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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왜 가족이나 지인 직장에서는 일하지 말라는지 알거같은 중기…(매우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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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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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관뒀을때 타이밍 좋게 할머니가 학원 운영하는데(국영수 가르치는 그런 학원은 아님) 마침 내가 행정일 하다 관뒀으니가 행정 해달라고 해서 가볍게 네 그럴게요 했거든

쌤들도 성격 괜찮고 그런데 가장 큰 문제가 할머니였음..

자존감을 아주 박살을 냄. 보여지는거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내가 학원 들어갈때 164에 60후반으로 통통했거든.

근데 그거가지고 하루도 안 빼고 지금 1년넘개 매일!!!!!!! 너 살 어떡해.. 살 언제빼… 살 어떡할거야.. 이러고 내가 살 뺀다고 하니까 뭐만 하면 그래 살 빼야지 이러고 밥 먹을때도 이게 살빼는데 좋대! 이러고

스트레스랑 저 말들 노이로제 걸린데다 마침 식도염때문에 저녁도 안 먹어서 살 엄청 빠졌는데 그거가지고 학원에 오는 모~~든 사람들한테 얘 살 많이 빠졌죠? 이래서 몸평하는 사람이  n배가 됐음. 빼도 그리고 조금만 더 빼면 되겠다 이러면서 살얘기는 여전히 듣고있고

일 너무 많고 피곤해서 역류성 식도염 있는데도 1년넘게 매일 하루에 두세잔씩 커피 마셔서 최근에 너무 심해져가지고 저녁을 아예 끊었음. 근데 그거가지고 또 살얘기 뇌절. 그래 니가 살 빼려고 마음 독하게 먹었구나. 진작 그랬어야지. 또 살살살살살살살..

저녁되면 입맛도 없어서 물 말고는 아무것도 입에 안 넣고 싶다는데 우유든 과일이든 억지로 입에 욱여넣음

이번에 직원 늘리면서 나한테 다섯달 가까이 월급을 못 주고계신데 처음엔 이해했지(다른 쌤들은 월급 제대로 받고있음), 근데 월급도 안 주면서 일하는 시간이랑 내가 해야 할 일들 계속 늘림. 내가 해야만 하는건 늘어나는데 내 손에 떨어지는게 없음. 쌤들도 그러는데 지금 학원에서 내가 일이 제일 많대.ㅋㅋㅋ

뒷담은 또 얼마나 하는지 사무실에 누구 왔다가면 사람 바꿔가면서 욕하고 집에 가는 길에도 욕하고 집에 가서도 욕하고

청소도 엄청 병적으로 해서 옷장정리를 일주일에 두번은 하려고 함. 퇴근하고 청소기 돌리고 자놓고 일어나서 또 돌리고, 힘들어 죽겠는데 자꾸 방 가구 배치 바꿔보자 이러고. 방 좁아서 가구도 작고 옷 들어갈 공간도 적은데 일단 옷이라면 다 끄집어 내서 책상이랑 내 침대에 쌓아두고서는 방 왜 이렇게 더럽냐고 화내고. 월화수목금을 저렇게 일하는데 주말에는 나보고 대청소 같이하쟤 매주!!!

내가 스트레스 쉽게 받는데 그냥 방에 혼자 있으면서 내가 좋아하는거 하고있으면 알아서 풀림. 걍 ‘나 혼자 있는 공간과 시간만 보장해주면 됨. 근데 문 닫고있는다고 뭐라고 하고 자꾸 진짜 스잘떼기없는걸로 자기 전까지 노크도 없이 스무번은 넘게 들어왔다 나갔다함. 밖에서도 사람 만날때마다 에너지 깎이는데 집에 있는 내 방이라는 공간에 들어가면 그때는 가족이든 생판 남이든 내 방에 들어오는 사람은 그냥 따 똑같이 침입자고 스트레스 비슷하게 받거든.

혼자 노래 들으면서 걷는 거 좋아하는데 첨에는 출퇴근 따로 하다가 내가 걍 걸어다니다가 일 많이 시키는 건 아는지 나 피곤할까봐 택시 같이 타고 가자면서 굳이 기다리셔서 이제는 그것조차 못함. 만화 캐릭터나 귀여운 인형 좋아하는데 스물 다섯이나 먹고서 왜 애들 거 좋아하냐고 고나리질 해서 숨어서 해야함. 책이랑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아까 말했듯 하루에 수십번을 불러제끼고 방에 들락날락해서 끊기고 집중력도 떨어짐.

하다하다 내 옷이랑 머리카락에도 간섭하기 시작함. 머리 숱좀 치자, 머리 길이좀 줄이자,,, 나는 덥다는데 자기가 느끼기엔 춥다고 기모있는 옷 입으라고 그러고

차라리 화라도 내고 싶은데 나보다 한참 나이많은 친인척인데다 엄마아빠가 참아라 참아라 하고 키운덕에 남한테 화도 잘 못 내는 성격임. 이게 굳어져서 그런지 뭔지 참고있을때보다 남한테 어쩌다 화낼때 더 스트레스 받아서…

마음같아서는 때려치우고 싶은데 본가 가봤자 아빠도 할머니같은 성격이라 집 일 도우라고 할거고, 엄마가 아빠 눈치보면서 나 쉬게 하는것도 마음 불편해서 싫고, 독립하기엔 이전에 번 돈들은 학자금대출 갚고, 요 몇달은 받은 돈이 없어서 거지여..ㅋㅋㅋㅋ 주택청약통장에는 보증금 될까 말까한 돈만 간신히 있어… 진짜 세상에 마음놓고 쉴만한 손바닥만한 공간 하나가 세상에 없는게 숨막힌다 진짜..

살 얘기 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통보 말고 사전에 알려주세요 . 혼자 있ㄴ느게 좋아요. 저는 걷는거 좋아해요. 저녁 안 먹는건 살때문이 아니라 식도염때문에 저녁에 뭐 먹으면 아침에 괴로워서 그래요. 수십번을 말해도 들어먹질 않네

이 상황엔 어떻게 탈출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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