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덬은 10대때 키가 갑자기 20cm가 자라면서 뼈 자라는 속도를 근육이 따라잡지 못해 자주 넘어졌어(a.k.a. 성장통) 그래서 양 무릎과 발목이 유리수준으로 약한 30대 여덬이야. 고강도 운동으로 살 빼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보면 됨.
2. 키가 미친듯이 자랐던 이유는 너무 키가 작은게 스트레스여서 우유, 멸치볶음, 칼슘영양제, 시금치 등 성장이라는 말만 붙으면 초딩때부터 가리지 않고 먹었기 때문이엇던 거 같애. 근데 배부르면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싫어서 많이 먹은 적은 없었어.
3. 중학교 입학해서도 키는 안 컸고 작아서 그런지? 생일이 느려서 그런지? 초등학생들처럼 나같이 작은 애들이랑 운동장 뛰어다니며 노는 걸 좋아햇는데 어느날 갑자기 10cm가 크고나서는 자주 넘어졌고 맨날 반깁스하고 학교 갔었어 양쪽 인대만 7번 늘어나서 너덜너덜한 상태됨.
4. 그렇게 키가 15cm컸나..지금이라면 폭식이 맞는데 그때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고 먹으면 무섭게 다 키로만 갔어. 고딩때까지는 그렇게 다 키로 가는 줄 알앗는데..5cm 더 자라고 다 살로 가더랔ㅋㅋㅋ
5. 재수하고 58k까지 쪘는데 뱃살이란 게 나오는 걸 그때 처음 경험해봄ㅋㅋㅋ 대학가면 빠진댓는데 아니아니 술살 너무 무서운 것.. 그렇게 60kg까지 또 본의 아니게 갓다.
6. 술 먹고 집 가자가 크게 넘어졌는데 이제는 인대가 더이상 늘어날 수 없어서 다른쪽 다리가 반동으로 더 아플거니까 하체 운동하라는 말까지 정형외과에서 들음. 20대 중반이었는데 무릎이 너무 아프더라고 ㅠㅠ걸을 때 갈리는 기분..64kg에서 58kg 뺄 때까지 술 끊고 밥 조금 먹고 많이 움직임. 확확 빠졌고 pt는 진짜 별로지만 스피닝이 재밌어서 빼니까 확실히 뛰고 굴러도 가볍고 무릎이 안아프더라.
7. 운동으로 몸매를 다졌지만 요요가 3년에 걸쳐 천천히 왔어. 취뽀 이후 중간에 밥을 하루에 6공기씩 먹고 거기에 스트레스 받으면 피자빵 사라다빵 패스츄리 먹고 거기에 맥주 2캔. 평소에도 아비꼬 카레라이스에 밥추가 카레리필 치즈돈까스 토핑 올려서 먹어도 뒤돌아서면 배고팠고. 그땐 내가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걸 몰랐어.
8. 그렇게 2020년 5월, 74.3kg.ㅋㅋㅋㅋ 역대 최대 몸무게 찍었어. 다이어트할 생각은 없었는데 지하철역에서 회사 가는데 무릎이 너무 아픈거야. 가끔씩 너무 다리가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그 날은 진짜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서 중풍?! 반신마비? 막 이랫어서 무작정 홈트 따라하다가 내가 진짜 관절이 너무 안좋은 걸 알게됨.
9. 근데 나는 정말 식욕이 좋아서 밥 6공기씩 먹었잖아. 하루아침에 클린식! 밥해먹기! 이거 진짜 네버에버 안되거든. 다방에서 식욕억제제 무조건 안돼안돼 분위기인건 아는데 식욕은 죽여야 되는데 나의확고한의지로^^날믿어화이팅^^나를이기자^^이걸로 절대 안되거든. 먹던 가락이 잇는데..처음으로 약먹고 살빼자는 생각했어. 맞아 그거. 한약 다이어트.
10. 나는 전생에 마황 한떨기였는지 심장도 안떨리고 잠도 잘오고 손발도 후덜안거리고 식은땀도 안났어. 대신에 식욕. 그것만 완전 없어졌어. 배도 안 고프고 빵 생각, 밥 생각 하나도 안났는데 하루가 지나더라. 참, 땀 안나는 체질인데 땀구멍이 열렸는지 땀은 많이 났었어.
