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기행은 그리스 유적이 정말 대단해! 이런 느낌보다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 일상을 통해 신화와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고관과 소소한 일상을 다루고 있어.
이 책을 통해서 나라나 문화를 통해 사고관이 다르다는 걸 많이 배우고 그걸 세심하게 읽어내는 저자도 대단하다고 생각 듬
여기서도 속물이거나 돈돈 하는 사람들도 과감 없이 나와서 70년 전에도 저랬구나, 미국인이라고 돈 많은 나라에서 왔다고 치켜세워주는 거도 그대로 나옴
사고와 국가의 정서를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운 책이었어
그리스인 조르바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라고 생각함
낯선 사람에게 말걸기는 폴 오스터 작가 좋아해서 읽기 시작함
이 사람의 산문보다 문학평론, 서문, 연설문 모아놓은 건데 개인적인 부분이 잘 드러나서 더 흥미로웠어
문학 평론도 문학만 해체해서 이해하는 게 아니고 자기가 작가랑 만나서 이야기하고 느꼈던 경험이나 자기 개인사나 역사적 흐름을 녹여서 쓰니까 반박이 불가능한 자기 만의 이야기가 되더라
폴 오스터도 이 책에서 뉴욕의 다양한 사람들 군상을 존중하고 자유나 평등 가치를 이루려고 노력하고 목소리를 냈다는 게 이 책에서 보여서 멋지다고 생각했음
그런 작은 글 모음이라 글 흐름이 불규칙하지만 폴 오스터 개인을 느끼기에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