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성공기 정말 소소한 무묭이의 요요없는 다이어트팁
10,901 15
2018.08.21 16:41
10,901 15
다이어트가 끝난 상황은 아니고 아직도 진행 중이고, 긴 시간 동안 천천히 살을 뺐음
그래도 딱히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지도 않고 요요가 오지 않았던 방법이라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글 써볼게
사실 요즘 넷상에서는 워낙 많이들 하는 이야기고 흔한 내용이라 별 건 없어

내 다이어트 기간은 2년 정도야 10키로를 감량했음 (168/64->168/54)
유튜브에 다노티비 알지? 그거 보면서 천천히 식습관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살을 뺐어
정확히말하면 다이어트 시도하다 때려쳤다 시도하다 때려쳤다의 반복인데ㅋㅋㅋ
다이어트할 때마다 한가지씩 좋은 식습관을 건지고 살을 빼서 조금씩 세트포인트가 변한 거 같아

첫 다이어트 때는 채소를 조금씩이라도 먹고, 맛있다고 느끼기
다음에는 작은 밥그릇에 밥을 담아서 천천히 먹으면서 양을 줄이기
다음에는 최대한 싱겁게 음식 먹기
이런 식으로

내가 어떤 상황에서 폭식을 하고 어떤 맛을 좋아하는지, 그걸 대체할 수 있는 건 뭘지 알아내는 게 중요한 거 같아
예를 들자면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그 스트레스가 의식한 거든 의식하지 못한 거든) 보상심리로 맛있는 걸 먹더라고
그래서 절대 굶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야식 먹을 타이밍에 폭식 대신 보상해줄만한 걸 찾았어
향이 좋은 차를 마시면서 영화나 책을 본다던가, 깨끗이 씻고 팩을 하면서 바디로션을 바른다던가

결국 몸이 필요한 건 특정한 자극이고, 폭식이나 음식은 그 자극을 충족하는 수단일 뿐이라서
습관화되어있던 폭식, 자극적인 음식같은 수단을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거야
단 음식 대신에 향기가 풍부하고 새콤한 맛이 도는 차를 마시거나 단맛이 나는 채소랑 과일을 먹고,
기름지고 매콤한 음식 대신에 견과류나 치즈, 아보카도, 당분이 낮은 핫소스나 와사비를 먹는 식으로

세상에는 의외로 살도 빠지고 건강에도 좋은 다이어트식이 많음
연어 아몬드 월남쌈 전부 다이어트식이지만 전부 존맛이잖아!!
굳이 뭔가를 빼기보다도 맛있는 다이어트식, 건강식을 먹으면서 그게 맛있었다는 기억을 남기는 게 중요한 거 같아
채소가 아무리 싫어도 이것저것 한 번씩 먹어보면 그 중에 맛있는 거 몇개는 찾게되고, 먹다보면 입에 익어서 딴 채소도 맛있어지더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가 먹고 싶다! 그러면 반쯤은 참고 반쯤은 그냥 먹었음
난 야식으로 자극적인 음식을 자꾸 먹는 게 제일 큰 문제라서 야식은 웬만하면 참았고(그 시간대가 되면 계속 먹고 싶어지더라)
낮시간에는 하루 한 번만 먹자는 생각으로 양이랑 단백질만 신경써서 먹었어

뭔가를 덜어내고 자제하는 건 오히려 신경을 덜 쓸 때가 더 효과적인 거 같은데, 자기최면은 효과적인 거 같아ㅋㅋㅋ
밥을 먹다가 배가 부른 느낌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면 일부러 아 배부른데? 배부르다 이런 생각이나 말을 계속하는 거야
마찬가지로 음식에 염분을 줄일 때도 너무 짜다는 생각+말을 계속하는 거
나 글쓰는 방향이 점점 무슨 사이비종교같은뎈ㅋㅋㅋㅋ 생각보다 효과적이야

그런데 이런 식으로 식단을 조절해도 초반에는 본인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이 필요하니까
스트레스받더라도 본인이 먹는 음식 일일이 어플 돌려서 영양구성 확인해보길 바랄게
그럼 주로 어떤 맛을 선호하고 어떤 영양소가 과하고 부족한지, 먹는 시간대는 어떤지를 알 수 있음

