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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폰 첫 경험한 후기(쓸데없는 말 존나 많음 스압 주의..^^

무명의 더쿠 | 03-24 | 조회 수 37202
쓰게 된 계기

 - 수영강습 2일차 햇병아리 수린이인 나덬.. 세번째 강습을 받기도 전에 생리가 터짐.^^ 분명 예정일은 7일 뒤였으나 늘 그렇듯 거지같은 주기가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음^^
저번달 생리 때도 슬슬 더워지기 시작한 날씨 때문인지 생리혈이 매우 찝찝하고 거슬렸던 기억이 있음. 특히 전기장판을 틀고 입는 오버나이트를 하고 잔 다음날 엉덩이 골 사이에 찝찝하게 엉겨붙은 생리혈 때문에 분노게이지 맥스로 찬 나는 아 쉬발 생리를 안하던지 탐폰을 쓰던지 해야겠다고 생각했었음. 그때부터 약간 탐폰을 써볼까?하는 관심이 생겼었는데, 이번달에 수영 강습을 끊으면서 4주 중 1주를 생리때문에 쉬는건 너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 탐폰을 함 써보자! 생각했음.
그게 이렇게 빠를줄은 몰랐지...^^


구매

 - 급하게 사야해서 직구따위 할 수 없던 나는 집 앞 홈플러스로 탐폰을 사러갔음. 근데 선택지 존나 없음. 있는게 화이트, 좋은느낌, 템포 뿐이었음.. 생리대는 존나 많았는데!
화이트는 무난하게 쓰지만 뺄 때 아프다는 후기가 많고 좋은느낌은 저번 생리대 사태 때 뭐 안좋은거 있지 않았나..하는 가물가물한 기억이 있기 땜시 템포를 집었음. 사이즈는 처음부터 슈퍼쓰면 안들어갈까봐 레귤러로.. 순면 뭐시기랑 유기농 순면 뭐시기 이렇게 두 종류던데 그냥 글픽 순위 더 좋고 이름도 좋아보이는 유기농 샀음. 내 몸을 위한거겠지 싶어서.. 20개에 9천얼마랑 16개에 만얼마 차이였는데 어차피 처음이라 조금 덜 들어있어도 ㄱㅊ겠지 해서 좀 더 비싸지만 그걸로 삼 어차피 아빠카드 쪽쪽
 

첫 시도

 - 사실 나는 성문제에 극도로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 자란 k-유교걸이기 때문에 내 거시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음. 성인된지 이제1년된 응애는 한창 그런거 모를나이 아닌가요~?^_^ 뭐 넣어본 적도 없고 여기에 구멍이 있긴한가 싶고 그 구멍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남자친구 그딴거 없어서 경험도 전무함. 일단 어디서 본 바로는 한쪽 다리를 변기에 얹고 탐폰을 항문쪽을 향하게 45도로 눕혀서 긴장을 풀고 밀어넣으면 잘 들어간다는 말에 똑같이 시도하려했으나 실패.. 입구가 어딘지를 알아야 들이밀든 하는데 내 몸을 제대로 본 적도 없는 내가 그럴 수 있을리 x..^^일단 입구부터 찾아야했음

거울을 아래에 놓으면 잘 보여서 찾기 쉽겠지? 싶은 맴에 한쪽 다리 들어서 변기위에 터억 올려놓고 거울은 변기커버 위에 놓고 눈으로 보면서 입구를 찾으려는데 불가함.. 털과 털에 엉겨붙은 피 때문에 내 거기가 보이지도 않음
그래서 쭈구려서 거기를 깨끗이 씻음. 씻으면서 손으로 여긴가? 여기?? 이러면서 혼자 입구를 찾아 헤메기도 했음. 
하지만 여전히 입구가 어딘지 모르겠음.. 구멍이 있긴한가 싶음.. 어디로 밀어넣어야 하는거지?? 자꾸 몰려오는 혼란에 일단 시도를 멈춤. 실패.

두번째 시도
 - 일단 나는 구멍이 어딨는지를 알아야했기에 화장실에서 나와 베이글을 먹으며 소파에 앉아 유튜브로 탐폰삽입, 여성기 모형 이런걸 검색하기 시작함. 그리고 깨달음. 아 이런거 백날 검색해봐야 모르겠구나...^^ 여성들의 소중이는 모두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이 사람은 여기 저 사람은 여기 해도 내 거시기는 어딘지 모름.. 정작 내거에서 입구가 어딘지를 모르니 돌겠음 대략적인 평균 위치는 파악했지만 여전히 입구가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곳에 선뜻 밀어넣기가 참 난감함ㅎ 하지만 나는 오늘 바로 수영을 가야했기에 물러설 곳이 없다! 과감히 들이밀음. 
이번에는 대충 여기저기 밀어넣다 입구를 찾음. 한 이센티 집어넣는데 성공함. 근데 아픔. 악 ㅅㅂ 아파!!! 가 아니라 아 ㅅㅂ 아파... 이 느낌..? 넣긴 넣는데.. 분명 내가 어디서 본 바로는 다들 각도 잘 맞추면 쑥 들어간댔는데 난 아님.. 안들어감.. 내가 힘줘서 들이밀면 들어가나? 싶은데 아파서 밀기 싫음.. 그래서 뺌.. 아프니까 다시 넣기도 싫음... 실패..

