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겉으론 번듯해보이지
실상 어릴적부터 욕에 손찌검이 많았어
엄마가 평소에는 괜찮은데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제어가 안되는 스타일이었어. 헌신적이고 자기 안챙기고 나쁜분 아냐. 다만 꼭지가 돌면 제어가 안되서 욕하고 마구 때려야 분이 풀리는 사람. 아빠는 엄마가 제어가 안되니까
항상 내가 뭘 잘못해서
내가 말대꾸를 하거나 엄마 말을 안들어서라고 하고 피했어.
집에있는게 진짜 지옥같았거든.
항상 눈치보고 별 이상한거로 잔소리 지적하고
정작 지적해야할건 안하고 이상한 포인트에만 집착하는 스타일
고등학교 내내 학교끝나면 독서실에서 살았어.
한번은 나뭇가지로 맞다가 팔에 정말 큰 상처가 났는데
(지금도 흔적 있음) 친구들한텐 아무한테도 그런얘기 못함..
그냥 혼자 긁혀서라고 거짓말했어.
대학가서도 자취는 못해도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 밤되서야 와서 잠만잤음
대학가서 친구사귀어서 너무 좋았어 나한텐 터놓을 가족이 없었는데 남자친구가 나한텐 가족이나 마찬가지였고 대학 친구가 첨으로 깊게사귄 인간관계 가족이나 마찬가지였음
그러다 직장다니고 지금은 결혼해서 일년정도 지났어
남편을 만나고부터 그리고 지금 너무너무너무 그냥 일상이 다 행복해. 이게 익숙해서 까먹을때도 있는데 가끔 친정다녀오거나 하면 지금이 낙원임을 되새길수 있음..
(이 글을 쓴것도.. 오랜만에 친정갔다가 동생xx한테 밥상에서 아무 이유없이 쌍욕먹고 돌아와서..해소할 겸 기분전환 하려고)
남편만나고 연애할때부터 행복의 기초레벨 자체가 올라가서
넘 만족스러웠어. 남편이 공주대접하고 로맨틱하고 그런건 전혀 없었어. 연애 서툴고 국밥 좋아하는 아저씨 스타일ㅜㅜ 이벤트나 선물을 거창하게 하는것도 전혀 없었고.
첫번째로는 일단 나랑 생각이 잘 통하고 내말을 잘 들어주고 긍정해주고 지지해줌. 내생각 이렇게 사소한 생각 느낌까지도 말하고 공유할 수 있고, 이해해주고, 하나를 말하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둘 셋으로 이야기가 커져서 돌아와. 그리고 남편이 똑똑하고 현명해서 어렴풋한 얘기를 해도 정확하게 해주거나 현명한 솔루션도 잘주고. 부부사이에 대화가 정말 중요한것같아 서로에게 의지와 공감과 지지를 해주는 관계가 정말정말 좋으니까
두번째로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남편이 흔들림없이 날 언제나 사랑해준다는 든든한 느낌. 뭐랄까.. 전에는 뭔가 외로운 느낌 허기진 느낌이 한곳에 있었는데 그게 채워져서 배부른 기분이 있어 정말로!! 남편이 나 진상짓하면 칼같이 뭐라고 하고. 싫은건 싫다고 하는거랑 별개로, 이사람은 날 절대 속이지 않고 항상 사랑해주고 버리지않고 함께할거란게 너무 의지가 되어.
마지막으로 시부모님이 너무 좋아. 나중에 결혼하면서 보니 시어머니가 남편 너무 바르고 사랑으로 키워낸게 보여. 미래의 내 자식도 시어머니가 사랑 주실수 있으면 넘넘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항상 예쁜며느리 예쁜며느리 하시구, 남편한테도 보니까 힘든 상황 잘못한 상황에서도 지적은 하되 비난하지 않고 따스한 햇살처럼 사랑주시는게 넘넘 부럽더라고..
친정다녀와서 엄청 울적했는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것
같아 눈물도 나고 너무 화가나고 옛생각도 나고
그래도 이글쓰면서 해소가되고 남편과 지금 상황 떠올리니 새삼 기운이 나고 다시 행복해진다.
