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앞서서::
다방에서 1일1식에 대한 여론 안 좋은거 알고 있음
내가 한 방법이 무조건 정석이라는 거 아님
나랑 같은 고민 + 식이강박 갖고 있는 사람들 있을까봐 혹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봄
원래 스펙: 165/54
현재 스펙: 165/49
눈바디 확연히 좋아짐. 특히 뱃살 많이 사라짐. 공복에 복근이 보임. 바지 사이즈 2사이즈 다운. 외국이라 인바디를 못해서 체지방이나 근육량은 모르겠는데 일단 눈바디는 좋아졌으니,.. 좋은 변화라고 정신승리중.
1일1식 계기:
세끼 클린하게 먹으며 마름어트 3개월차 하던 중에 자꾸 입터져서 폭식으로 이어짐. 기초+300에 주 5회 1시간 홈트라는 나름 정석의 루트였음.
원래 빵순이에 디저트 처돌이었는데 일반식으로 양 조절한답시고 한입 두입만 먹고 내려놓는게 처음에는 괜찮다가 나중되니까 죽도록 힘들었음.
그러면서 정체기 오니까 사람이 미침. 빵집만 가면 눈이 돌아가게 됨. 온 집안의 빵이란 빵 쿠키란 쿠키는 다 모퉁이만 떨어지고 반이 갈라져 있었음. 내가 반만 먹고 모퉁이만 먹고 억지로 내려놔서. 온종일 유튜브로 빵먹방만 찾아봄. 이대로 가단 정신병 걸릴거 같아서 다른 방법을 물색하기 시작. 그러다가 내 나름의 1일1식 방식을 찾아냄
1일1식 방법:
최소 20시간 최대 23시간 공복 유지 후 하루에 한끼를 5-7시 사이에 먹음. 기초+200칼로 먹었음 (참고로 난 운동 주 4회 40분 홈트만 함). 그럼 하루 섭취 칼로리가 1300-1400 내외로 나왔음.
식단은 기본적으로 닭가슴살 샐러드를 매번 사이드처럼 0.5인분 + 먹고 싶은 일반식 (진짜 아무거나) 0.5-1인분, 그리고 내가 미쳐돌던 디저트 한두개씩 온전히 먹었음. 이러면 얼추 내가 정해둔 칼로리랑 맞았음. 걍 칼로리 안에서 조절해서 먹고픈 거 진짜 다 먹었음. 디저트 더 먹고 싶으면 일반식 양 줄임.
주의할 점은 간헐적 단식이지 폭식이 아님. 치킨 피자 탕수육 마라탕으로만 배가 터지도록 먹으면 안됨. 맘모스빵 솥뚜껑만한거 다 먹어도 안됨. 케이크 기준 한조각, 빵 기준 파바 단팥빵 하나 사이즈 정도가 내 기준이었음. 폭식하면 삼천칼로리 찍고 하루 한끼 먹어도 찝니다.
이렇게 먹으니 배도 만족할 만큼 찼음. 소화시키고 운동 좀 하면 잠자기 딱 좋을 정도의 포만감. 물론 다음날 아침이랑 점심때 디지게 배고픔. 그렇지만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디저트 하나, 혹은 두개도! 아무거나 온전히 먹을수 있다는 만족감이 넘사였기에 참을 수 있었음.
나한테 마의 구간은 아침 10시 - 오후 1시 사이였는데, 여기만 넘기면 오히려 공복감이 줄어듬. 공복때 아메리카노랑 제로음료 많이 마셨어. 어떤 사람들은 제로음료 안된다는데 나는 걍 먹음. 그거 먹고 공복 유지하는게 맹물만 마시면서 스트레스 받고 입터지는거 보다 백배 낫다고 생각했음.
1일1식 적응후, 나는 더 이상 빵집 카운터앞에서 도넛이랑 빵에서 눈을 못떼고 아메리카노만 시키지 않음. 먹고 싶은거 먹음. 나는 돼지라 새로운 빵집 가면 또 먹고픈게 열댓개 생김. 그래도 먹고싶은거 안참아도 돼서 행복해. 오늘 한두개, 내일 한두개 먹으면 되니까.
진짜 솔직히 이렇게 평생 할 수 있냐고 물으면 아직은 모르겠음. 근데 내 삶의 큰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결혼 및 임출육 등등)내 의지로는 가능할 것 같음.
이상 디저트 포기 못하는 원덬의 장황한 1일1식 후기였다... 질문있으면 댓글로 받을겡!!!
