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로벨리 책 박스세트를 사서 거기 꽂힌 순서대로 읽는 중인데
저번에 먼저 읽은 모든 순간의 물리학보다 이 책이 더 좋네 난
읽다 보면 나오는데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를 먼저 쓴 거고
모든 순간의 물리학은 그 후에 필요한 부분만 뽑아다 더 가볍게 쓴 거라더라
그래서 그런가 모든 순간의 물리학보다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가 더 이해는 쉬웠어
모든 순간의 물리학은 설명이 생략된 부분들이 많았는데 보이는 세상은~은 설명을 보고 상상이 힘든 적은 있어도
설명 부족이라고 느꼈던 적은 없는 것 같아
둘 중에 한 권만 본다 치면 난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를 더 추천함
물리학적인 부분도 좋았지만 저자의 과학자로서의 마인드 부분이 참 좋았음
다만 그리 길지도 않은 책에 바로 보이는 오탈자만 3곳이라 좀 짜증은 났음...
한정판 내면서 검수를 발로 했나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