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하게 쓰고 싶어서 푸는 미대생 후기.
나름 알아주는 서울권 순수미술나왔고 지금은 전~혀 상관없는 쪽으로 간 평범한 직장인임.
개인적 경험담이니 적당히 걸러 들으면 됨.
흔히 생각할때 학창시절에 좀 손재주 좋고 그림 잘그리면 미대입시 하는거 아닌가 하는데
그런 이유로 미대가는거 절대 절대 반대함.
돈 인맥 현실적인 그런문제는 제외 하더라도 손재주 좋아서 미술한다 -> 이건 '미대'는 갈 수 있을지언정 '예술'을 할 순 없음.
정확히는 손재주 '만' 좋아서는 예술할 수 없다 임.
당연히 실기나 테크닉도 중요한데, 그것만 좋아서는 절대 순수미술로는 갈 수 없음.
왜냐면 현대미술은 작가의 개성, 철학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임.
아 그래서 막 돌덩이같은거 하나 그려놓고 몇억 하는거에요?라고 물으면 네 맞습니다 그런게 현대미술임.
근데 생각해봐 남들이 봤을때 그저 선 하나 면 하나 찍찍 그리는걸 진지하게 본인 직업으로 매일매일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할 짓이 못됨.
자기 가치관과 철학적인 메시지, 의도가 있어야 하는거임.
그런 세계에 대해 이해할 생각도 없고 몸을 담글 자신도 없으면 미술 안하는게 맞음.
그리고 나는 특이하고 특별한사람이니까..! 미대 가야지. -> 이것도 현타오게됨.
보통 많이들 착각하는게 흔히 사춘기 특유의 사회성 떨어지고 자의식 과잉인 상태를 주변에서 누구누구는 참 특이해, 라고 얘기하는데 그건 특이한게 아님..은 바로 나...
동아리들고 열심히 술마시고 다니다 보니 그냥 정말 평범한 사람들 중 1이 되버림 ㅎ
부정적인 감정을 원동력으로 미술하는 친구들 많은데 그거 오래 못감.
왜냐면 그런 감정들은 기본적인 삶의 의욕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그런 감정들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면 작업이 안됨 ㅋ 혹은 내가 우울해져서 견딜수가 없음
이건 교수님들도 누누히 말하는 것 중 하나임. 순간의 타오르는 감정으로 작업하면 그때의 임팩트는 강한데 그 흐름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렵다고
예술가중에 미친놈들도 많잖아!.., 그 정도로 미술에 미친사람들은 내 동기나 선후배중에선 못봄
미치거나 특이한거보다 미술은 존나존나 성실해야함. 진짜 싹수 보이는 애들은 밤낮 작업만 하고 있음. 야작이 일상이고 작업실엔 늘 이불이 있음.
2학년 말~3학년 초 쯤 되면 이제 계속 미술할거같은 애들이랑 미술 안할거같은 애들이 슬슬 보이기 시작함.
미술할거같은 애들은 대체로 작업을 무척 성실히 하고, 벌써 자기만의 세계가 구축되어있음. 작품마다 일관된 메시지, 본인만의 색깔과 아우라가 나옴.
이런 아우라와 색깔은 한순간의 천재성으로 나오지 않음. 매일 진지하게 고민하고 탐구하는 애들한테서 나오더라..
순수미술 작업자체가 흐름이 길고..문외한들한테 딱히 인정받는 분야가 아니다보니까 한순간의 사람들 반응이나 단기간 성과를 추구한다면 절대 할 수 없음. (상업미술이나 팝아트는 좀 다른 얘기)
자기 가치관 뚜렷하고, 뚝심이 있는 애들이 미술함.
겉으로 봤을때 또라이같은 애들은 오히려 미술 안함. 관종의 길로 빠질 뿐..
너무 길어서 다 스루했을거 같은데 요약하자면
1. 손재주'만' 좋다고 미술하는거 아니다
2. 특이한 성격이 미술하는거 아니다
=> 존나 부지런하고 뚝심있고 마이웨이하는 애들이 미술해. + 돈, 인맥
참고로 내 동기들은 졸업시점에 이미 80%는 미술아닌 길로 갔음
대학원이나 유학가더라도 다른길 가는 사람들 존많이니까 지금은 더 퍼센트지 줄었을듯.
나는 어쩌다보니 일반기업 들어와서 그냥 지금 잘먹고 잘살고 있음..
딱하나 미대간거 잘했다고 생각하는거는 이제 미술에 대한 아쉬움은 1도 없음. 할만큼 해보고 안되는거 알았으니까.
