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랑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몇주전부터 신경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시작했어
정밀검사를 받아보니까 공항장애 비슷한 증상도 있다고 하더라고
보통 말하는 공항발작이 숨이 가빠옴, 발열, 흉통, 죽을 거 같은 느낌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게 5분이상 지속되다가 갑자기 사라지면 공항장애래
근데 나는 불안한 증상이 너무 심해서 하루종일 저런 증상이 있을때도 있었거든 특히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진짜 죽을거같은 느낌이 들었어
그래서 항우울제랑 다른 안정제를 포함해서 인데놀을 처방받았어
밤에 한알씩 먹기 시작했는데 효과가 정말 좋더라구
예전에는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어도 맥박이 너무 빨라서 온몸이 다 느껴질정도였는데 이제는 그런게 많이 없어졌어
그리고 가슴을 쪼이는듯한 흉통도 심해서 너무 힘들었거든 그것도 많이 없어졌어
이렇게 빨리 효과가 나타날줄몰랐는데 많이 좋아져서 요즘 좀 안정이 되더라구
항우울제는 효과보려면 장기복용해야되는데 그전에 이런 육체적인 증상을 좀 잡아두니까 우울감도 좀 덜 한거 같아
검색해보니까 일반 내과에서도 중요한 면접이나 발표 있기전에도 떨지않으려고 많이 처방받는 약인거 같더라
암튼 음 약물치료가 참 신기하기두 하고 나랑 비슷한 증상있는 덬 있을까 글 써봤어... 우리 모두 행복하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