실상 어릴적부터 욕에 손찌검이 많았어
엄마가 평소에는 괜찮은데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제어가 안되는 스타일이었어. 헌신적이고 자기 안챙기고 나쁜분 아냐. 다만 꼭지가 돌면 제어가 안되서 욕하고 마구 때려야 분이 풀리는 사람. 아빠는 엄마가 제어가 안되니까
항상 내가 뭘 잘못해서
내가 말대꾸를 하거나 엄마 말을 안들어서라고 하고 피했어.
집에있는게 진짜 지옥같았거든.
항상 눈치보고 별 이상한거로 잔소리 지적하고
정작 지적해야할건 안하고 이상한 포인트에만 집착하는 스타일
고등학교 내내 학교끝나면 독서실에서 살았어.
한번은 나뭇가지로 맞다가 팔에 정말 큰 상처가 났는데
(지금도 흔적 있음) 친구들한텐 아무한테도 그런얘기 못함..
그냥 혼자 긁혀서라고 거짓말했어.
대학가서도 자취는 못해도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 밤되서야 와서 잠만잤음
대학가서 친구사귀어서 너무 좋았어 나한텐 터놓을 가족이 없었는데 남자친구가 나한텐 가족이나 마찬가지였고 대학 친구가 첨으로 깊게사귄 인간관계 가족이나 마찬가지였음
그러다 직장다니고 지금은 결혼해서 일년정도 지났어
남편을 만나고부터 그리고 지금 너무너무너무 그냥 일상이 다 행복해. 이게 익숙해서 까먹을때도 있는데 가끔 친정다녀오거나 하면 지금이 낙원임을 되새길수 있음..
(이 글을 쓴것도.. 오랜만에 친정갔다가 동생xx한테 밥상에서 아무 이유없이 쌍욕먹고 돌아와서..해소할 겸 기분전환 하려고)
남편만나고 연애할때부터 행복의 기초레벨 자체가 올라가서
넘 만족스러웠어. 남편이 공주대접하고 로맨틱하고 그런건 전혀 없었어. 연애 서툴고 국밥 좋아하는 아저씨 스타일ㅜㅜ 이벤트나 선물을 거창하게 하는것도 전혀 없었고.
첫번째로는 일단 나랑 생각이 잘 통하고 내말을 잘 들어주고 긍정해주고 지지해줌. 내생각 이렇게 사소한 생각 느낌까지도 말하고 공유할 수 있고, 이해해주고, 하나를 말하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둘 셋으로 이야기가 커져서 돌아와. 그리고 남편이 똑똑하고 현명해서 어렴풋한 얘기를 해도 정확하게 해주거나 현명한 솔루션도 잘주고. 부부사이에 대화가 정말 중요한것같아 서로에게 의지와 공감과 지지를 해주는 관계가 정말정말 좋으니까
두번째로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남편이 흔들림없이 날 언제나 사랑해준다는 든든한 느낌. 뭐랄까.. 전에는 뭔가 외로운 느낌 허기진 느낌이 한곳에 있었는데 그게 채워져서 배부른 기분이 있어 정말로!! 남편이 나 진상짓하면 칼같이 뭐라고 하고. 싫은건 싫다고 하는거랑 별개로, 이사람은 날 절대 속이지 않고 항상 사랑해주고 버리지않고 함께할거란게 너무 의지가 되어.
마지막으로 시부모님이 너무 좋아. 나중에 결혼하면서 보니 시어머니가 남편 너무 바르고 사랑으로 키워낸게 보여. 미래의 내 자식도 시어머니가 사랑 주실수 있으면 넘넘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항상 예쁜며느리 예쁜며느리 하시구, 남편한테도 보니까 힘든 상황 잘못한 상황에서도 지적은 하되 비난하지 않고 따스한 햇살처럼 사랑주시는게 넘넘 부럽더라고..
친정다녀와서 엄청 울적했는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것
같아 눈물도 나고 너무 화가나고 옛생각도 나고
그래도 이글쓰면서 해소가되고 남편과 지금 상황 떠올리니 새삼 기운이 나고 다시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