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은 링크 기사에서 봐줘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10/0001130414
Q. 무릎은 괜찮아진 건가.
관리를 계속하고 있다. 괜찮지 않을까 싶다. 긴 고민 끝 새로운 목표를 정하긴 했다.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북중미 월드컵은 놓쳤지만, 축구는 계속된다. 단기적으론 9월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나서고 싶다. 장기적인 목표는 2030년 월드컵이다.
Q. 북중미 월드컵엔 참여하지 못했지만, 개인적인 목표와 계획을 잡고 실행에 옮겨 국가대표에 데뷔했다. 앞서 언급한 42개월을 돌아보면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
내 계획이나 생각이 항상 옳은 건 아니다. 다만 42개월 전과 후를 비교하면 ‘잘 판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앞선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북중미 월드컵엔 함께하지 못했지만, 나를 한 단계 끌어올린 방법론은 옳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축구선수 서민우, 인간 서민우 모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팀 얘기를 해보자. 올 시즌 K리그1 전반기는 어떻게 돌아보나.
내가 K리그1에서 뛰고 있긴 하지만, K리그1의 템포는 냉정하게 얘기해서 느린 축에 속한다. 국외 리그를 많이 본다. 특히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일본 팀들과 붙으며 느낀 게 많았다. 대표팀 경기를 치르면서도 마찬가지였다. K리그1에선 지공 상황이 많다. 반면, 세계 축구 중심부에선 트랜지션이 아주 중요하다. 공·수 전환 시 많은 일이 일어난다. 우리가 시즌 초 어려움을 딛고 반등한 요인이 여기에 있다.
Q.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줄 수 있나.
더 높은 에너지 레벨과 빠른 트랜지션에 초점을 맞춘 거다. 최근 10경기를 돌아보면, 이 전략이 완벽하게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
Q. ACLE를 경험한 게 2025-26시즌이 처음이다. ACLE를 통해선 어떤 점을 배우고 느꼈나.
일본 팀들과 붙어보면서 크게 느낀 것이 있다. 일본 미드필더들은 실수가 없다. 축구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 아닌가. 돌발 상황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갑작스럽게 볼이 온다던가, 자세가 무너져 있는 상태에서 공이 예측 불가한 방향으로 향하는 상황 등이다. 일본 미드필더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돌발 상황이 발생해도 좋은 선택지를 찾아서 실행에 옮겼다. 반대로 나는 비슷한 상황에서 실수가 종종 있었다.
Q. 팀으로 봤을 때 달랐던 건 없나.
계속 언급하지만 에너지 레벨이 정말 달랐다. 또 하나 느낀 건 수비를 대하는 태도와 마인드다. 한국에서 ‘수비’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힘들다’, ‘어렵다’, ‘지루하다’ 등의 단어와 연결된다. 일본은 그 수비가 정말 단단했다. 일본 선수든 외국인 선수든 수비를 준비된 대로 내보이는 게 인상적이었다. 현대 축구는 공격과 수비를 나누지 않는다. 한 몸으로 봐야 한다. 그런데 여전히 공격은 계속하고 싶지만, 수비는 하기 싫어하는 선수가 매우 많다. 일본에선 수비를 중시하지 않으면, 외국인 선수라도 경기에서 뛸 수 없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듯했다.
민우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