서 도와줬거든 그런데도 엄청 힘든거야...정신없고ㅠㅠ
그런데 내일은 심지어 혼자 다 커버해야해..ㄷㄷ 원래 알바가 다 하루 알려주고 다음부터는 다 알아서 해야하는 거야...?
손님이 막 많지는 않고 한 4~5테이블 정도 있는데 보통 아저씨~할아버지 정도의 연령층 분들이 많이 오셔. 치킨집이지만 그냥 안주종류(탕같은거) 시켜서 술드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 그래서 손님들 계산할 때 대부분 취해계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첫 알바 첫 출근에서 느낀거는
1. 알바 매우 힘들다..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실수 할까봐 신경을 곤두세우다 보니까 너무 피로하고 서빙이나 설거지는 육체노동이다 보니까 진짜 많이 힘들더라고. 처음이라 모든게 익숙하지 않아서 더 그런것도 있었겠지만ㅠㅠㅠㅠㅠㅠ
2. 새삼 사람들이 치킨을 많이 시켜먹는다.
내가 하는 곳이 bhc거든 그래서 치킨 주문 전화 엄청 많이 와. 배달 범위가 넓지도 않은데 진짜 많이 오더라. 그리고 의외로 감자튀김 추가해서 시키시는 분들이 많았어.
3. 내가 여잔데 여자가 호프집 알바하면 확실히 남자 알바생이랑 구분되게 더 힘든 면이 많을 것 같다.
하루 했는데도 손님 중에 어떤 아저씨가 남자 알바생이 주문 받으러 가니까 여자가 이런거를 해야한다면서 주방에서 맥주 따르고 있던 나를 콕 찝어서 부르더라고...막 엄청난 진상 까지는 아니였지만 뭔가 좀...앞으로 이런 일 많이 생기겠다 싶었어.
4. 정신없으니까 평소 잘하던 계산도 못하게 된다.
우리는 주문지에 메뉴랑 가격이 표시되어 있는게 아니라서 직접 다 써야하는데 그때그때 총액을 옆에다 적어놔야 하거든. 그런데 이게 은근히 바쁘니까 계산이 안되더라..21000원 나왔는데 내가 13000원으로 적어놔서 도와주던 알바생이 발견하고 고쳐줬어...ㅎ 근데 오늘 사장님이 어제 한 계산 중에 내가 500원 덜 받은게 있다고 하더라고 큰 금액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돈 실수 하면 진짜 큰일나니까 너무 걱정된다 허헣
대충 이정도인데 하루하자마자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샘솟는다ㅎ 첫날이라서 더 힘든거였겠지... 근데 적응하는데 시간 꽤 걸릴 것 같아서 걱정이야ㅋㅋㅋㅋㅋ
내가 하는 알바가 힘든 편인건가? 첫 알바라 감이 안잡히네. 다 이정도는 하는 거라면 모든 알바생들 존경합니다..ㅎ
아 좋은 점으로 꼽을 수 있는건 사장님이 기분에 따라 치킨 막 튀겨주셔ㅋㅋㅋㅋㅋㅋ남자 알바생 몇달 안됬는데 살쪘다고 하더라고...ㅎ
내일 또 알바 가야하는데 걱정이다 무서워....뭔가 몸이 힘든거 보다 실수 할까봐 긴장하는게 진짜 힘든거 같아ㅋㅋㅋ내일 손님이 없기를 바라며...
쓰다보니 길어진 것 같네ㅋㅋㅋㅋㅋ이런 서빙하는 알바 해본 덬 있으면 뭔가 팁같은거 있음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