나름 알아주는 서울권 순수미술나왔고 지금은 전~혀 상관없는 쪽으로 간 평범한 직장인임.
개인적 경험담이니 적당히 걸러 들으면 됨.
흔히 생각할때 학창시절에 좀 손재주 좋고 그림 잘그리면 미대입시 하는거 아닌가 하는데
그런 이유로 미대가는거 절대 절대 반대함.
돈 인맥 현실적인 그런문제는 제외 하더라도 손재주 좋아서 미술한다 -> 이건 '미대'는 갈 수 있을지언정 '예술'을 할 순 없음.
정확히는 손재주 '만' 좋아서는 예술할 수 없다 임.
당연히 실기나 테크닉도 중요한데, 그것만 좋아서는 절대 순수미술로는 갈 수 없음.
왜냐면 현대미술은 작가의 개성, 철학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임.
아 그래서 막 돌덩이같은거 하나 그려놓고 몇억 하는거에요?라고 물으면 네 맞습니다 그런게 현대미술임.
근데 생각해봐 남들이 봤을때 그저 선 하나 면 하나 찍찍 그리는걸 진지하게 본인 직업으로 매일매일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할 짓이 못됨.
자기 가치관과 철학적인 메시지, 의도가 있어야 하는거임.
그런 세계에 대해 이해할 생각도 없고 몸을 담글 자신도 없으면 미술 안하는게 맞음.
그리고 나는 특이하고 특별한사람이니까..! 미대 가야지. -> 이것도 현타오게됨.
보통 많이들 착각하는게 흔히 사춘기 특유의 사회성 떨어지고 자의식 과잉인 상태를 주변에서 누구누구는 참 특이해, 라고 얘기하는데 그건 특이한게 아님..은 바로 나...
동아리들고 열심히 술마시고 다니다 보니 그냥 정말 평범한 사람들 중 1이 되버림 ㅎ
부정적인 감정을 원동력으로 미술하는 친구들 많은데 그거 오래 못감.
왜냐면 그런 감정들은 기본적인 삶의 의욕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그런 감정들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면 작업이 안됨 ㅋ 혹은 내가 우울해져서 견딜수가 없음
이건 교수님들도 누누히 말하는 것 중 하나임. 순간의 타오르는 감정으로 작업하면 그때의 임팩트는 강한데 그 흐름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렵다고
예술가중에 미친놈들도 많잖아!.., 그 정도로 미술에 미친사람들은 내 동기나 선후배중에선 못봄
미치거나 특이한거보다 미술은 존나존나 성실해야함. 진짜 싹수 보이는 애들은 밤낮 작업만 하고 있음. 야작이 일상이고 작업실엔 늘 이불이 있음.
2학년 말~3학년 초 쯤 되면 이제 계속 미술할거같은 애들이랑 미술 안할거같은 애들이 슬슬 보이기 시작함.
미술할거같은 애들은 대체로 작업을 무척 성실히 하고, 벌써 자기만의 세계가 구축되어있음. 작품마다 일관된 메시지, 본인만의 색깔과 아우라가 나옴.
이런 아우라와 색깔은 한순간의 천재성으로 나오지 않음. 매일 진지하게 고민하고 탐구하는 애들한테서 나오더라..
순수미술 작업자체가 흐름이 길고..문외한들한테 딱히 인정받는 분야가 아니다보니까 한순간의 사람들 반응이나 단기간 성과를 추구한다면 절대 할 수 없음. (상업미술이나 팝아트는 좀 다른 얘기)
자기 가치관 뚜렷하고, 뚝심이 있는 애들이 미술함.
겉으로 봤을때 또라이같은 애들은 오히려 미술 안함. 관종의 길로 빠질 뿐..
너무 길어서 다 스루했을거 같은데 요약하자면
1. 손재주'만' 좋다고 미술하는거 아니다
2. 특이한 성격이 미술하는거 아니다
=> 존나 부지런하고 뚝심있고 마이웨이하는 애들이 미술해. + 돈, 인맥
참고로 내 동기들은 졸업시점에 이미 80%는 미술아닌 길로 갔음
대학원이나 유학가더라도 다른길 가는 사람들 존많이니까 지금은 더 퍼센트지 줄었을듯.
나는 어쩌다보니 일반기업 들어와서 그냥 지금 잘먹고 잘살고 있음..
딱하나 미대간거 잘했다고 생각하는거는 이제 미술에 대한 아쉬움은 1도 없음. 할만큼 해보고 안되는거 알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