11. 근데 식단만큼은 다방덬들 의견을 무조건 따랏어 한의원에서 1000칼로리 먹어도 안 죽는다고 그래도 나는 1200-1300먹고 당 10g 미만으로 먹었어. 샐러드에 드레싱도 안 넣고 먹었고 치팅이 드레싱 넣은 샐러드였어. 극단의 클린식으로 버텼어. 계란. 닭가슴살. 파프리카. 아몬드. 양상추. 돼지 목살. 오트밀. 그릭요거트. 99.89두유 이런 것들. 밥 반공기, 열무 김치, 장조림, 임셰프 도시락, 이런건 회사에서 먹고.
12. 죽기는 싫었는지 마황 부작용 매일 검색하고 유튜브 찾아보면서 걷기 운동 외에는 심장마비 올까봐 운동도 안했어..그것도 그렇지만 하체근력하먼 고관절에서 소리나서 엄두를 못낸 게 사실이지.
13. 아까 얘기했듯이 나의확고한의지로^^날믿어^^이렇게 약 못 끊어. 식욕폭발 그거 진짜 순식간이니까!! 약은 1일 3회에서 2회로 2회에서 1회로 줄였어. 1회는 회사에서 웃기는 직원들이랑 밥 같이 먹을 때 기분 좋아서 나도 모르게 많이 먹게 될까봐 점심때만 먹고 있어. 약 줄이고 운동도 시작했어. ems. 물리치료를 어릴 때 너무 받아서 그런가 나는 스턴 걸려도 힘으로 이겨내더라곸ㅋㅋㅋㅋ전기 그까짓거..강도도 ㅈㄴ쎄게 올려도 시원하고 좋더라고.
13. pt는 진짜 사바사인데 버틸 인대 없는 나한테 좀만 더 버티라고 윽박지르는 것도 싫고 1시간동안 입으로 트레이닝하면서 지는 핸드폰 보고 잇는 쌤이랑 노가리 까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20분만 집중해서 하자 하는 생각으로 했는데 20분 너무 금방 가..ㅋㅋㅋ 한약다이어트때는 근육은 계속 빠졌는데 운동하면서 식이하니까 체지방 900g빠지고 근육 500g 늘었다. 근데 이건 모르겠어 아직 운동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14. 암튼 72일동안 10.2kg 뺐고 어느정도 식욕 잡고 살 좀 빠진 다음에 운동하는 방법으로 가자! 했는데 어느새 약 1회로 줄이고 운동으로 들어섯네. 내 생각보다 2개월 빠르긴 하다. 식욕은 한약 3회 먹을 때보다는 많이 생기는데 72일동안 위가 줄어서 많이 못먹어. 다방덬들이 강하게 외쳤던 당 줄여! 당이 많네! 이것 때문에 빵이나 콜라 감자칩 요런 것도 이젠 생각도 안나는 것 같고. 당은 한의원에서도 강조했던 거라 과일도 안 먹었어.
15. 내장지방은 13에서 6으로 줄었고 체지방은 7kg줄었어. 티셔츠는 다 요가브랜드 s로 입고 있어. 물론 하체는 정말 안 빠지는 부분이라 운동 하면서 지방 없애기 하려고. 근데 지금도 만족해. 얇은 건 싫고 탄탄했으면-하니까 58kg때 입었던 코팅진이 단추까지는 억지로 잠겨지는데 걷지는 못하는 상태라 그거 입기를 목표로 하려고.
16. 어쨌든 한약 효과로 식욕 잃어서 탄수화물, 당 적게 먹고 몸무게 많이 줄인 여덬이 약 줄이고 관절부담 없이 운동시작하게 되었다는 긴 이야기를 읽어줘서 고마워.
17. 그래도 스트레스 받으면 2주에 1번은 하루 당30g 섭취도 했었어ㅎㅎㅎ 아이스크림은 당 18g이더라..하지만 스트레스 녹아내린거 생각하면 그렇게 밉지는 않앗다네 ㅋㅋㅋ 하지만 그 다음에는 2주동안 간식은 1도 안 먹음.
