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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머리카락 기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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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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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aThMl


나덬 머리카락 기부를 위해 1년 반을 기르다가 드디어 쇄골뼈 부근쯤부터 재도 25센티가 넘는거 같길래 집에서 과감하게 양갈래 묶은 다음 싹둑 잘랐어 ㅎㅎ 미용실가서 줄자들고 설명하고 하기 싫어서 오늘은 질끈 묶고 출근하고 퇴근길에 미용실 들러서 정리하려고 해

예전엔 여러 루트로 기부가 가능했는데 올해초 하이모에서 기부받는.걸 중단하면서 지금은 어머나운동본부에서만 기부를 받고 있는 거 같아
나도 오늘 거기로 신청서 동봉해서 우편으로 부쳤음

원래 펌염색 고데기 다 안 하는 편이라 기부를 위해 딱히 한 건 없이 기르기만 했음. 단발병 환자라 긴머리 자체가 너무 고통이었어 ㅜ 머리 감을 때 부터 말릴 때 너무 오래 걸리고, 길면서 머리카락 무게 때문에 두피도 아프고, 심지어 묶거나 똥머리 하면 정수리가 지끈지끈. 그래서 급한 맘에 집에서 홀랑 잘라버린 걸지도 몰라 ㅋㅋㅋ 너무 가뿐하고 기분 좋음 ㅋㅋㅋ

이 글 보고 기부하려는 덬들은

1. 펌염색 절대 안됨
2. 자른 머리카락 길이는 25센티 이상일 것
3. 현재는 어머나운동본부에서 접수진행중

세가지를 기억해주길 바라


그리고 머리기를 때 팁은,
머리 묶고 머리가 아플 땐 무조건 디스코땋기가 최고라는 거.
나덬은 혼자 손 뒤로 해서 잘 땋는 편이라 거의 땋고 살았던거 같아. 두피 무게가 분산되서 그나마 묶어도 두피가 덜 아파.

셀프로 잘라서 머리가 넘 쥐파먹었는데 ㅋㅋㅋㅋ오늘 미용실서 정리 잘 되게 응원해줘 ㅋㅋㅋ나덬 집안 35살 이후면 흰머리 날 수도 있어서 내후년 한 번 정도 더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잘 정리되야 또 잘 길러 기부할 수 있을거 같아

쨌든 오늘은 홀가분해서 기분 좋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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