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은 많지만 하기 싫어서 더쿠에서 월루 중.
일하는 티를 내기 위해 으마으마하게 무덥던 작년 여름
냉풍기 사용 후기 해볼게.ㅋㅋㅋ(길...길다...)
내 방은 방문을 열어 놓으면 방 창문과 거실 창문으로 바람(환기)이 잘 통하는 구조야.
그래서 재작년까지는 한여름에 선풍기만으로도 그럭저럭 살 만했는데
작년 여름은 바람이 불어도 뜨끈뜨끈해서 도저히 살 수가 없었어.
일단 살려고 냉방 기구를 모조리 알아봤는데 일단 에어컨은 도저히 달 수 없는 구조고(돈도 없고)
창문 일체형 에어컨도 방범창 때매 설치 못 함.ㅠㅠ
최후의 선택으로 홍보형 장점 하나(얼음을 넣으면 찬 바람이 나와요~ 같은 아주 미미한 장점)와
무수히 많고 거대한 단점투성이인 냉방 기구, 냉풍기를! 알아봤다!!
사전조사로 후기들을 찾아보니까 대부분
습기 있는 바람 때문에 더 덥다, 바람 나오는 구역이 요만큼이다, 물 넣기(얼음 얼리기) 귀찮다, 돈 버렸다 등등등등
혹평 일색에 그나마 좋아요! 하는 후기는 너무나 진한 바이럴 냄시...ㅠㅠ(망할 네이버 토끼... 기대했잖아.)
그래도 선풍기만으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시도는 해보자는 생각, 중소기업에 기부하자는 생각으로 일단 질렀어.
(사실 더워서 열 받는데 돈이 쓰고 싶었고, 마침 냉풍기 광고 모델이 잘생긴 아이돌이었음. 홀린듯이 결제)
다행히 선택이 옳았다!!!
내 방이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라고 했잖아.
바람이 잘 통하는 조건이라면 냉풍기는 그 많은 단점을 날려버리는 훌륭한 냉방기기였어!
가장 큰 단점이었던 습기도 바람이 잘 통하니까 안 생기더라고.
물론 송풍 범위가 깜짝 놀랄 만큼 좁긴 한데
나만 사용하니까 전혀 문제되지 않았어.
이 후기는 '그러니까 냉풍기를 사라'는 게 아니야.
실제 세간에 떠도는 냉풍기의 수많은 단점들은 팩트! 초 트루 팩트!!
자기 방 구조가 평소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가 아니라면
냉풍기는 절대 비추야. 다른 냉방 전략을 짜길 바라.
다만 무묭이와 거의 비슷한 방 구조, 사정(?)이라면 냉풍기도 좋다고 얘기하고 싶었어.
요약
바람이 잘 통하는 방 구조라면 냉풍기 추천
냉풍기는 1인용
에어컨 달 수 있으면 걍 에어컨 사라
올 여름도 냉풍기를 돌리기 위해 필터를 행궈야 하는데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