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줄짜리 장문으로 된 가족 이야기야.
엄마랑은 학창시절부터 가족중에선 제일 같이 오래지냈음
(아빠는 밖에 일하러 멀리가서 몇달마다 돌아오고, 형은 형이 중학생일때부터 기숙사생활해서 점점 자주 못봣음. 2살 위)
어릴때부터 집이 많이 가난해서 할머니댁에서 단칸방에 얹혀살다가 나 중학생쯤돼서 처음으로 월세 50짜리 투룸으로 독립했음.
형 태어날때만 해도 사업이 잘돼서 부자였는데, 그 뒤에 망했던걸로 앎.
가정 분위기도 많이 안좋아서 형이랑 맨날 싸우고 아빠는 일하러 나가서 자주 안들어오니까 엄마 혼자서 키우는데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일 생길때마다 나한테 하소연하면서 감정쓰레기통처럼 씀( 막 자기는 내일 죽을거다. 내가 자살하려고 수면제를 이만큼이나 샀다 이거 2통 다 털어먹고 죽을거다. 내가 죽으면 보험금은 다 니 앞으로 해놨다. 이런식으로 자기 우울할때마다 나한테 얘기했음. )
그러다가 고등학생돼서 기숙사생활 시작했는데, 그때쯤에 할머니가 사시던 건물이 재개발지역이 돼서 보상금이 나왔는데
우리 가족한테 2억을 주심
그래서 월세방에서 아파트, 빌라 같은곳으로 전세를 감.
근데 그때부터 안좋던 부부사이가 갑자기 좋아졌음. 근데 나랑 부모님사이는 안좋았음
어차피 나는 평소엔 기숙사생활하니까 주말에만 집에 와서 그냥저냥 지냈는데,
살 집은 생겼지만 고정적인 수입이 엄마가 매달 벌어오는 150만원 언저리가 다라서
아파트 관리비가 부담된다면서 주택으로 이사함
(지금까지 아빠는 밖에서 돈 벌면 자기가 사업으로 진 빚 갚는데만 썼고, 엄마한텐 생활비를 한푼도 안줬다고함. 엄마가 얘기해줌)
그렇게 주택으로 이사했는데, 그쯤부터 또 부부사이가 안좋아짐(처음에 아파트로 이사하고 좋아졌을때도, 내가 보기엔 뭔가 사이가 좋아보이는게 좀 가짜같았음 부자연스럽다고 해야하나 )
그때가 고3 시작할때였는데, 주말에 가서 잘때마다 부모님 부부싸움하는소리가 들렸음
그러다가 고3 끝나고 재수를 했는데, 집 독학재수하다가 망했을때도
엄마 아빠가 나한테 공부한다고 설치더니 이따위 성적을 받아오냐면서 마구 화냈음.
엄마는 나랑 전부터 사이가 안좋았는데, 재수할때 내가 하지도않은말 지어내서 아빠한테 거짓말로 일러바치고(자기가 해준 음식을 내가 음식물쓰레기라고 했다는 둥 하지도않은 행동과 말을 지어냄),
자기 가족들(나한텐 이모)이랑 친구, 그리고 주변 학부형들한테도 자꾸 내 욕을 해서
명절때 외갓집에 가면 이모들이 나한테 엄청 뭐라했음.
또 재수 끝나고 바로 다음 설날때 고3 사촌동생 앞에서 엄마가 "수능 성공하려면 이런 실패한 사람한테 듣지말고 성공사례를 들어야지" 하면서 꼽주고,
그냥 가족 전체가 나한테 다 적이었음.
그러다가 21살이 되니까 갑자기 아빠가 나보고 4일뒤에 이사를 갈꺼니까 짐을 싸라고함.
자기가 전세금 2억을 날렸고, 지금 2천만원 남은걸로 너랑 나 둘이 살 월세집 구했다고,
엄마랑은 이혼할거다 라고함 (나중에 알앗는데, 고2쯤에 아파트로 이사햇을당시에, 엄마가 바람을 폈다고함. 다른 남자랑 있는걸 아빠 친구가 목격했다고..)
그렇게 또 부모님은 소리지르면서 싸우고 월세집으로 옮긴다음에도 계속 싸우다가 며칠뒤에 이혼도장찍고 법원가서 이혼함
엄마는 아빠랑 싸우고 나한테 와서 너는 여기 올거 미리알고있었는데 왜 안알려줬냐고 너같은새낀 꼴도보기싫다
하면서 끝까지 폭언을 함.
그렇게 엄마는 그냥 집 나가서 외할머니댁으로 갔고 나는 군대로 감
군대에 가기전에 아빠가 자기는 신용불량자라 가게를 내고싶어도 명의를 쓸수없다고, 더이상 위험한 중국집배달을 하고싶지않다고, 내 명의를 써서 음식집을 해보고싶다고함. 나는 솔직히 찝찝했는데 그냥 명의쯤은 빌려줘도 문제없겠지 해서 알았다하고 입대를 함.