18. 나의 식이에 채찍을 많이 가해준 다방덬들이 고맙고 같이 함내자 ㅋㅋ 안뇽!
2. 키가 미친듯이 자랐던 이유는 너무 키가 작은게 스트레스여서 우유, 멸치볶음, 칼슘영양제, 시금치 등 성장이라는 말만 붙으면 초딩때부터 가리지 않고 먹었기 때문이엇던 거 같애. 근데 배부르면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싫어서 많이 먹은 적은 없었어.
3. 중학교 입학해서도 키는 안 컸고 작아서 그런지? 생일이 느려서 그런지? 초등학생들처럼 나같이 작은 애들이랑 운동장 뛰어다니며 노는 걸 좋아햇는데 어느날 갑자기 10cm가 크고나서는 자주 넘어졌고 맨날 반깁스하고 학교 갔었어 양쪽 인대만 7번 늘어나서 너덜너덜한 상태됨.
4. 그렇게 키가 15cm컸나..지금이라면 폭식이 맞는데 그때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고 먹으면 무섭게 다 키로만 갔어. 고딩때까지는 그렇게 다 키로 가는 줄 알앗는데..5cm 더 자라고 다 살로 가더랔ㅋㅋㅋ
5. 재수하고 58k까지 쪘는데 뱃살이란 게 나오는 걸 그때 처음 경험해봄ㅋㅋㅋ 대학가면 빠진댓는데 아니아니 술살 너무 무서운 것.. 그렇게 60kg까지 또 본의 아니게 갓다.
6. 술 먹고 집 가자가 크게 넘어졌는데 이제는 인대가 더이상 늘어날 수 없어서 다른쪽 다리가 반동으로 더 아플거니까 하체 운동하라는 말까지 정형외과에서 들음. 20대 중반이었는데 무릎이 너무 아프더라고 ㅠㅠ걸을 때 갈리는 기분..64kg에서 58kg 뺄 때까지 술 끊고 밥 조금 먹고 많이 움직임. 확확 빠졌고 pt는 진짜 별로지만 스피닝이 재밌어서 빼니까 확실히 뛰고 굴러도 가볍고 무릎이 안아프더라.
7. 운동으로 몸매를 다졌지만 요요가 3년에 걸쳐 천천히 왔어. 취뽀 이후 중간에 밥을 하루에 6공기씩 먹고 거기에 스트레스 받으면 피자빵 사라다빵 패스츄리 먹고 거기에 맥주 2캔. 평소에도 아비꼬 카레라이스에 밥추가 카레리필 치즈돈까스 토핑 올려서 먹어도 뒤돌아서면 배고팠고. 그땐 내가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걸 몰랐어.
8. 그렇게 2020년 5월, 74.3kg.ㅋㅋㅋㅋ 역대 최대 몸무게 찍었어. 다이어트할 생각은 없었는데 지하철역에서 회사 가는데 무릎이 너무 아픈거야. 가끔씩 너무 다리가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그 날은 진짜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서 중풍?! 반신마비? 막 이랫어서 무작정 홈트 따라하다가 내가 진짜 관절이 너무 안좋은 걸 알게됨.
9. 근데 나는 정말 식욕이 좋아서 밥 6공기씩 먹었잖아. 하루아침에 클린식! 밥해먹기! 이거 진짜 네버에버 안되거든. 다방에서 식욕억제제 무조건 안돼안돼 분위기인건 아는데 식욕은 죽여야 되는데 나의확고한의지로^^날믿어화이팅^^나를이기자^^이걸로 절대 안되거든. 먹던 가락이 잇는데..처음으로 약먹고 살빼자는 생각했어. 맞아 그거. 한약 다이어트.
10. 나는 전생에 마황 한떨기였는지 심장도 안떨리고 잠도 잘오고 손발도 후덜안거리고 식은땀도 안났어. 대신에 식욕. 그것만 완전 없어졌어. 배도 안 고프고 빵 생각, 밥 생각 하나도 안났는데 하루가 지나더라. 참, 땀 안나는 체질인데 땀구멍이 열렸는지 땀은 많이 났었어.