세번째 시도
 - 두번째 시도도 실패하고 나서는 좀 걱정됨. 시바 나는 이나이먹고 내 거시기가 어케 생겼는지도 모르면 우째?? 입구도 못찾고 이 쬐깐한 것도 못넣으면?? 남자친구 생기면 해피타임은 어케해? 도닦으면서 살아야하나? 손가락만한 것도 아픈데 쉬바 강제 플라토닉인가??? 이런 잡생각이 머릿속을 후루룩 스쳐지나감 (아 물론 이런 걱정은 할필요 없음^^..)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엄습했지만 일단 두번의 시도로 입구를 알게됐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함.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밥을 먹고 내돌 영상을 보며 심신을 릴렉스시킴. 수영은 8시였기에 6시 쯤 넣어보자 이 생각이었음. 마침 내돌이 브이앱왔길래 흐뭇하게 보다가 6시 20분쯤 브이앱이 끝남. 물에 들어가면 생리혈이 안나온다는 말을 봤어서 탐폰 교체시간이 대충 두시간에서 네시간이니까 지금쯤 넣으면 되겠다 싶은 맴에 다시 화장실로 고고함.
이번에는 더쿠들의 힘을 빌리기로 함. 변기에 눕듯 앉아서 넣으면 성공한다는 말에 새로운 자세로 시도해보자! 싶어서 다시 내 거기를 깨끗이 씻고 경건한 마음으로 변기에 앉음. 그리고 몸을 최대한 뒤로 눕히고 긴장을 풀면서 탐폰을 밀어넣기 시작함. 여전히 아픔. 여기 아닌거같음. 이번엔 다른 쪽 손가락으로 소중이를 잡고 벌려서 밀어넣음. 근데!!
오?? 들어감. 별로 아픈지도 모르겠음. 들어가나? 싶어서 더 밀었더니 들어감. 헐. 드디어 제대로 넣은것임!!! 신나서 쑤우욱 밀었더니 쑤우욱 들어감ㅠㅠㅠㅠㅠㅅㅂ 뭐 대단한거 없음 걍 여기저기 쑤시다가 각도 한 번 찾으니까 솨악 들어간거임. 다들 시도해봐 변기에 눕듯 앉아 꼬리뼈 쪽 대각선 방향으로 힘 빼고 한 손으론 거기 벌리고 한 손으론 밀어넣었더니 성공!!! 드디어 이 기나긴 여정이 끝난것임

어플리케이터를 다 넣었다는 생각에 들뜬 나는 이제 주사기 꽁지같은 그거를 밈. 근데 질 안쪽으로 공기가 들어오는 느낌이 났음.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앗 어플리케이터 손잡이를 밀었더니 안에 공기로 인한 압력이 느껴지는군! 이게 맞는건가? 정도. 그런데 처음이라 그런지 다 안밀었나봄. 다 들어갔나?싶어서 어플리케이터를 빼려는데 솜이 다 안밀려나가서 걸려서 같이 빠져나옴. 후
그래서 다시 한 번 시도했구 결국 성공..~~~~ 덕분에 무사히 수영강습을 받음 호호


뺄 때
 - 넣을 때는 기술력이 어려웠지 각도 잘 맞추면 아프진 않았음. 자꾸 엄한데를 쑤셔서 아팠던거지 몇번 해보면 금방 하겠더라. 근데 뺄 때가 조금... 헬임. 좀. 좀 아파.. 딱히 기술력은 필요없는데 처음 겪는 생소한 아픔이 조금 동반됌... 얼굴찡그려짐.
어땠냐면 수영 끝나구 룰루랄라 나와서 몸 씻고 닦고 화장실로 팬티랑 생리대 들고 들어감. 탐폰 빼고 생리대 차려고 아래에 나와있는 실을 잡고 당기는데,
안 빠져.. ㅈㄴ당황한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힘을 풀고 다시 당김. 음? 안빠짐...!!
이게.. 이렇게 빼는게 아닌가? 넣는 방법만 주구장창 검색했던 나는 빼는데도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거였나 패닉이 옴.. 그냥 빼면 쑤욱 빠질 줄 알았는데... 얘가 수영장 물을 먹고 커졌나??? 내가 생리양이 많았나?? 아님 생리가 안나와서 뻑뻑한가??
뭔가 큰게 턱 걸려서 안나오는 느낌에 이번에는 힘을 줘봄. 똥싸듯이 밀어내면 되는건가 싶어서.. 그래도 잘 안빠짐. 약간 아픔. 하지만 어쩌겠음 난 이걸 얼른 빼야하는데.. 수영장 물에 젖었을지 모르는 탐폰을 소중한 질 안에 계속 넣고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음..
그래서 힘을 최대한 풀고 스무스하게 빼보려 노력함. 살살 빼면 안나오길래 손에 힘줘서 빼냄. 중간에 좀 아파서 멈춤. 다시 뺌. 다 빠짐. 탐폰 불어있음. 가져온 생리대 껍데기로 싸서 버림. 근데!!! 

와 이거 빼고나니까 존나 시원함 개운함 아까 아팠던건 기억도 안나게 존~~~~나 시원해 한 번도 뭔가 들어가본 적 없는 곳인데 솜 막대 같은거 넣어서 한 번 청소해준 느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씌-원


아무튼 내 첫 탐폰 경험은 이렇게 끝남.. 처음 넣을 때 어땠는지 자세한 후기가 잘 없어서 내가 써봄.. 누군가 나에게 탐폰 처음 낄 때 어땠냐 그러면 두시간동안 대 서사를 읊어줄 자신 있음 휴 참고로 나는 아직 탐린이이기 때문에 궁금한 점은 댓글달면 다른 덬들이 알려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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