마지막으로 운동!! 운동은 진짜 별 거 없어서 말하기 민망하다ㅋㅋㅋ
난 그냥 노래들으면서 걸었어 하고 싶은만큼 걷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매일 삼십분에서 한시간쯤 하는 거 같아
이것도 처음에는 한 오분? 진짜 잠깐이었는데 하다보니까 오히려 안 하면 하고 싶어지더라
운동할 때는 특정한 음식 계속 들어주는 거 추천!! 운동할 때마다 불타오르네를 들었더니 난 그거 들으면 운동하고 싶엌ㅋㅋㅋ

아 그리고 난 몸무게는 안 쟀어 일단 우리집에 체중계가 없음
10키로나 빠진 것도 주변에서 다들 살 빠졌다길래 목욕탕 가봤다가 알게 된 거야ㅋㅋㅋㅋ


생각보다 글을 길게 적었다
막 특별히 구체적으로 뭔가를 하기보다는 대충 느낌적인 느낌과 감으로 습관 하나하나를 바꿔보자!!하는 식으로 했던 거라 그런가봐
그래서 진짜 별 거 없지만 덬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당!!!
우리 모두 희망 몸무게에 도달하는 그 날까지 힘내쟈 빠샤빠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23 05.20 66,18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41,9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82,3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75,27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60,296
공지 스퀘어 📢📢📢꼭 읽쟈!!👀 다방 꾸준글 및 F&A 모음.txt📢📢📢(수시로 추가 중) 118 21.05.06 202,166
공지 스퀘어 다이어트 중에 먹어도 되는 고기 부위 정리.jpg🍗🍖🥓🍤 57 21.05.02 219,879
공지 스퀘어 기초대사량 + 200 을 먹으라는건 운동을 안해도 최소한으로 이만큼은 먹어야 한다는 얘기야.renew 138 21.04.19 259,509
공지 팁/성공기 간만에 끌올해보는 대체 왜 기초대사량을 채워야 하는가 66 20.05.11 166,7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79385 잡담 영화보러 가서 카라멜팝콘도 같이 죠짐 2 20:53 7
379384 잡담 오늘 만팔천보걸었더니 주글거같아.. 20:52 11
379383 질문 홈트로 근력운동 하려면 뭐 해야해? 20:49 8
379382 잡담 자전거 타는게 원래 이렇게 힘들었던갘ㅋㅋㅋ 20:47 7
379381 잡담 1년만에 20키로 넘게 쪘는데 식욕을 못참겠어... 방법 없을까?? 3 20:46 29
379380 식단/일기 밀면 타코야끼 포카칩 만두 20:38 18
379379 질문 나 1분도 못 뛰던 사람이였는데 좀 늘었어! 페이스 봐줄사람?? 20:37 17
379378 잡담 디저트 과식하고 오는길 20:33 29
379377 잡담 새벽운동 장점 직장인이어도 맨날 운동 안빼먹을수있다 1 20:33 32
379376 잡담 채소 많이 먹는것도 조심해야겠지? 1 20:25 51
379375 잡담 읭 한끼통살… 해동시켜서 전자렌지 돌려야했움..? 3 20:17 76
379374 잡담 견과류 칼로리 되게 높다ㅠㅠ 3 19:51 136
379373 잡담 소고기로만 단백질 채우는덬들 어느부위 먹어? 3 19:47 68
379372 잡담 밥,고구마,단호박 말구 탄수채울거 추천좀..! 4 19:43 80
379371 잡담 홈트로 근육만드는 사람들 대단하다 4 18:57 219
379370 잡담 와 1500도 클린으로 넣으려니 힘든데 5 18:47 241
379369 잡담 그릭요거트에 먹을 단백질 시리얼 추천 해주라 2 18:39 84
379368 질문 눈바디는 보통 사진으로 기록해? 18:34 27
379367 잡담 식단한지 8개월 됐는데 먹는 양이 줄지는 않구나 18:21 63
379366 잡담 근육통이 수분을 잡아서 무게 증량? 4 17:55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