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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사랑니공장에서 누운매복사랑니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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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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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cNfkp

(밑에 세줄요약 있음)

내 사랑니는 다른덴 안그러는데 딱 하나가 누워있어
이십몇년동안 잘 살다가 어느순간 그위에 구멍이 조그맣게 났는데 그때부터 사이에 음식물 엄청끼고 칫솔질 한번만 안하고 냅두면 생전 처음맡는 쓰근내가 막 올라오고 그러더라고.. 그런데도 무서워서 아 좀만 아프면 빼자 하고 미루고있다가 슬슬 신호가 오는게 느껴져서 가까운 동네치과부터 가봤는데 내 사랑니가 눕고 매복뿐인게 아니라 턱이 작아서 공간도없고 신경도 두갠가 걸쳐져있다고 안빼주더라고..그렇게 치과 몇군데서 빠꾸맞고 아 대학병원을 예약해야하나 하는 도중에 사랑니만 전문으로 빼는 병원을 몇군데 알게돼서 서울에있는걸로 한군데 예약을 했지 유명해서그런가 최소 한두달뒤부터 예약이 되더라? 예약해놓고도 누운거빼면 지옥이라더라 볼이 짱구가 된다더라 입이 안벌어진다더라 등등 안좋은 소리를 너무 많이들어서 겁을 있는대로 집어먹고있다가 꾸역꾸역 예약날짜가 돼서 병원에 도착을 했어
예약시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거의 한 삼사십분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내 차례가 되서 엑스레이를 찍고 원장선생님이랑 상담을 했는데 사진 보시고 그냥 오늘 뺄건 이러이러하다 다른사랑니도 원하면 빼주겠다 이러셔서 아뇨 불편한것만 뺄게요..! 했어 ㅋㅋㅋ 성격 엄청 시원시원하시더라 잠시대기하다가 그 안 상황을 봤는데 차례대로 마취해놓고 된사람부터 빼고 다음사람 마취다되면 또 빼고 이런식으로 돌아가더라 한사람당 최대 오분정도밖에 안걸리는 느낌? 어쨌든 드디어 내 차례가 되서 마취를 하는데 내가 익히아는 그 잇몸에 쑤셔박는 쎄한 마취주사가 아닌거야ㄷㄷ 그냥 잇몸에 무언가를 댔는데 걍 마취가 되버리는..? 난 이걸 볼수가없으니까 뭔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전혀 주사를 꼽는 느낌은 안들었어 진짜 신세계 경험했음 나 마취 잘되게 기다리는사이에만 거의 두세명 정도 해치우시던데 걍 위잉위잉 불편해요? 아파요? 위잉위잉 하면 끝나 ㅋㅋㅋㅋㅋ 그래도 내 사랑니가 일반적인 케이스가 아니다보니 내 차례되니까 너무 무섭더라고 ㅠㅠ 달달떨면서 잘부탁드려요.. 했는데 네~ 걱정말아요 하시고는 막 턱 잡아당기시면서 뭘 자르고 뽑아내고 하는데 고통은 아예없었어 다만 생전 처음맡아보는 뼈굽는(?) 냄새랑 어떻게 뽑는지 대충아니까 쫄렸던거 말고는?? 나도 거의 5분만에 해치우시고 지혈제 두개 넣고 (지혈제 완전강추) 꼬매고 그렇게 다 마무리가 됐어 정신없는 상태로 약타서 진통제 한알먹고 집까지 한두시간걸려서 가고 점심으로 먹을 죽시켜놓고 옷갈아입으니까 마취가 슬슬 풀리는게 느껴지더라고 근데 진짜 살짝 욱신거리는거말곤 하나도 안아파서 당황함.. 죽와서 먹으면서도 굳이 죽 안먹어도 되겠는데? 할정도로 ㅋㅋㅋㅋ 볼도 당연히 부을줄알고 전후사진용으로 사진도 찍어놨는데 아예 뽑기전이랑 다를게 없어 ㅋㅋㅋㅋㅋ 지금은 저녁먹고 양치했는데도 말짱해 내일까지 봐야알겠지만 역시 괜히 유명한게 아니구나 싶더라 남은 사랑니도 다 여기서 빼야지 ㅎㅎ

요약
1.무통마취신세계
2.통증없음 안부음 안불편함 입잘벌어짐
3.사랑니공장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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