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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잠안와서 쓰는 성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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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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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한지 한달됬어
나는 남자고 무턱때문에 성형을 했는데
사실 무턱이 심하긴 했지만 돌출입이랑 거미스마일(웃을때 잇몸이 보이는) 도 심한편이었어

성형외과 탐방은 시간적 압박으로 3군대 밖에 못갔어
그리고 엄마랑 내가 처음 생각했던 성형은 보형물였어

첫번째 간 성형외과는 보형물로는 부족하다
그리고 무턱보다는 돌출입이랑 거미스마일로 오는 외관상 미스가 더 심하다 라는 의견을 내면서
양악을 하라고 했는데 엄마랑 나는, 솔직히 난 양악 하고 싶었는데 어쨋든 패쓰했어
그리고 내 무턱이 좀 심한편이라서, 물론 이번에 렛미인 스페셜에 나오신 분 보다는 양호했지만
사진찍어보니 정상보다 20mm이상 뒤로 들어가있다 하더라고

그리고 두번째 간 곳에서는 보형물이 가능하다고 했어
대신 큰거를 넣으면 뼈가 부식될 가능성도 있어서 8mm밖에 못 넣는다 라고 하더라고
근대 못해도 20mm가 들어가있는데 8mm 나온다고해서 양악 같은 다이나믹한 변화는 없을거라 하더라
그래서 여긴 보류상태

세번째 간곳은 보형물인데 여긴 9mm이야기하고 무슨 귀족성형에 근육을 자르니 어쩌니해서
난 설명듣다가 뭔가 이상해서 딱 아니라고 마음굳어서 패쓰했어

결국 두번째 간 병원에서 보형물말고 뼈수술 쪽으로 다시 재상담을 받았거든
물론 여기서도 양악이 제일 베스트, 다이나믹하게 변한다고 했지만 역시 안전문제로
다른 뼈수술인 턱끝전진술을 상담받았어
의사선생님이 보시더니 턱끝전진술이랑 지방이식을 하면 어느정도 해소될 것 같다고 이야기해줘서
고민하다가 이걸로 결정하고 했어

수술 결정하고 피검사 혈압 신체검사 이런거 검사했고
수술날 되어서 전신마취 받는데 마취선생님이 이제 마취약 냄새랑 맛이 느껴지실 꺼에요~
하자마자 바로 넉다운 ~ 대략 수술은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
수술법은 아랫입안을 절제해서 그 절제부위로 턱뼈를 잘라서 앞으로 빼서 핀으로 고정하는 식이야
수술이 끝나고 6시간 가량 마취가 깨야되서 절대 잠들면 안된다고 하더라고 덕분에 엄마랑 아빠가 6시간동안 날 깨우는데
이게 가장 힘들었어 아 그리고 마취깨고나서 바로 당일퇴원으로 집으로 갔어

붓기때문에 3일가량은 얼굴을 심장보다 높게해서 자는데 이게 참 힘들더라
특히 첫날은 입안이 퉁퉁부어서 침도 못삼키고 숨쉬기도 힘들어서 거의 밤새웠어
식사는 다음날 부터 바로 가능했는데 이유식수준으로 먹었고 2시간마다 가글하고
미지근한물 대량섭취 쭉쭉했어
3일 이후부터는 입안에 붓기도 많이 가라앉아서 삼키는것도 편했고 얼음찜질 압박붕대 꾸준히해서
붓기랑 멍빼는 것도 노력했다, 호박즙도 싫어하는데 냠냠
그리고 약도 거의 매끼마다 10알 가까이 먹는데 불쌍하게 하나씩 집어넣어서 먹었어

수술 6일되는날 결혼식이 있어서 마스크쓰고 나갔는데 붓기는 어느정도 빠져서 지인분들 보여드리니까
괜찮다고 하셔서 뿌듯했어
뭐 일주일 지나고 나서는 약간의 붓기와 멍빼고는 거의 정상적인 생활했어
양치질도 할 수 있었고 잠자는것도 평상시대로 자는 대신 고개를 옆으로 돌리지 못하게 해서 이것만 힘들었어

지금은 한달가량 됬는데 만족만족이야
지방은 생착률이 높지않아서 여기서 더 빠질 수도 있는데 2차로 한번 더 넣기로 되있기도 하고
난 지금상태도 만족이라서 크게 걱정은 없어
결론은 매우 만족 거의 정상턱이랑 다름없이 나왔어  감격임
그리고 턱이 나오니까 부가적으로 입이 작아져보이더라고 그래서 돌출입은 의외로 해결이 됬는데
거미스마일은 아직도 남아있어 크게 웃으면 거의 잇몸끝까지 다 보이는 상태였으니까 뭐 어쩔 수 없지

한달가량의 부작용은 일단 오른쪽 입술에 거의 감각이 없었다는 점
물이 흘러도 오른쪽으로 흐르면 모를정도였고 만지면 지릿지릿한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보다 많이 양호해졌어 이건 차차 더 좋아질 것 같아
그리고 나는 오른쪽 턱 아래가 아프더라구 이건 왜그런지 모르겠어
특히 입을 크게 못벌렸는데 조금 크게 벌릴라고 노력하던 3주차 정도에 오른쪽 턱 아래가 아프면서
동시에 아랫이도 심하게 아팠는데 이것도 4주차 접어들면서 내가 아주 심하게 무리만 안하면
거의 아무렇지 않은 상태로 됬어 하품을 매우 크게해도 아무렇지 않아졌어

음 결론은 우리 가족 모두 만족한다는 것
그리고 슬프게도 수술 사실 말안하면 지인들은 모른다는 것
내가 느꼈던 부작용(신경,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해소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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