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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앱에서 만난 애들은 왜 다 비정상인지 궁금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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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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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연히 따지면 범성애자인데 성적으로는 여자한테 더 끌리는 느낌이 크기에 그냥 레즈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음. 인연에 목마른 나는 얼마 전 레즈 데이팅 앱을 하나 깔고, 거기서 한 20명가량과 대화를 해 봄. 결과는 참담했음. 문란한 애들과 머리 빈 애들이 상당히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뭔가 권력욕이라 그래야되나 상대를 지맘대로 휘어잡고 싶어하는 애들이 많음.
아 그리고 외모지상주의 심함. 이건 데이팅앱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걸 감안해도 그렇더라. 난 단지 짧은 머리를 가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많이 거절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 혐오에 찌든 애들 많음. 본인 외에는 모두가 혐오의 대상임.

근데 이 와중에도 날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 한 명이 생김. 나도 이 사람이 처음엔 마음에 들었었음. 앱에서 대화 잘 하다가 이 사람이 오픈챗으로 넘어오라길래 갔는데 갑자기 보톡을 하는거임.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받아줌. 전화 도중에 나 은근슬쩍 인신공격하고 (유학갔었다니까 사고쳐서 유학갔냐 ㅇㅈㄹ함ㅋㅋㅋ) 지 할 얘기만 함. 그래도 나쁜 뜻으로 그런 거 같진 않아서 그러려니 했었음. 왜냐면 이 사람은 딱 봐도 유학 실패해서 돌아온 케이스라 자조적 인 의미 반 담아 물어보는 줄 알았었음.

그러더니 통화 도중 갑자기 끊더니 본인한테 전화가 와서 끊겼다는거임. 이게 딱봐도 뻥인게 갑자기 끊겨서 내가 보톡을 다시 검. 는 통신이 안 좋아서 끊어진 줄 알았었거든. 근데 신호가 가더라??? 원래 외부에서 전화 걸려서 보톡끊기면 신호 가기 전에 끊기는 거 다들 알고 있지?

이 후부터는 이 새끼가 안읽씹으로 일관함ㅋㅋㅋㅋ 뭐가 맘에 안 들었으면 본인이랑은 안 맞는 거 같다고 하고 연락 관두면 되는 건데 이게 무슨 예의인지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첨엔 그냥 넘어갔지만 사람 속 은근 긁은 거 생각나서 더 개빡치고 기분더러움 내가 시발 이새끼한테 농락당하려고 이렇게 열심히 살았나 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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