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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가난한 부모 진짜 지긋지긋한데 내가 나쁜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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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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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능력이 없어서 존나 가난하게 자랐어 엄마가 고생많이함

코딱지만한 집에서 다섯식구 살았고 학원과외 꿈도 못꿨고 가족외식, 여행 한번도 안해봤고 기본 실비보험도 없었음

대학교 등록금, 학자금 지원은 커녕 생활비까지 풀대출받아서 지냈고 20대 내내 갚느라 결혼자금 모을수도 없었음

어찌저찌 직장잡고 결혼했는데 결혼할때도 10원한장 지원못받음

부모님한테 남친 처음 소개시켜주는 자리에서도 밥값 내가 냈고

상견례 자리에서도(시부모님이 우리지역으로 왔음) 내가 냄

근데 존나 짜증나는건 자식들은 성인된이후로 다알아서 대출을 받던지 해서 집에 손벌린적 거의없고 진작에 독립해서 다들 알아서 사는데 도대체 어째서인지 부모님은 아직도 집도 없고 차도없고 가난함 완전 밑빠진 독에 물붓기임

부모님은 자식들한테 10원한장 준것도 줄것도 없으면서 명절 어버이날 생일 등에는 받기만 해

얼마전 아빠생일에 큰맘먹고 고급식당갔는데 다 자식들이 뿜빠이해서 냈어 그래 이제 돈잘버니까 낼수도있어

그러면 도의적으로 자식생일에는 부모가 밥사야되는거아니야? 근데 자식생일에 정작 모이자고하는 사람은 부모인데 밥값도 또 우리차지야 까짓거 내면되는데 부모생일에도 자식이 돈내고 자식생일까지도 얻어먹으려는 부모가 넌덜머리나

생각해보니까 남친소개시키는자리 상견례때도 다내가냈는데 그거에 대한 고맙다 미안하다 한마디도 없었어

사람이 아무리 없이살아도 돈쓸때는 써야되는데 자식돈으로 기분은 자기네들이 내려고만하고 염치도없고 자존심도 없나봐

나이들면서 부모를 더 이해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이해가안돼

가난해서 서러웠던 어렸을때 내가 너무 불쌍하고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부자부모는 아니더라도 그냥 집있고 차있는 평범한 서민? 수준으로 사는 부모 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

당연히 노후대비도 안되있으신데 자식들한테 기대지만 않으셨으면 하는게 내 소원이야 ..

요즘 부모님만 생각하면 너무 답답하고 힘든데 이런마음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연끊을 정도 막장부모는 아니고 여러모로 답답하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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