군대에 가서 훈련소 끝나고 한번 집에 갔는데, 아빠가 나를 막 반겼는데 나는 이미 부모님한테 정이 다 떨어진 상태라서
전혀 반갑지도 않았고 그냥 군대 전역하는대로 연 끊고 혼자 고시원이라도 구해서 살려고했음.
그러다 군대간지 반년이 됏을때쯤에 아빠한테 연락이 와서
가게가 코로나때메 너무 힘들다고, 손님도 점점 늘고있고 반년만 더 버텨보면 흑자가 날거같다고
나한테 반년동안 버틸 수 있게 내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줄수없냐고함
나는 싫다고 첨엔 거절을 했는데, 아빠가 자기는 친구들한테 빌려달라고하기엔 자존심이 너무 상한다면서
너도 이제 어른이니까 어른대 어른으로 한번만 도움을 달라고, 내가 설마 아들한테 해가 가는 일을 하겠냐 하면서 계속 사정을 함
자꾸 죽는소리를 하길래 딱 천만원 나오는거 그거 빌려서 갖다줌
근데 결국 한두달 하더니 적자 메꾸고 폐업비용으로 다 갖다썻고, 내 이름으로 가게에 둔 신용카드로 생활비 돌려막다가
카드값 못갚고 나는 신용불량자가 됨.
그리고 군대에 있을때, 자기가 월세 낼 돈이 없다고 나한테 30만원만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줬음.
진짜 쌍욕 나오는데, 군대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다가 원형탈모까지 생겼는데,
아빠가 내 빚을 이자만 겨우 내면서, 월급이 밀려서 다 못갚았다고 월급 받으면 갚을게 하면서 자꾸 내 발목을 잡음. 빚을 다 갚는다고해도 내 명의로 월세집 세대주가 돼있어서 이것도 풀어야 하고 그냥 머리가 아픔
엄마얘기는 안썼는데, 그냥 이혼하신 뒤로 몇달간 연락안오다가 간간히 연락이 오는데, 내가 또 여기다대고 감정적으로 말하면
또 다른 사람들한테 일러바칠게 뻔하니까 진짜 기계적으로 대답만 해주고 있음.
이혼한 뒤에 밥 먹은적이 있는데 그때 나한테 자기가 학생때 나한테 공부하라고 닦달한건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잘해서 기대가 돼서 그랬다고 이해해달라고함. ( 집안사정으로 초4까진 그냥 학원도 안다니고 공부도 안해서 알파벳 abc 소문자 대문자도 구분못했는데, 초5때 학원 다니고나서 성적 수직상승하고 다음시험때부터 계속 100점 맞으면서 반1등하고, 중학교 올라가서
국영수는 항상 다 맞거나 한개틀렸음. 그러다가 고등학교 올라가니까 학원비 올라서 학원 끊고, 공부에 흥미도 잃어서 성적 수직하락해서 4등급 이렇게 맞으니까, 엄마가 공부안하고 어딜 싸돌아댕기냐고 친구들 보는앞에서 소리지름. 그때부터 사이가 안좋아진듯. 그전엔 나한테 "우리집은 니가 희망이다. 엄마아빠는 너만 보고 산다. 하면서 부담주긴했는데 성적으로 크게 뭐라하지않음)
이혼하고 한 1년 지낫을때쯤엔 그래도 멀리 떨어져 살아서 그런지 감정이 약간 누그러졌던 적이 잇는데,
친척집가서 자고잇을때, 술먹고 친척들한테 내 뒷담하는거 들은 뒤로 그냥 정이 아예 사라져서 더는 엄마랑도 얘기안함.
항상 마지막말은 "엄마한테 연락 좀 자주해" 이 말로 끝내는데 나는 이미 정이 털릴대로 털려버린 상태라서 절대 먼저 연락 안함.
형은 그냥 계속 나한테 좆같이하다가
(자기친구, 내 친구, 그리고 사촌들 앞에서 내 인격 깎아내리는 말 ㅈㄴ하고 그냥 학교폭력하듯이 가족앞에서도 나한테 소리지르고 패악질했엇음. 엄마아빠는 그거 보고도 크게 제지 안하고 "하지마라 왜그러니" 하고 끝)
나 전역할떄쯤에 자기가 지금까지 너한테 한 잘못들은 진짜 미안했다 라면서 술쳐먹고 카톡으로 보냈는데, 형도 그때쯤에 아빠한테 내 뒷담했던거 알아서 그냥 거짓사과로 받아들이고 마음접음.
쨌든 아빠가 내 신용 망가뜨리고 빚쟁이 만들었는데, 이거 해결만 되면 고시원에서 김치에 밥이랑 라면만 쳐먹더라도 연끊고 살려고
그냥...친구한테도 못하는 넋두리 한번 해봣음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