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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탈모 온 거 같아서 울면서 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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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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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개풍성충이라 미용실 갈 때마다 숱 많다는 소리를 들었었어

그렇게 평생 탈모의 ㅌ도 나랑 상관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2020년 재택근무를 하면서 뭔가 시작된거같음


원래 머리가 잘 떡져서 출근할 때는 매일 머리를 감았는데 재택근무하니까 긴머리 말리는것도 귀찮아서 이틀에 한번 감거나 하루 반나절 이상의 간격을 두고 감게 됨

말리는건 더 귀찮아서 머리 수건으로 감싸고 벽에 기대서 폰보다가 드라이 안하고 그냥 베개에 수건 깔고 잤음

그리고 활동량이 없으니까 배도 안고파서 아침은 스킵, 점심은 조금 먹거나 간식으로 떼우고 저녁에 또 조금 먹고 간식을 쳐먹음

(출근할 때 나는 50kg을 왔다갔다했는데 재택 2년 후 지금은 46kg가 기본 상태가 됐음)


머리가 원래 얼마나 빠졌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 머리 감고 빠진 머리카락을 뭉쳐놓은 걸 보고 가족이 뭐 이렇게 많이 빠지냐고 말하기 시작한게 올해 초였나...?

나는 그냥 이틀에 한번 감으니까 그러겟지~하고 넘겼고 내가 지나간 자리마다 집에 머리카락이 넘쳐도 하루 종일 집에서 일하니까 그렇겠지~하고 넘겼음

8월에 코로나도 걸렸었는데 이 영향도 있을수도 있을거같음


어느순간 거울을 보니까 가르마가 존나 길어진거임......원래 내가 일부러 가르마를 타지 않으면 앞머리 부근 쯤에서 멈췄는데 지금은 뒤통수까지 길이 나있음

머리숱도 엄청 줄어서 묶을때마다 머리끈이 엄청 헐렁하고 세번 감아도 시간 지나면 슬슬 풀림


인지하자마자 피부과로 뛰어갔는데 정수리 머리가 좀 얇아지긴 했는데 약 열심히 바르라고 했고 머리 많이 빠지는건 심각하게 생각을 안하셔서 안도하면서 집에 옴(빠지는 양은 많은데 아직 육안으로 정수리만 보면 심각하지 않아보여서 그랬던거같음)

그렇게 의사 말을 생각하면서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었는데 집에 와서 티비 보면서 머리카락 한꼬집 잡고 슥 당겨봤는데 당길때마다 한두가닥이 계속 빠짐....쎄게 잡아당긴것도 아니고 그냥 잡고 슥 당긴건데 술술 빠져....미친거같음 당황해서 두피에 열이 홧홧해짐

이날 머리 감을때 머리 역대급 많이 빠짐...저녁에만 빗고 감고 말리고 하면서 200개 넘게 빠진듯 ㅅㅂㅠ


너무 무서워서 유투브보고 샴푸법도 따라하고 머리도 바로바로 말리는데 계속 빠져.......누가 머리카락 얘기만 해도 울고싶고 하루종일 네이버에 탈모극복후기만 검색하고 있는데 진짜 무섭고 자존감 바닥남....머리털 있을때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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