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는 진지하게 내가 너무 뚱뚱해보여서, 걸으면 팔뚝살떨리는거 보이거나 고개 좀 숙이면 턱살보이고 그럴까봐
내가 뚱뚱해보이는 것 같아서 밖에 나가기 자꾸 꺼려져.
원래는 43키로였다가 우울증때문에 이래저래 하다보니 이렇게까지 쪄버렸어.
원래 얼굴자체도 살이있다보니 지금 너무 돼지같이 보여서 이게 진짜 싫다.
얼굴들기도 싫고. 남들이 나 얼굴보고 통통하다고 생각할까봐 그게 너무 싫어서 나가기 싫어.
다들 나한테 관심있는거 아니겠고 나만보는거 아니겠지만, 그냥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피폐해진 내 모습이 싫어서 자꾸 밖에 안나가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