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30대 직장덕... 키는 172작년 가을에 건강검진하고 혈압 높다고 나오고, 공복혈당도아슬아슬해서(가족력이있어서)
이게 건강으로 뭔가 오니까 진짜 빼야겠다 싶더라고 ㅠㅠ
키기는 172 정도고 코로나 시작부터 슬금슬금 찌더니 72까지 찍고 정신 차리고 시작했어.
회사에서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데 너무 스트레스였어....ㅠㅠ
전에는 아예 단식을 하거나 먹는걸 완전 줄이거나 해서 뺐더니 나중에 결국 요요가 오더라고.
내가 한거는 일단 간단히 정리하면
1.흰밀가루,흰쌀밥 끊기.
2.배고프지 않게!!! 탄수화물 대체 식품 찾아서 먹기.
3. 저녁일찍먹고 아침공복으로 출근해서 점심부터 챙겨먹기.
4.운동은 뭐라도 유산소든 요가든 1시간 안되면 스트레칭20분이라도 꼭 하기.
굶어서 빼는건 이제 정말 못하겠더라고.. 회사에서 일도 해야하고 힘없으면 운동도 못하겠고...
그래서 탄수화물은 진짜 거의 확 줄이고 대신 단백질 식품 같은 고기나 두부 같은걸로 배부를수 있는 대체 식품 찾아 먹었어..
먹어서 살찌는게 2개가 있다면 하나는 대체 식품으로 한다는 느낌으로??
예를들면 식단을 하는 와중에
크림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음->파스타 소스 + 파스타 면 둘다 다이어트 식품엔 적합치 않음->그럼 파스타소스+두부면으로
딸기쨈 바른 빵이 먹고 싶음-> 둘다 먹기엔 적합치 않음-> 그럼 빵을 비건빵으로(버터x계란x) 대체+딸기잼
이런식으로 못 먹으면 너무 스트레스 받고 먹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니 나중에는 폭식 하게 되거나 식단이 지켜지지 않더라고
요즘엔 맛도 비슷한 대체식품 많으니 꼭 찾아서 지켜가면서 먹어봐..
유튜버 다이어트 식단 올리는 사람들도 많이 참고 했어.
주로 구입했던 식품들은
잇츠베러마요네즈,통밀또띠아,더브레드블루 통밀식빵, 풀무원 넓은두부면, 풀무원두부봉, 햇반 발아 현미밥 작은공기,오리훈제,현미라이스페이퍼
정도였고...
그리고 점심도시락을 매번 전날 저녁에 싸갔어.. 대강 싸간 식단은
비건빵+이츠베러마요+닭가슴살or참치+로메인+딸기또는 사과슬라이스 해서 샌드위치(빵이 뻑뻑하니 과일 슬라이스해서 넣음 괜춘)-대신 양은 1/2 만!!+두유(무설탕)
현미라이스페이퍼+파프리카+버섯+ 고기(오리 또는 닭가슴살 또는 가끔 돼지목살 ㅋㅋ)3~4개
카레or크림파스타소스or토마토소스+두부면 이런식으로 전날 저녁에 싸두고 아침에 가져가서 먹음
대강 이런식으로 패턴 짜서 가져가고 이게 하다보면 엄마가 저녁에 양배추를 쪄놨다 하면 라이스페이퍼 대신 양배추에 재료넣고 싸서 가고
영귀찮음 현미밥에 두부봉에 씻은김치싸가고... 나름 계산하면서 요령이 생겨(탄수화물을 어떻게든 빼보려는) 그래도 점심 나름 배부르게 먹으니 저녁에 소식이 가능해졌음..
저녁은 도시락 싸면서 남은거 먹거나(샐러드에 도시락싸고 남은 훈제오리나 닭가슴살넣어먹기)
현미밥 작은공기 반공기에 그냥 저녁반찬 먹거나(밥양을 최대한적게) 대신 엄마가 감자탕을 해줬다->무청을 뜨거운 물에 살짝 담궈서 짠기 빼고 먹고(그래도 맛..나)
짠거는 물타고 삼겹살같은 위험ㅋㅋㅋ 식품은 유혹에 넘어가더라도 상추3장에 고기 1점으로 채소로 배채우도록함ㅋㅋㅋ
특히 배달음식 완전 끊었고 일반 베이커리 빵도 조금도 안먹음칼국수,라면,흰쌀밥,과자 등등은 치팅데이때도 절대 안먹고..
