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자정 지났으니 어젠가
롯콘홀에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봤는데
조성진 베피협4 했거든
아 진짜 1악장에서 트릴할 때마다 막!!막!!!아오!!!!!!
성진쓰 피아노 앞에 묶어두고 트릴만 시키고 싶었다
오른손 어쩜 그렇게 가볍냐 감탄
글고 이반 피셔와 합 정말 좋게 들은 이유가
조성진도 굉장히 서사를 잘 꾸려나가면서 스토리텔링이 강한 연주자고
뭐 노래하듯 연주하는 게 취향차도 있겠지만
이 곡처럼 서정적인 곡에서 엄청 빛을 발하니까
이 지휘자님도 흥이 많아서 뚜띠말고 솔로할 때도 3악장 카덴차할 때도
조성진 연주 맞춰서 왼손으로 노래하시더라
뭔말인지 본 사람은 알겠지
앵콜로 친 쇼프렐4도 넘 좋았는데 브람스118-2가 너무 대박적이었음
현눈났다 진짜
브람스 좋아하는만큼 많이 연주해주길
+공연 앞에 헝가리참사 추모곡으로 '기다리는 마음' 했는데 눈물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