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8살이구 사주는 2번 보러 간 적 있었는데 신점은 한번도 없었어
최근에 가족들이랑도 마찰이 있었고, 남친이랑도 뭔가 나혼자 권태기같은? 그런 느낌에
회사도 일없어서 맨날 눈치보며 월루하고 진짜 인생노잼시기 세게 온 것처럼 여러모로 마음이 심란했어
그래서 월루하다가 급 점을 보고싶어져서 찾아보는데, 주변에 점보러 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검색밖에 답이 없더라ㅠㅠ
회사에서 시간도 많아서 엄청 찾아봤는데, 한군데가 글이 많았는데 거의 다 협찬?이라고 해야되나 무슨 리뷰단 제공을 받고 쓴 후기 글이었어
그래서 처음엔 거를랬는데 검색해도 정보도 너무 없구, 리뷰글에 3년 단골, 몇년단골 이러면서 몇번이나 간 사람들도 많고, 집이랑도 가깝길래 그냥 예약했어
둘이가면 왠지 혼자 갔을때보다 짧게 봐주는 느낌이 들어서 일부러 혼자갔어 !
근데 무슨ㅋㅋㅋㅋㅋㅋ 첨부터 틀리는거야
내가 뭐 이동을 하려한다고 변화를 주려한다면서 뭐냐고;;;
나는 이직도 이사도 아무것도 생각없는데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니라니깐 뭐때매 왔냐길래 사람때문에 왔다 이러니까 무슨
내가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생각이 너무 많대 마음이 여리고 착한데 성질이 급하고 좀 성깔이 있대ㅋㅋㅋㅋㅋ
나는 누굴 만나든 똑같다고, 똑같이 마음쓰고 신경쓴다고 그냥 그럴 사주래 사주가 쎄대
다른데 갔을때 그런 말 들어본 적 없냐고 그러길래 여기가 처음이라고 했지
그러니까 아마 딴 데 가도 다 그럴거다 사주가 좀 쎄다면서 빌고 살아야 마음이 좀 안정될거래
다른건 아무것도 문제가 없고 돈도 걱정없고 잘 살고있고 잘 살거고 남들이 보기엔 부러울거라고
근데 혼자 안정이 안되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하는 말들도 좀 자잘하게 틀렸는데 어떻게든 끼워맞추더라;;
나한테 빌면 좀 나아진다고 근데 금액이 좀 있으니까 하란 말은 못하겠다
금액이 200후반대다 젊은 이모가 하기엔 비싸니까 하라고도 못하겠고 이걸 어째야되나<- 이 두 문장만 5번은 한듯;ㅋㅋㅋㅋ
내가 지금 남친이랑 안맞는거, 결혼은 몇살에 하는지, 앞으로 만날 인연이 남았는지 이런거 물어봤는데
무슨ㅋㅋㅋㅋ 나는 어떤사람을 만나도 내가 마음고생하기때문에 똑같고 시기도 안중요하다고
그냥 뭐 결혼하고싶은 사람 있으면 하래 ㅋㅋㅋㅋㅋㅋ 똑같을거래
근데 진짜 그렇긴 하거든? 내가 혼자 마음을 좀 많이 쓰고 그거때문에 힘들어하는 편인데
남자친구가 바뀌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그래도 똑같아 항상. 내가 그대로니까 그렇겠지
근데 생각해보니까 젊은 여자애가 평일저녁에 혼자 점을 보러왔는데 마음이 평화롭고 안정된 사람 몇이나 되겠어
그리고 20대 여자 중에 착하고 마음은 여린데 성깔은 있다 <- 이말에 아니라 할 사람도 몇이나 되겠냐고,,ㅋㅋㅋ
처음에 이동을 할라하니 어쩌니 그것도 보통 이직이나 이사 앞두고 점보러 많이 가니까 던져본거같고
사람때문에 힘들다하니까 위에 쓴 내용대로 말한거같은데
됐다고 돌팔이니까 신경쓰지말자고 생각해도 집에 와서 기분이 너무 쳐지는거야
마음이 힘들어서 어떤 해결책이든 원인이든 아님 하다못해 속이라도 시원해지는 무언가를 바라고 간거였는데,
응 너는 그럴 팔자야 평생 그러고 살거야ㅜㅜ 정 힘들면 빌어야돼 근데 좀 비싸긴 해서 어쩌나,,ㅜㅜ
이러고 있으니깐,,, 대충보는 느낌은 1도 없었고 아주 딱하게 나를 쳐다보면서 진짜 딱 저 바이브로 계속 말했어
그냥,, 가서 돈쓰고 시간쓰고 마음, 기분만 쳐져서,, 넋두리 하고 싶어서 써봤어,,
괜히 찝찝해져서 그냥 잊을거야.. 그러다 나중에 알음알음 유명한 집 누가 추천해주면 똑같은 소리 하나 한번 더 가보지 뭐..ㅠㅠ
암튼 그래도 이렇게 글 쓰고 나니 좀 낫다 !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