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공연이었음ㅋㅋㅋㅋ
들어가니까 공연 무대에 하얀 천 쳐져있고 빔?으로
무슨 아날로그 시계가 쏘아짐ㅋㅋㅋㅋ 실시간 시계로ㅋㅋㅋㅋㅋ
나훈아 콘서트는 정시 정각에 시작한다며 자막 나오고 ㅋㅋㅋ
여튼 그러다가 시작했는데 ㅋㅋㅋㅋㅋ
여러분 함성으로 이 천막들을? 걷어낼수있다? 이런식으로 설명 나오니까
후나 좋아하는 수니 돌이들 다들 함성 우어어어어어ㅓ어!!! 지르고ㅋㅋㅋ
질렀더니 막 측정기 같은 모양 나와서 측정하는데
아^^.. 다시 한번 더 크게~~ 이런식으로 나와서 다시 한번 어ㅜㅇ아아아아!!!! 지르고ㅋㅋㅋㅋㅋ
막 한번 걷어지니까 영상이 나오는데
훈아오빠가 예스터데이를 부르는거였음 영어로ㅋㅋㅋㅋㅋ
빗소리 초ㅑ..악.. 깔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때부터 홀림 ㅇㅇ
아 마저 시작할때 화면에서 무슨 새?를 보여주더니 ㅋㅋㅋㅋ
갑자기 관중석에 새가 날아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찐 ㄹㅇ 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갛고 큰 앵무새 같이 생긴 새였는데 휘이이익 다 돌고ㅋㅋㅋㅋㅋ
살다살다 관중 위를 새가 돌아다니는 콘서트는 난생 첨이고요ㅋㅋㅋ
그때부터 느꼈다 '아 나훈아 콘서트란 이런 것인가..!?'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아는 그 '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땡벌~' 멜로디 나오는데
약간 이런 옷? 같은거 입은 댄서분들이 나와서 막 땡벌 멜로디에 맞춰 춤을 추시기 시작ㅋㅋ
그런 와중에 드디어 나훈아 등장ㅋㅋㅋ
선글라스 끼시고 저 위에 옷이랑 깔맞춤해서 나옴ㄷㄷㄷ
근데 나올 때 부터 포스 쩔더라 용맹한 호랑이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나오빠 등장 한 순간
객석에 있던 수니 돌이들 다들 벌침 쏘임 ㄷㄷ
게다가 서서 막 열창하시는데 옷자락이 살랑살랑 움직여ㅋㅋㅋ
옷자락도 나훈아한테 홀린게 분명함 아니라면 그렇게 움직일리 없음ㅇㅇ
그렇게 몇곡 열창하고 ㅋㅋㅋㅋㅋㅋ
나도 엄마도 죽어라 소리 지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엄마한테 그런 소리가 나올 수 있는지 살면서 첨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토크? 하는데ㅋㅋㅋㅋㅋㅋ
"다들 제가 이 나이 묵고~ 공연한다고 걱정을 하시드라고예~
그런데~ 아무 극정 할게 읍서예~~ 왜냐하믄~~~~
지는~ 스아실 어제 오신분들이 좀 미안함니더!
왜냐하믄~~~~ 지는! 어제는! 목을 푼기고~~^^ !!"
이런식으로 조련 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나는 토크 대사?들 적어보자면
"지는~ 공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말은 틀에 박힌거라 생각해서~ 안 조아함니더~
대신에~ 지가 오늘 본전 생각 안 나게 해드릴거고예~ 집에 돌아가시면 이제 자식들이 못 알아 볼 정도로 젊어지게 해서 보낼꺼니께는~~~"
스탭이 다가와서 뭐라뭐라 속삭이니까 후나오빠가ㅋㅋㅋ
"머라거!? 밖에서 내 씨디를 20% 할인해서 판다거~~??
