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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년 동안 복부비만으로 살아온 덬이 출산 후 술까지 마시면서 복근 만든 후기 + TIP

무명의 더쿠 | 05-13 | 조회 수 55049

나덬은 30대 중반인 유부덬이고 
스무살 이후부터 마른 비만이자 만성 뱃살러로 살아왔어. 
몸무게는 40키로 후반대를 유지하고 팔다리는 말랐지만 
벗겨 놓으면 배가 불룩 나와서 전형적인 볼품 없는 ET 몸매였어. 

그래서 항상 의식적으로 식이를 조절했는데 (운동은 하다 안 하다 함)
기본적으로 술을 너무 좋아해서 뱃살은 절대 안 빠짐.
(남편도 술 너무 좋아해서 같이 매일 저녁 반주로 술 마심 ㅋㅋ) 

그러다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이 때도 살 찌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임신 전보다 더 신경써서 먹음. 
단탄지 엄격하게 지키고 절대 과식, 야식 안 먹고 진짜 이 악물고 참아서
결론적으로 만삭까지 8키로밖에 안 찜. 
(만삭 때가 겨울이었는데 패딩 입거나 코트 입음 
사람들이 임신했는지 모를 정도였음)

그럼에도 항상 언젠가 나의 버킷 리스트로 11자 복근을 갖고 싶다! 
이 지긋지긋한 뱃살 없는 삶을 살아 보고 싶다!! 란 생각을 
마음 속 깊숙히 간직하고 있었어.

그러다 결정적인 계기가 애 낳고 (제왕절개 함) 
정기검진 받으러 가서 주치의 선생님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자기 혹시 둘째 생각있어? 
자기 같은 체형이 둘째 낳음 확 퍼질 수도 있는 몸매야.
배 열어보니 지방 장난 아니더라. 관리 해야해” 
이러시는 거야. 
그 말에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충격을 받음.....!!!!! 

(((((((선생님 말씀에 테클 걸지는 말자. 
내가 임신 중에 진료 받으러 갈 때마다 살 찌는 거 걱정했고 
그래서 내가 몸무게 강박관념 있는 거 잘 아시는 분이어서 
저렇게 말씀하신 거임)))))))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복근 만들기 프로젝트에 들어감!! 
목표는 이러했어!

1. 육아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워킹맘)  무조건 굶는 거 못 함
2. 육아엔 나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금주 못 함 
3. 즐길 거 즐기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4. 상기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막 SNS에 나오는 진짜 몸매 쩌는 언니들처럼 되는 건 애초에 바라지 말자 (양심 없으니께)
그냥 누가 봐도 와 쟤 뱃살 어쩔? 이런 소리 듣지 않고 적당히 복근 라인 보이는 정도면 만족하자. 


<젤 먼저 생활 습관을 뜯어 고침> 

1. 다리 절대 안 꼼. 
-> 평소엔 다리 안 꼬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함. 
혹시 꼬았다가도 무조건 정신차리고 다시 품. 

2. 회사에는 발 받침대 (걍 적당한 높이의 박스) 놓고 그 위에 다리 올려놓음.
-> 이거 정말 좋아!! 앉아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덬들 꼭 진짜 꼭 제발 해라!!!

3. 배에 힘 주고 허리 펴는 걸 습관화 함.
-> 나도 전엔 도대체 평소에 어떻게 배에 힘을 주고 있음?? 허리 어떻게 펴???

문명인이 그게 가능해??? 했는데 
이게 운동과 병행하면서 코어에 힘이 붙으니까 
평소에도 배에 힘 주고 있는 게 정말 자연스러워지고 한 개도 안 힘듦!!! 

이거 정말 중요함!! 
근데 어렵지 않아!! 그리고 건강에도 좋아! 

위에 말했듯 나는 물렁 뱃살 출렁 뱃살이었다고 했잖아
그래서 평소에도 항상 배를 쭉 내밀고 서있고 
배에 힘을 주는 법을 평생 모르고 살았음. 
-> 이게 코어 약한 사람들의 특징!! 그러니까 운동을 병행해줘야 함!!! 