11. 근데 식단만큼은 다방덬들 의견을 무조건 따랏어 한의원에서 1000칼로리 먹어도 안 죽는다고 그래도 나는 1200-1300먹고 당 10g 미만으로 먹었어. 샐러드에 드레싱도 안 넣고 먹었고 치팅이 드레싱 넣은 샐러드였어. 극단의 클린식으로 버텼어. 계란. 닭가슴살. 파프리카. 아몬드. 양상추. 돼지 목살. 오트밀. 그릭요거트. 99.89두유 이런 것들. 밥 반공기, 열무 김치, 장조림, 임셰프 도시락, 이런건 회사에서 먹고.
12. 죽기는 싫었는지 마황 부작용 매일 검색하고 유튜브 찾아보면서 걷기 운동 외에는 심장마비 올까봐 운동도 안했어..그것도 그렇지만 하체근력하먼 고관절에서 소리나서 엄두를 못낸 게 사실이지.
13. 아까 얘기했듯이 나의확고한의지로^^날믿어^^이렇게 약 못 끊어. 식욕폭발 그거 진짜 순식간이니까!! 약은 1일 3회에서 2회로 2회에서 1회로 줄였어. 1회는 회사에서 웃기는 직원들이랑 밥 같이 먹을 때 기분 좋아서 나도 모르게 많이 먹게 될까봐 점심때만 먹고 있어. 약 줄이고 운동도 시작했어. ems. 물리치료를 어릴 때 너무 받아서 그런가 나는 스턴 걸려도 힘으로 이겨내더라곸ㅋㅋㅋㅋ전기 그까짓거..강도도 ㅈㄴ쎄게 올려도 시원하고 좋더라고.
13. pt는 진짜 사바사인데 버틸 인대 없는 나한테 좀만 더 버티라고 윽박지르는 것도 싫고 1시간동안 입으로 트레이닝하면서 지는 핸드폰 보고 잇는 쌤이랑 노가리 까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20분만 집중해서 하자 하는 생각으로 했는데 20분 너무 금방 가..ㅋㅋㅋ 한약다이어트때는 근육은 계속 빠졌는데 운동하면서 식이하니까 체지방 900g빠지고 근육 500g 늘었다. 근데 이건 모르겠어 아직 운동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14. 암튼 72일동안 10.2kg 뺐고 어느정도 식욕 잡고 살 좀 빠진 다음에 운동하는 방법으로 가자! 했는데 어느새 약 1회로 줄이고 운동으로 들어섯네. 내 생각보다 2개월 빠르긴 하다. 식욕은 한약 3회 먹을 때보다는 많이 생기는데 72일동안 위가 줄어서 많이 못먹어. 다방덬들이 강하게 외쳤던 당 줄여! 당이 많네! 이것 때문에 빵이나 콜라 감자칩 요런 것도 이젠 생각도 안나는 것 같고. 당은 한의원에서도 강조했던 거라 과일도 안 먹었어.
15. 내장지방은 13에서 6으로 줄었고 체지방은 7kg줄었어. 티셔츠는 다 요가브랜드 s로 입고 있어. 물론 하체는 정말 안 빠지는 부분이라 운동 하면서 지방 없애기 하려고. 근데 지금도 만족해. 얇은 건 싫고 탄탄했으면-하니까 58kg때 입었던 코팅진이 단추까지는 억지로 잠겨지는데 걷지는 못하는 상태라 그거 입기를 목표로 하려고.
16. 어쨌든 한약 효과로 식욕 잃어서 탄수화물, 당 적게 먹고 몸무게 많이 줄인 여덬이 약 줄이고 관절부담 없이 운동시작하게 되었다는 긴 이야기를 읽어줘서 고마워.
17. 그래도 스트레스 받으면 2주에 1번은 하루 당30g 섭취도 했었어ㅎㅎㅎ 아이스크림은 당 18g이더라..하지만 스트레스 녹아내린거 생각하면 그렇게 밉지는 않앗다네 ㅋㅋㅋ 하지만 그 다음에는 2주동안 간식은 1도 안 먹음.
18. 나의 식이에 채찍을 많이 가해준 다방덬들이 고맙고 같이 함내자 ㅋㅋ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