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자는 솔직히 그냥그랬음
술술 읽히기도 했고 재미도 있긴 했는데
세계관 자체가 거부감이 심해서 불호가 강했달까ㅋㅋ
시트라랑 로언이 럽라도 불호였음
>> 여기까진 수확자만 읽었을 때 감상임
근데 또 선더헤드가 더 재밌단 평도 많고
이왕 읽은 거... 다 읽어야 직성이 풀리기도 하고🙄
그래서 읽기 시작함
사실 수확자 다 읽고나서는 텀이 좀 있었음
수확자 불호인 상태여서 다음권 읽을 맘이 안 생겼으므로ㅋㅋ
선더헤드 초반엔 별 감흥없이 읽다가
고더드 부활부터는 안 쉬고 읽은듯 대존잼ㅋㅋ
게다가 인듀라 가라앉고 선더헤드 울부짓고 그레이슨한테 다시 말걸고 딱 끝나는데 아 이거 영화화한다더니 2편 엔딩 미쳤네 싶고ㅋㅋ 이러면 3편을 안 볼 수가 없지않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종소리 이어서 읽었어
재미로 따지면 선더헤드>>>종소리>>>>>>>수확자인데
종소리는 결국 결말이 어케될지 궁금하니까 참을 수가 없어서 쭉쭉 읽었어
또 초반에 거부감 느껴졌던 세계관 자체가
거부감 느끼라고 작가가 그렇게 설정한 거잖아?
결국 수확자 시스템은 없어졌고ㅎㅎ
이걸 말하려고 한 거구만 싶어지니
아 1권만 읽고 때려치우지 않아서 다행이군 싶었음
불호였던 감정도 누그러졌고ㅋㅋㅋ
시트라로언 해피엔딩인 것도 좋고
갠적으로 패러데이가 죽을병 걸린 사람들 안락사하게 도와주면서 살게된 거 좋음ㅠ 여기서 눈물찔끔 흘림...
근데 내가 잔인한 걸 영상으로 못 보는 편이라
영화 개봉되어도 못 볼 예정인 게 좀 아쉬움...
아무래도 사람 죽이는 게 다양하게 나올테니 절대 못볼듯ㅠㅠ
아 세계관 너무 불호였던 지점이
수확이랍시고 뭔 살인방법을 그렇게 다양하게 익힐 필요가 뭐가 있나 싶었어가지고... 역겹고 괴이했음 그리고 인구수 조절이 목적인거다보니까 막 타노스 생각나고 왠지 유치(?)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ㅋㅋ
결국 파괴되어서 다행이야 고더드랑 신질서를 끌어내리고 끝난 게 아니라 모두 붕괴된 부분이 맘에 듦ㅇㅇ
우주선 다 제대로 발사되길 바랐는데 초반에 고더드가 몇개 박살낸 게 제일 짜증났던 지점...ㅅㅂ 타이밍!!!!
아무튼 넘 잘 읽었당ㅋㅋ 왜 유명한지도 알겠고 왜 영화화하는지도 잘 알겠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