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신상호 <무한변주>
로에베재단 후원이고 도예만으로 이렇게 한사람의 일대기를 꽉 채운 대규모 전시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음. 나는 솔직히 아프리카 예술에 영향받기 전 1기 시절인 분청 도예 파트가 더 마음에 들었지만, 작가님의 관심사가 바뀌며 작품 스펙트럼이 확장해가는 걸 보는게 너무 즐거웠어. 특히 도자를 건축에 도입하기 시작한 부분에서 정말 존경심을 느꼈음. 과천관답게 전시 구성이 매우 좋고 널찍해서 관람하기 좋아ㅋㅋ






2. 한운성 <그림과 현실>
이분은 거의 국내에 처음으로 판화 기법들을 소개하고 전파한 분이라도 봐도 되는데, 아버지가 그래픽 디자이너셨어서 포스터, 편집디자인의 관점에서 봐도 훌륭한 작품이 많았음. 판화로 시작해서 점점 유화 작품, 디지털 드로잉, 그리고 노년의 아이패드 드로잉까지 확장하는게 대단했고 그 폭이 넓은데도 모두 완성도가 높아서 정말 천재적인 분이라고 생각되더라고. 사실 시립미술관은 최재은 전시 보러간건데 이 전시가 훨씬 마음에 들어서 진짜 오래 천천히 감상하고 옴
두 전시 모두
- 탄탄한 기본기를 베이스로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천재성을 보고싶다면
- 평생 한가지의 스타일만 고집하기보다는 다양하게 흡수하고 확장하는 작가가 좋다면
- 회고전처럼 호흡이 길고 일대기적인 구성을 선호한다면
매우 추천하는 전시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