예전에 더쿠에 뱃살 글 올라왔을 때 
어릴 때부터 살 쪄도 배엔 안 찐다는 덬들 얘기 들어보니 
다 평소에 배 안 내밀고 있고 습관적으로 배에 힘주고 있다고 하더라 ㅇㅇ

<먹는 건 어떻게 먹었느냐?> 


*이건 개개인 특징마다 다르니까 정말 그냥 참고만 해주라. 
대신 술 안주는 참고해도 될 듯 ㅇㅇ 

1. 아침은 왕처럼 -> 점심은 평민처럼 -> 저녁은 알콜중ㄷ.. 아니 다이어터처럼.

아침엔 정말 먹고 싶은 거 다 먹음. 
뭐 치킨 피자 삼겹살 군것질 빵 다 먹음!! 
9시에 출근해서부터 11시까지 한 2시간 동안 쉼 없이 계속 먹음. 
그래서 회사 사람들은 내가 먹어도 안 찌는 체질인 줄 앎 ㅋㅋ 

점심은 시판 다이어트 도시락 (난 ㅋㅍ에서 도시락 일주일치 시킴) 먹고
가끔 직원들이 다같이 뭐 먹으러 가자고 하면 외식하긴 하는데 그럴 땐 1/3~절반 정도만 먹음.

저녁은 난 원래 "밥"은 안 먹은지 10년 넘었고 술과 안주만 먹음. 
근데 이제 복근 만들어야 하니까.. 안주를 신경써서 먹음. 
술은 2~3일에 한 번 꼴로 마심. 
(근데 연휴가 껴있거나 오늘은 너무 마시고 싶거나 하면 
걍 일주일 내내 마신 날도 있긴 함;;)

**술 안 마시는 날은 단백질 셰이크 한 잔만 마시거나 아예 안 먹음! 


2. 술은 소주! 안주는 샐러드+단백질!! 


맥주는 진짜 어쩌다 한 번 마셨고, 
국물 땡기는 날은 오뎅탕 정도. 

샐러드는 ㄷㅂㅊ 이라는 반찬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서 일반 샐러드, 콥샐러드를 2주~한 달 정도에 한 번씩 왕창 시킴.
**부지런한 덬들은 직접 손질해서 소분해! 그게 짱이지만 난 안부지런함!!
난 거기서 애기 반찬이랑 내 샐러드랑 같이 시킴. 

샐러드에 냉동 치킨 너겟, 닭가슴살 소시지, 스테이크 이런 거 

에어후라이 해서 소스 (난 올리브오일+발사믹 소스 조합 젤 좋아함) 뿌려서 먹음. 

(너겟 10개씩 먹으면 안 됨. 2~3개 정도 말하는 거야!!!)


그리고 주말에 남편이랑 먹을 땐 되도록 회 위주로 먹음. 
(참치회랄까 참치회랄까 뭐 그런 거...)
가끔 치킨도 먹고 보쌈 족발도 먹고 다 먹긴 먹음. 
그런데 그렇게 주말에 좀 과한 안주를 먹은 다음 주는 
월-수 3일 정도는 술 자제함. 

**중요** 
저 안주들도 왕창  먹는 건 아니야!!!!
밑에도 얘기하겠지만 아무리 운동했어도, 
운동 할 거래도 절대 많이 먹음 안 됨!!!!!!!!!!!!
그냥 술만 먹긴 슬프니까 살짝 거든다!! 이런 느낌으로 먹는 거임!!!!!!!



<가장 중요한 운동!!!!> 

운동은 "매일"한다, 가 원칙임.
이틀에 한 번 안 됨.
아주 조금이라도 
매일!!!!!!!!!!!!!!!!!!!!!!!!!!!!!!!!
이게 진짜 존나 중요함!!!!! 

우리(?)같은 인간들은 약간 뭐 한 것도 없는 주제에 
나 이정도 열심히 했으니 하루쯤 쉬어도 됨, 이런 마인드가 있음.
위에 안주 먹는 얘기도 "아 나 운동 했으니 좀 더 먹어도 되겠지" 
이딴 마인드 가지면 안 됨.
왜냐하면 너희들은 절대로 그 정도 보상을 받을 만큼 열심히 한 게 없어!!!!!!!!!!!!!!!!!!!! 
그러니까 그냥 닥치고 매일 해.

