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에 반했던 주제에 겁나 틱틱대면서 개 까칠하게 굴더니
자타와한테 슬슬 감겨서 몰래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그러면서 티는 1도 안 냄
집안이 재벌이라 돈 많아서 차도 람보르기니 타고 다니는데 돈지랄도 안함
그나마 나온건 자타와 검사됐을 때 순환근무 하는 동안 따라다니면서 그 지역 아파트 사서 같이 살기. 근데 팔지도 않아서 방치 중ㅋㅋㅋㅋ
자타와가 자기 치앙마이(방콩에서 완전 북쪽) 가면 어떡할거냐니까 망설임 없이 거기 공장차려서 사업확장하지 뭐ㅇㅇ 이럼
피포네 집안이 태국에서 스포트 용품 제일 잘 나가는 집이라던데 드라마에 그런 설명 1도 안 나와
유산 싸움 이기면 돈이나 좀 더 받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
가족 중에 기댈 사람이라고는 할머니 한 명뿐인데 치매 걸렸고
남은 건 유산 노리는 계모랑 그 아들(형제 아님)뿐이라 결국 가족이 없는 상황이었음
자타와한테는 비비라도 있었지 피포가 기댈 사람이 누가 있었겠어
자타와랑 사귀고 자기 사람이 생겨서 좋았을 텐데 비비 그렇게 되고나서 자기 탓이라며 자책하고
드라마에는 10년을 자막 한 줄로 넘겼지만 첫 장면이 아침 차려주는 걸로 시작하는 거 보면 얼마나 잘해줬을지 안 봐도 뻔함
둘이 그렇게 결혼만 안 했지 서로 의지하면서 가족처럼 살아왔을텐데
자타와 아빠 나타나고 시간 돌릴 수 있는 거 알게되니까
자기가 자타와를 10년동안 잘 챙겨줬지만 본인이 만들어줄 수 없었던 건 가족이었다면서 시간 돌려달라고 부탁하는 거 보면서 너무 슬프더라
시간 돌리면 네 가족은 없어진다고...
본인보다 자타와가 항상 우선이야 피포는.....
시간 돌아가기 전에 반지 끼워 주는데 안 울수가 없더라 청혼을 왜 그 때 하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세히보면 꽤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8화에 스토리 넣기도 바빠서 여유 없는게 아쉽더라
리버스 시리즈 후속작들이 피포랑 자타와 딸들 얘기라서 과학적으로는 말도 안 되지만
피포한테 가족을 만들어준 작가한테 고맙더라 얘들아 행복해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