다들 사지 마십시요! 요즘 누가 그걸 삼니꺼! 다들 요즘 꽁짜로 듣는데~~"
ㅋㅋㅋ가수가 본인 씨디 사지말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 사러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은 옷을 11벌이나 갈아 입을거라며ㅋㅋㅋ
왜냐면 이걸로라도 양을 채워보겠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막 도중에 무대 한켠에 있는 장미꽃 들고있는 본인 포스터? 영상? 쪽으로 가셔서는
슉~ 하더니 갑자기 나훈아오빠 손에 진짜 장미꽃이 들려있음ㅋㅋㅋㅋ마술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은 옷도 그냥 위에꺼 훌렁 벗어서 갈아입었는데
관중석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나이대로 안 보이시더라 완전 멋지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스루 셔츠도 입으시고.. 입으신채로 기타 치시는데 포스 ㄷㄷㄷ
글고 청춘을 돌려다오~ 부를때는
다 찢고 찢긴 청바지를 입고 나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다 하얀 난닝구 나시 입고 나오셨는데 대박임ㅋㅋㅋㅋㅋ
완전 청춘청춘함ㅋㅋㅋㅋㅋ
그 의상 보고 소녀 소년들 다 불타 주것슴
노래 부를때
청춘~을~~~ 돌려다~~오~~ 이 부분에서
훈아오빠가 발차기였나 빰! 하더니 무대에서 폭죽이 파파파팦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케일 뒤져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나는 팬도 아니었는데 미치겠더라 ㅇㅇ
지금 현 아이돌이었으면 진짜 난리났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글고 본인은 영어 못 해서 앵콜이라는 말 싫어한다고 '또!' 라고 해달라공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들 노래 끝나면 막
'또! 또! 또! 또! 또!'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 끝나면 호다다닥 달려가셔서 윗옷은 갈아 입으시고 나오시는데
의상 픽 누가 했는지 다 멋있어.. 훈아오빠 체격에 짱 잘어울림...........
18세 순이인가? 그 노래 부를땐 살랑 살랑 춤도 추시고ㅋㅋㅋㅋㅋ
우리 엄마는 몸짓 하나하나에 완전 죽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나랑 우리 이름 왜 순이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무대 중간에 무슨 저승사자들도 나와서ㅋㅋㅋㅋ
저승사자 VS 이승사자 이렇게 해서 무대도 함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콘서트 무대에서 저승사자 나오는건 나훈아 뿐일거임ㅋㅋㅋㅋㅋ
그 때엔 빨~간 한복 두르셨는데 너무 멋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는 첨에 예매 했다니까 그냥 노래 들으러가는걸 그만큼이나 돈 줘야하냐고 싫어하시더니
막상 가보시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빠지셔서 그정도 돈 드는거 왜인지 알 거 같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홀려짐 진짜ㅋㅋㅋㅋ
막바지쯤에 노래하면서 무대 같은거도? 움직여져서 앞으로 쓰윽 나와서는
수니 돌이들 콕콕 찝어서 팬서비스하며 노래부르는데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년에도 있다면 꼭 또 엄마랑 가고싶음ㅋㅋㅋ
티켓이 구해진다면 말이지...?ㅠ
후나오빠가 토크하면서 부끄부끄한 깜찍 표정 짓고 그러는거가 너무 기억 남고ㅋㅋㅋㅋ
다시 보려면 가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훈아는 진짜 존재 자체가 대단한 아우라가 나오더라ㅋㅋ 확 압도해버림 분위기를ㅋㅋㅋ
우지마오~ 이럼서 눈물 훔치는 액션도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수니돌이들 다 주금ㅋㅋㅋㅋㅋ
글고 난 그날 너무 열심히 응원하고 호응했는지ㅋㅋㅋ 콘서트 끝나고서...
내 구역 아주머니들이 막 말 거심ㅋㅋㅋㅋㅋ 다들 내가 너무 좋았다며 칭찬도..? 해주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진짜 팬도 아ㄴ었는데 가서 홀려진채로 즐겼을 뿐인데ㅋㅋㅋ
여튼 살아있는 전설이 뭔지 피부로 느낀 날이었다 ㅇㅇ
울 엄마의 야성적인 모습을 본 날이기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우리 엄마 글케 소리지르고 흥분하고 좋아하시는건 난생 첨 봄
더군다다 훈아오빠 의상에 하얀 바지 있었는데
울 엄마도 그날 하얀바지 입었어서
집에 오는길에 커플바지여서 넘 좋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기억나고 웃기다ㅋㅋㅋ
자기 전에 후나오빠 노래들 듣고 자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후나팬에게 드리는 효도는 후나콘임ㅋㅋㅋㅋㅋㅋㅋ
후나님 건강관리 잘 하셔서 내년에도 꼭 콘서트로 만났으면!!
이젠 엄마의 덕질이 아니라 내 덕질이 되어부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