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 진짜 통곡물 함량이 높은 빵이라면 혈당치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겠으나
시중에 풀린 빵의 대부분은 통곡물 함량이 낮고 통곡 특유의 맛과 식감을 보안하기 위해 가당이나 유지를 많이 첨가하기에 백밀빵이나 그닼차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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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호밀이라는 재료 자체가 빵을 떡지고 꾸덕하게 만드는 펜토산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시중에서 파는 포근포근한 식감의 빵은 실제 호밀 비율이 20프로도 안될꺼야.
만약 식감은 나쁘지 않은데 호밀 비율이 높다고 광고한다면 그건 호밀의 영양부분인 껍질을 다 체쳐서 제거한다음에 만드는거라
백밀빵이랑 영양학적으로 그닼 차이가 없지. 식이섬유가 다 제거된거니까.
호밀 비율이 80프로가 넘는 제대로된 호밀빵은 발효해도 거의 부풀지 않기때문에 (글루텐이 가스포집에 적절한 형태가 아님)
이렇게 사각형으로 각지고 너무 딱딱해서 5mm이하로 얇게 썰어서 먹어야 할정도가 되어야 정상이야.
이런 함유율이 높은 빵이면 물론 백밀빵보다 혈당치에 도움이 되겠지.
근데 만드는데 공이 많이 들어가서 전통 독일식or프랑스식 제빵점아니면 팔지도 않고 일반 식빵의 몇배로 비싸.
통밀도 마찬가지로 밀기울부분이 칼날처럼 글루텐을 다 끊어놓기때문에
통밀 비율이 높은 빵은 맛이 일단 쓰고 식감이 베이글처럼 단단해.
그 식감을 보완하고 쓴맛을 가리기 위해서 유지나 설탕을 왕창 넣어서 부드럽게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건강빵의 의미가 없겠지..?
통곡물을 먹는 이유가 식이섬유가 들어있어서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서 먹는건데
비싼값주고 통곡물 비율 낮은 어이없는 빵을 먹느니
차라리 맛있는 백밀식빵 한조각을 먹고 식이섬유가 많은 케일스무디같은걸 곁들여서 먹어. ㅠㅠ
내가 미국에서 일해서 한국어 단어? 잘몰라서 글이 좀 어색할 수 있어;;
덬들이 상술에 넘어가서 돈 너무쓰는것같아서 속상해서 씁니당...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