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가 좀 꾸르륵 거려서 화장실에 갔음. 좀 묽은 변이 나왔는데, 이상하게 동시에 좀 변비 같은 느낌도 드는거야. 별 생각없이 열심히 힘 줬는데 그 때부터 몸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기 시작했음.
눈 앞이 캄캄해지고, 어지럽고, 온 몸에 식은 땀 나고, 춥고, 아랫배는 누가 칼로 쑤시는 것처럼 아팠음. 숨도 잘 안 쉬어져서 이러다 기절하겠단 생각 들어서 너무 무서웠어.
기절 안 하려고 버티는데 와중에 변은 또 나올락 말락해서 다시 힘 주고, 기절할 뻔한 거 참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속은 불편해도 변은 더 안 나오길래 처리하고 나와 쓰러져서 한 3시간 내리 잤어.
찾아보니 이것도 미주신경성 반응이라고 하네. 갑자기 힘 주면 피가 항문쪽으로 몰려서 머리에 피가 안 돌아 기절할 수 있다고, 억지로 힘주지 말라고 하더라 (클로드 ai 피셜). 머리에 피가 통해야 되니까 차라리 다리 사이에 머리를 두고 피가 쏠리게 하라고.
이런 경험 처음인데 너무 무서웠고, 실은 화장실 더 가야 하는데 무서워서 못 가겠어ㅠㅠㅠ 앞으론 화장실 갈 때 문 잠그지 말고 폰도 꼭 들고 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