1. 술 안 마시는 날-1 
-> 솔직히 술 안 마셔서 슬프고 배고프고 별로 운동할 의욕 안 생김. 
이럴 때는 억지로 거실 나가서 뭐 하려고 하면 귀찮아서 자꾸 안 하게 됨. 
그래서 이 운동을 자려고 침대에 누워서 자기 전에 누운 채로 한다. 

https://m.youtu.be/DjN9RBEQcWw

한 두어 번만 해보면 바보가 아닌 이상 순서를 외울 수 있다.
그러니까 따로 이걸 또 보면서 할 필요가 없어. 

자기 전에 딱 10분만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이 운동 3세트!!! 

저 영상에 나오는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숨 쉬는 포인트, 자세 잘 체크해서 해.
나덬 저 운동 시작하고 코어 힘 정말 좋아져서 
첨엔 목으로 일어나서 담날 목에 담 오고 난리 브루스였는데
지금은 코어 힘만으로 거의 45도 가까이 올라온다. 
그렇게 3세트 거뜬하게 해서 나덬은 4~5세트 까지도 하고 잠.


2. 술 마시는 날

꼭 술 마시기 전에 해라.
맨 정신에 해야 자세 안 흐트러지고 안 다친다.
술 마시고 잘못 운동하다 자빠져서 
눈두덩이에 시퍼렇게 멍 들수도 있으니께. 

나 같은 경우는 안주를 에어후라이어에 돌리거나 뭐 끓이는 사이에 한다.
그럼 시간도 절약하고 그 시간에 하면 따로 시간을 내서 한 다는 느낌이 아니라서 운동을 안 빼먹게 된다.

https://m.youtu.be/vxq6FGijR7M
15분 짜리. 
그렇게 힘들지 않다. 그런데 힘들다. 
별로 힘들지 않은데 끝나고 나면 땀이 비오듯이 쏟아져있다.
존나 미스테리다.

https://m.youtu.be/llwXGZlgdU0
이건 복근 위주 운동인데 
진짜... 코어에 힘 붙으면 할 만 한데 아닌 덬들은 허리 다칠 수도 있어. 
코어에 힘이 좀 붙은 덬들에게 추천해! 
짧은 운동이니까 진짜진짜 술은 마시고 싶고 운동하기 싫은 날에 해라. 


https://m.youtu.be/ReOgtu6hswI
내가 오늘 좀 칼로리가 나가는 안주를 먹을 예정이다~ 하면 이걸 해라.
해보면 내가 이걸 추천한 이유를 알게 된다. 


3. 난 술 안 마시거든??? 난 원래 술 안 마심!!!
-> 이런 덬들이라면 정말 추천해 줄 게 있어!! 

https://m.youtube.com/watch?v=EJ8XxPvCG0U

복근 챌린지 프로그램 모음 재생목록인데 
진짜 내가 정말 빡세게 한 번 해보겠다!! 하면 
저 재생목록 하루에 한 번씩 하면 되고 
(다 하면 1시간 반쯤)
나처럼 그냥.. 사람이.. 그래도 사람답게 살아야지....
하면 하루에 두 개 정도씩 (근력운동 + 스트레칭) 
이렇게 섞어서 하면 좋으다! 

꼭 저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저 클로에 팅??
저 선생님 영상이 (나한테는) 유용한 운동이 많더라고. 
참고로 나는 너무 반복되는 운동은 지루해서 싫어하고 
아무리 10분 운동이래도 그 사이에 좀 다양한 걸 좋아하는데 
저 선생님이 그런 타입임! 


마지막으로!! 
이렇게 내가 한 6개월 정도 하고 있고 효과는 확실히 봤다.
작년까지 팔굽혀펴기 0개 하던 내가 이젠 50개 까지 연속으로 해!! 
어느 정도인지 알겠지? 

물론 그래도 당연히 앉으면 배 접히고 
만지면 조물조물 주물러지고 그래~ 

술 마셔도 이 정도 효과인데 술 안 마시면 
정말 선명한 11자를 얻을 것 같지만
아직은 그것보다 육퇴하고 술 한 잔 마시는 
소소한 행복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살려고. 

혹시라도 복근은 만들고 싶은데 
나같이 대충 살고 싶은 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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