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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30대 중반.. 아직도 불안정한 덬이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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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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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기 전에 내 얘기부터 나눌게

20대는 설명하기가 너무 복잡해서 대충 말해보자면 우울증과 무기력으로 20대 중후반에 작은 회사에 들어가 물경력을 가지고 20대 마침. 연애 못해보고 20대 보냄

30대 들어서 첫연애도 해보고 썸도 몇 번 타봄.
30대 초반, 그래도 경력을 쌓았으니 도약해보자 꿈꾸며 이직한 곳.. 좋았지만 코로나로 퇴사
이 시점에 남친이랑도 헤어지며 지옥 맛봄.
퇴사+코시국 채용시장 최악+이별=지옥.. 20대 중후반 최악을 치닫던 때완 또 다른 계열의 괴로운 시기

그래도 어찌저찌 입사해서 2년동안 지금 회사 다니게 됨. 첨엔 회사 들어온 사실이 마냥 기뻤으나.. 그것도 잠시 이 회사에 적응하는 일이 죽도록 힘들었다. 내 삶을 살아가는 자체가 힘들어 정신과도 잠깐 다님. 정신과 예약하고 가는 일조차 진짜 겨우 했음.

이제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었고
경력은 쌓였는데 오히려 여기서 자존감 바닥나 이 일은 내가 할 일이 아니었던거 같아서 갈피를 못잡고 있다. 이 경력쯤 되면 관리자급으로 올라갈 단계고 메인으로 진행할 줄 알아야하는데 못 할 거 같애. 자신이 없어 너무.. 이직해도 못할 거 같달까...
또 결혼은 못해도 연애는 할 줄 알았는데ㅎㅎㅎㅎ 그것도 잘 안됐고 진짜 막막하고 벽에 갇힌 느낌. 일상에 에너지가 너무 없어서 헬스 주에 1-2번 나가고 있는 것이 나의 최선. 주말은 무조건 쉬고 잠. 올해 초까지 소개팅 들어오는대로 해봤는데 다 안되고 인생무상해서 포기.. 이후론 잘 들어오지도 않더라

인생 어떡해야하는건지ㅎㅎ 생각하면 머리아프니까 그냥 안함.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또 두려움이 몰려오고 답답해서 써봤어
쓰고나니 불만밖에 없는 것 같네ㅋㅋ 물론 중간중간 행복한 일도 많았지만 중심은 항상 불안해서 그랬던 거 같아. 일과 thㅏ랑, 내면 모두 뭐 하나 안정된 게 없어서 그랬을까?

마음같아선 그간 꿈꿨던 어학연수라도 다녀오고 싶은데 도피인가 싶고 다녀와선 이직 어떻게 할건지 싶고 아 그냥 다 모르겠다 다 포기하고 싶다.

다들 결국은 잘 살고 있는지..
어떻게들 살아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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