다방에서 1일1식에 대한 여론 안 좋은거 알고 있음
내가 한 방법이 무조건 정석이라는 거 아님
나랑 같은 고민 + 식이강박 갖고 있는 사람들 있을까봐 혹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봄
원래 스펙: 165/54
현재 스펙: 165/49
눈바디 확연히 좋아짐. 특히 뱃살 많이 사라짐. 공복에 복근이 보임. 바지 사이즈 2사이즈 다운. 외국이라 인바디를 못해서 체지방이나 근육량은 모르겠는데 일단 눈바디는 좋아졌으니,.. 좋은 변화라고 정신승리중.
1일1식 계기:
세끼 클린하게 먹으며 마름어트 3개월차 하던 중에 자꾸 입터져서 폭식으로 이어짐. 기초+300에 주 5회 1시간 홈트라는 나름 정석의 루트였음.
원래 빵순이에 디저트 처돌이었는데 일반식으로 양 조절한답시고 한입 두입만 먹고 내려놓는게 처음에는 괜찮다가 나중되니까 죽도록 힘들었음.
그러면서 정체기 오니까 사람이 미침. 빵집만 가면 눈이 돌아가게 됨. 온 집안의 빵이란 빵 쿠키란 쿠키는 다 모퉁이만 떨어지고 반이 갈라져 있었음. 내가 반만 먹고 모퉁이만 먹고 억지로 내려놔서. 온종일 유튜브로 빵먹방만 찾아봄. 이대로 가단 정신병 걸릴거 같아서 다른 방법을 물색하기 시작. 그러다가 내 나름의 1일1식 방식을 찾아냄
1일1식 방법:
최소 20시간 최대 23시간 공복 유지 후 하루에 한끼를 5-7시 사이에 먹음. 기초+200칼로 먹었음 (참고로 난 운동 주 4회 40분 홈트만 함). 그럼 하루 섭취 칼로리가 1300-1400 내외로 나왔음.
식단은 기본적으로 닭가슴살 샐러드를 매번 사이드처럼 0.5인분 + 먹고 싶은 일반식 (진짜 아무거나) 0.5-1인분, 그리고 내가 미쳐돌던 디저트 한두개씩 온전히 먹었음. 이러면 얼추 내가 정해둔 칼로리랑 맞았음. 걍 칼로리 안에서 조절해서 먹고픈 거 진짜 다 먹었음. 디저트 더 먹고 싶으면 일반식 양 줄임.
주의할 점은 간헐적 단식이지 폭식이 아님. 치킨 피자 탕수육 마라탕으로만 배가 터지도록 먹으면 안됨. 맘모스빵 솥뚜껑만한거 다 먹어도 안됨. 케이크 기준 한조각, 빵 기준 파바 단팥빵 하나 사이즈 정도가 내 기준이었음. 폭식하면 삼천칼로리 찍고 하루 한끼 먹어도 찝니다.
이렇게 먹으니 배도 만족할 만큼 찼음. 소화시키고 운동 좀 하면 잠자기 딱 좋을 정도의 포만감. 물론 다음날 아침이랑 점심때 디지게 배고픔. 그렇지만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디저트 하나, 혹은 두개도! 아무거나 온전히 먹을수 있다는 만족감이 넘사였기에 참을 수 있었음.
나한테 마의 구간은 아침 10시 - 오후 1시 사이였는데, 여기만 넘기면 오히려 공복감이 줄어듬. 공복때 아메리카노랑 제로음료 많이 마셨어. 어떤 사람들은 제로음료 안된다는데 나는 걍 먹음. 그거 먹고 공복 유지하는게 맹물만 마시면서 스트레스 받고 입터지는거 보다 백배 낫다고 생각했음.
1일1식 적응후, 나는 더 이상 빵집 카운터앞에서 도넛이랑 빵에서 눈을 못떼고 아메리카노만 시키지 않음. 먹고 싶은거 먹음. 나는 돼지라 새로운 빵집 가면 또 먹고픈게 열댓개 생김. 그래도 먹고싶은거 안참아도 돼서 행복해. 오늘 한두개, 내일 한두개 먹으면 되니까.
진짜 솔직히 이렇게 평생 할 수 있냐고 물으면 아직은 모르겠음. 근데 내 삶의 큰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결혼 및 임출육 등등)내 의지로는 가능할 것 같음.
이상 디저트 포기 못하는 원덬의 장황한 1일1식 후기였다... 질문있으면 댓글로 받을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