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주의)
요약 - 먹은 거를 기록하면서 운동하니까 안 빠지던 살이 빠지네
나는 키 158이고 몸무게는 52.5
지금 되게 살 안 빠지네 생각했다가 6월에 기록 시작한 거를 보니까 6월 9일에 55키로라고 돼 있더라고
앗!!! 나 2.5키로나 빠졌네 하고 뿌듯해서 이렇게 후기를 써 본다
(참고로 출산 경험 있는 할미덬이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트 한 지는 두 달 반 정도 됐는데 먹은 걸 기록한 거는 한 달 전부터 했어.
주로 야지오로 했는데 며칠 전부터는 다신으로 바꿈
운동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씩 꾸준하게 했는데 (힙으뜸, 살롱드핏, 땅끄부부 등등)
별로 먹는 것도 없는데 살이 안 빠져서 먹은 걸 기록하기 시작함
야지오는 기초대사량이 1200 정도 나오고
나는 매일 1200-1300 정도 먹었던 거 같아.
리포트를 보니까 매일 탄단지 비율이 5:2:3 정도 되네
단백질 챙겨 먹기 힘들어서 대충 먹은 날이 많아서 그런 듯 ㅠㅠ
그래도 요즘은 닭가슴살에도 맛을 들여서 4:3:3으로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어
아침은 요거트랑 그라놀라나 베이글 반개, 빵 한 조각 정도 먹고 삶은 계란 있으면 먹을 때도 있고 고구마 먹을 때도 있고
내가 라떼를 너무 좋아해서 커피는 끊기가 힘든데 오트밀크로 라떼 해 먹으니까 당 섭취를 많이 줄일 수 있더라
우유가 은근 유당이 많아 오트밀크의 두 배 더라고..
점심은 그냥 밥이나 파스타 이런 거 먹음 근데 양을 줄였어 냉면 먹을 때도 2/3 정도만 먹고 ㅠㅠ
단백질 챙긴다고 삶은 계란 추가해서 먹고 그럼
파스타는 야채 왕창 닭가슴살 왕창 넣어서 파스타 면은 서빙사이즈 반만 먹고 야채 위주 고기 위주로 먹었어
간식으로 견과류 먹었고 토마토 갈아 마시거나 과일 조금 먹고
저녁은 되도록 빵이나 밥 같은 거 안 먹었어 고기랑 야채 샐러드 같은 거 먹음 고기는 닭가슴살이나 돼지고기목살 같은 거 주로
탄수는 먹어도 또띠아 한 장 먹거나 함
생 아보카도나 과카몰리 같이 먹을 때도 많았고
샐러드 드레싱은 따로 안 뿌리고 과카몰리나 삶은 계란 섞어서 올리브유나 라임즙 이런 거로 먹음
그리고 공복 시간을 최소 14시간에서 최대 16시간까지 유지했어
밤에 야식 끊고 술도 끊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물 한잔 마시고 운동함
홈트는 남들 많이 하는 거 스쿼트, 크런치, 런지, 슬로우버피, 스트레칭, 쿨다운 합해서 한 시간 반 정도 했고
밖에 거의 안 나가서 하루 500보도 안 걷는 날이 많은데 그래서 홈트 더 열심히 했어
집에 인바디 기계가 없어서 수치적인 결과는 모르지만
확실히 뱃살 많이 빠졌다 허리가 26 됨 원래 28이었어 아. 나 하비라서 허벅지는 20인치
플랭크는 20초도 못 했는데 이제는 2분도 함
먹은 거를 적기 시작하니까 그래도 나 스스로 조절도 되고 좋은 거 같아
생각해 보면 입 심심하다고 중간중간 과자도 까 먹고 과일도 주워 먹고 아이스크림도 한 숟갈 먹고 그랬거든 근데 적기 시작하니까 이런 것도 일일이 다 적기가 넘 귀찮은 거야 그래서 그냥 물 한잔 마시고 안 먹게 됨
확실히 나이 드니까 운동만 한다고 살 빠지고 밤에 야식 끊는다고 살 빠지고 그런 거 아니더라고
이렇게 좀 꼼꼼하게 하니까 살이 빠지네
아직도 남아 있는 뱃살 좀 빼려고 이제는 좀더 조여서 당 섭취를 40g 이하로 줄여 보려고 해
야지오는 당 섭취량이 안 나오는데 다신은 나오더라고
50키로 되면 이제 주말에는 술도 마시고 그래야지 ㅎㅎ
두 달 목표로 50까지 빼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