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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부모님 몰래 팔뚝 지방흡입 하고 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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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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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5키로 뺀 전적이 있음
근데 살성이랑 무산소보다 유산소로 운동 뺀 것 때문에 팔뚝살이 안 빠지기도 하고 많이 쳐졌음
절대 내 나이대에 나올 수없는 탄력이래서 상담대 겨우 눈물 참음
금욜 상담 담주 월욜 수술 바로 오늘 하고 옴
2시에 도착 이것저것 준비하고 딱 수술대에 누우니 3시였고 수술 끝난 시각이 5시 18분이었어
난 쳐진 팔뚝때매 부유방 앞 뒤 안쪽 뿐만 아니라 쳐짐 올려주는 레이저랑 쳐짐 더 심한 오른쪽은 살짝 거상까지 했었음 그래서 2시간 반가랑 걸렸고 보통은 1시간반이래
암튼 수술 끝나고 누가 깨우길래 희미한 기억 더듬어보자면 수술대에 누워있었고 일어나셔야하니까 자기 잡고 일어나라해서 휠체어에 앉아서 회복병실에 감
그리고 내가 수술 끝나고 의식 돌아오자마자 계속 울었음 되게 서럽게 흑흑대면서 그랬더니 계속 담당해주는 쌤이 왜 그렇게 우냐고 걱정해주고 아파서 우는 건 아니녜서 그런건 아니라 대답하고 울면 붓지 않냐고ㅋㅋ 그와중에 걱정하고 병실로 간거ㅋㅋㅋ
병실가서 누워서도 계속 울었음 그러다 좀 진정하고 다른쌤 와서 혈압 건강 체크하고 물 많이 마시고 화장실 다녀오고 죽 먹고 그러다가 아까 그 담당쌤이 오셔서 괜찮은지 보려고 왔대 근데 내가 또 눈물 터져가지고 우니까 막 안아주심ㅠㅠ 수술실에선 소독할때 나보고 되게 차분하다고 하나도 안 떨려보인다했는데 내가 겉으론 티 잘 안 나거든 암튼 막 울다가 진정하고 또 우는 사람 없었냐니까 없었댘ㅋㅋㅋㅋㅋㅋㅋ쪽팔ㅠㅠ
그래서 왜그렇게 우냐길래 그냥 눈 떴다는 안도감이랑 팔뚝때문에 20대 초반을, 4년간 스트레스 진짜 심했었거든 168에 57이고 분명 날씬인데 팔뚝은 70키로짜리 팔뚝이라 항상 가디건 입고 다녔었어서ㅠㅠ
그랬더니 맘고생 많이 해서 그렇게 우나보다 하셔서 그런가봐요 하고 집갈때 쟈철에서도 울면 안 된다고 농담하시고ㅋㅋㅋ 그러고 가심
지금도 눈물난다ㅠㅠ 진짜 스트레스랑 맘고생 너무 많이했어 왜 나만 이럴까 하면서ㅠㅠ
지금 압박복 입고있고 붓기때매 아직 잘 모르겠어 죽지않고 눈 떴다는 1차 관문 통과했으니 2차 관문인 부작용 없길 제발 바래야지ㅠㅠ
수술비 여태 알바비 모은걸로 했는데 사정 알고 솔직히 많이 저렴하게 할인해주셨어서 너무 감사하다
제발 이쁘게 나머지 잘 지나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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