치팅때는 그냥 차라리 고기 실컷 먹거나 굽네나 숯불통닭 시켜서 치킨 실컷먹는식이였음.
삼겹살이든 치킨이든 뭔가 살찔만한것을 내가 손을 댔다거나 먹고 싶음 진짜 최소한의 양만 먹고 이거 조금 먹는다고 죄인처럼 너무 땅파거나 어쩌지? 후회하거나
전전긍긍 하는것보다 내일 당장 살이 미친듯이 찌진 않아!! 넘 스트레스 받지말자! 운동10분더하자..!라는 마인드로 그냥 두어개 먹어버림!
적게 즐겁게 먹었던게 나는 개인적으로 도움이 됐던거 같아. (그전에 실패했던 경우이렇게 땅파고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하차한적이 많아서...)
운동은 진짜 걷는거는 너무 좋아해서 자신 있었는데 한겨울이라 도저히 못걷겠더라고(핑계아닌 핑계)
그래도 회사에서 집까지(30분..ㅋㅋ)걸어서 퇴근하고
집에서 홈트 했는데 또 유산소 홈트->힘들어->담날부터 하기 싫음 으로 ㅋㅋㅋㅋ 포기하게 되니까
그냥 스트레칭으로 시작하고 스트레칭하면서 유연성 좀 길러지면서 요가 3,40분짜리 열심히 했어.대신 하루도 안빠지고
이게 나한텐 유산소보다 힘들긴했는데ㅋㅋㅋ개뻣뻣했거든...
하다보니 느는게 보여서(안되는 동작이 조금이나마 가능해짐) 점점 성취감에 취해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했음ㅋㅋㅋ
지겨우면 폼롤러도 하고 아님 좋아하는 음악틀고 미친듯이 요가동작이든 안무든 뭐든 틀어놓고 10분동안 미친듯이 춤추고
그렇게 하다 보니 유산소 운동만 할때보다 확실히 라인이 잡히는 느낌.팔이나 어깨가 확실히 이뻐짐ㅋㅋ
복근까진 아니지만 배에 힘도 생기고 ..대신 하체는 아직 노력중..사이즈는 줄었는데ㅋㅋ 여전히 튼튼해보여 ㅋㅋㅋ
그렇게 해서 올 1월에 61키로 찍고 걍 이정도에서 유지정도 하려고 식단지켜가되 좀 양좀 늘리고 ㅋㅋ 가끔 맛난거 먹고 운동은 요가 꾸준히! 하면서
아직까지 잘 유지중이야. 확실히 덜 굶으면서 빼니까 이제 그만해야지 라고 마음 먹어도 미친듯이 먹을걸 찾게 되진 않더라고. 배고프게 살빼진 않았었으니까..
요즘가끔 마음이 풀어지려고 해서 여기 글 쓰면서 다시 다짐 하려고 글 남겨봐.
여기서 추천해준 식품이나, 운동이나, 방법같은 팁 많이 받아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 남겨!
최근에 옷 사러 갔더니 66자켓이 크다고 55 갖다주는데.. (원래 77입었음)진짜.. 왠일이냐며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ㅠㅠㅠㅠㅠ
덤으로 혈압이랑 혈당도 정상으로 돌아와서 건강 찾은게 제일 기쁘고..!!
다들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꼭 성공했음 좋겠어..!!! 너무 긴글인가.. 싶고 본인에게 맞지 않는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쨋던 습관 잡아 놓으니 그만빼야지 하더라도 유지하는게 힘든거 같진 않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 했으면 좋겠어..! 나도 오늘 마음을 다시 잡으며 즐겁게 유지어터의 길을 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