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12320?sid=100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설’이 여권 내부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이 최근 ‘검찰개혁’ 입법을 주도하며 강성 지지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인하자, 이를 발판 삼아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란 시나리오다.
복수의 민주당 의원은 “김용민 의원이 8월 전당대회 때 당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김 의원이 당권 도전을 준비하고 있고, 주변에 이런 뜻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6월 지방선거가 끝나면 공소청 검사의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가 이슈로 떠오를 텐데 선명성을 내세워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면 위협적일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여권 관계자도 “김 의원이 검찰개혁 완수를 성과로 내세우며 당 대표에 출마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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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을 향한 여권 내 평가 역시 호의적이지만은 않다는 점도 넘어야 할 관문이다. 김 의원이 중수청법 입법 과정에서 ‘막판 어깃장’으로 당정 갈등을 키웠다는 시각도 있어서다. 일례로 김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정부안의 부칙(검사 승계 조항)을 문제 삼아 정부 검찰개혁추진단을 비판했지만, 이는 지난해 6월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소청 법안 부칙(4조)에도 포함된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정부 측에선 “본인이 발의한 내용임에도 강성 지지층 눈치를 보며 뒤늦게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왜 성급하게 ‘당론을 만들었느냐’ 그게 불만이었다”며 “(자신은) 강경파가 아니라 수정파”라고 했다.
여성국·김나한 기자 yu.sungku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