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읽은 후기
1,115 3
2024.07.27 19:00
1,115 3

여기저기서 추천은 많이 하는데 평소에 에세이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구매는 망설이다가

마침 예스 24에서 저번에 행사하길래 궁금해서 상품권 모아서 거의 공짜로 대여해봤던 거 어제 오늘 읽어봄 ㅇㅇ

 

제목 자체가 미술관을 언급하고 있어서 미술쪽 내용이 훨씬 많이 나오려나 내심 기대(에세이보다는 인문서적 좋아함)했었는데

그런 느낌은 아님 그림 소개 자체는 간결한 편이고 오히려 그 배경에 있는 다른 스토리들이 더 많이 나오는 느낌임 따지자면 3.5:7.5 비율?

근데 그 배경 스토리들이 소개 되는 게 나쁘지 않고 미술과는 다르지만 역사라는 다른 인문파트 느낌도 꽤 나서 좋았어

좀 아쉬운 게 있다면 내가 미국 역사를 잘 알지 못해서 그 배경들 이야기 할 때 어어 거리면서 넘어간 거 같다는 거?

개인적으로 미술품 보는 거 좋아하는데 미술품 감상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태도가 제일 좋았음

 

그리고 내가 에세이류에 손이 잘 안 가는 이유가 좀 정적이라고 해야하나 여러 단상들을 단순히 모아두기만 해서 지루하게 느껴서였거든(내가 읽은 게 그랬다는 얘기임)

근데 이 글은 한 책 안에서 같은 일을 두고 글쓴이의 생각과 태도가 달라지고 하니까 좀 더 다이나믹(?)이 있는 느낌이라 지루하지 않게 봄

뭔가 에세이라기보다 브링리라는 인물의 성장기를 다룬 자전소설을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개인적인 소감은 굳이 소장까지는 아니지만 남은 대여기간 중에 이번에는 해당되는 그림을 바로바로 띄워가며 한번 정도는 더 읽어보고 싶은 정도?

추천이 많은 이유도 알겠고 굳이 따지자면 내 취향적격은 아니지만 한번쯤 읽고 이것저것 생각해보기에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함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371 12.10 28,3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34,0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56,6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32,1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15,936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60 22.01.14 74,8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733 후기 대온실 수리 보고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3 12.09 393
732 후기 2022~2024년에 읽은 단편집 얘기 2 12.09 178
731 후기 여성시대에는 남자가 화장을 한다 추천 3 12.01 428
730 후기 흰 뭔가 시 같은 소설 같아 2 11.27 342
729 후기 다윈영의 악의기원 스포후기 3 11.27 287
728 후기 시집 "내 고향 흑산도 푸르다 지쳐 검은 섬" 불호 후기 2 11.26 330
727 후기 괴물들 이 책 좋다 3 11.25 398
726 후기 홍학의 자리 / 아우라 / 옛날에 내가 죽은 집 1 11.23 376
725 후기 프로젝트 헤일메리 다 읽었다 4 11.22 557
724 후기 (스포)아.....홍학의자리 중간에 알아차려버려서 넘 아쉽다... 3 11.20 527
723 후기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1 11.20 344
722 후기 13.67 다 읽었다! 후기 ㅅㅍ 1 11.19 385
721 후기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3 11.17 336
720 후기 d design travel 제주: 요즘 말로 "감도 있는" 여행가이드 11.17 209
719 후기 우사미 마코토 <어리석은 자의 독> *스포주의 11.17 227
718 후기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정말 좋다 4 11.16 964
717 후기 수확자 시리즈 세권 다 읽었다ㅋㅋ 노스포후기 11 11.12 623
716 후기 천사벗이 나눔해준 잡동산이가 왔다!! 4 11.12 698
715 후기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읽었다 ㅎㅎ 1 11.11 338
714 후기 트러스트 후기(스포) 1 11.11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