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프랑켄슈타인 다 읽었는데
1,156 2
2024.04.09 17:31
1,156 2
정말 비극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너무 찌질하다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다

얘가 중간에 처신만 잘했어도 한명이라도 더 살았을거같은데 자기가 만들어놓고 징그럽다고 달아나고 얘기 털어놓으면 좀 끝까지 듣지 자꾸 면전에다 대고 이 악마야 이러면서 발작하는데 괴물 탄생시킨 것 말고도 여러모로 불행을 자초했단 생각밖에 안듦

희생당한 가족이랑 친구 지인들은 불쌍한테 이사람 본인은 안불쌍해..자꾸 화자나 주변 사람이나 고귀한 사람이라고 띄워주는데 내 기준 그냥 자기 행동에 책임도 못 지면서 일만 키우는 추접한 사람으로만 보임ㅋㅋ

괴물도 뭐 아무리 그래도 맞는건 다 다큰어른들한테 맞아놓고 자기는 연약한 어린애부터 무작정 납치하려 들고 자기 맘대로 안 되니까 죽이고 동정하는 시선으로만 보기는 힘든면이 있네

그래도 역시 프랑켄슈타인이 제대로 자기 피조물 책임졌다면 성품이나 지성이나 훌륭했을거라 안타까움 

그리고 이게 최초의 sf라던데 요즘 나오는 하드 sf만큼 과학적 지식이 많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니라서 읽기 쉬워서 좋았음.. 인간 내면 탐구에 좀 더 치중한 느낌이야 보면서 계속 아 이때 이렇게 하지 하면서 몰입해서 봄ㅋㅋ재밌더라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겨울 민감 피부 긴급진정템🚨 에센허브 티트리 진정 크림 체험 이벤트 299 12.09 37,8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33,4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56,6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32,1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15,936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60 22.01.14 74,8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733 후기 대온실 수리 보고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3 12.09 393
732 후기 2022~2024년에 읽은 단편집 얘기 2 12.09 178
731 후기 여성시대에는 남자가 화장을 한다 추천 3 12.01 428
730 후기 흰 뭔가 시 같은 소설 같아 2 11.27 342
729 후기 다윈영의 악의기원 스포후기 3 11.27 287
728 후기 시집 "내 고향 흑산도 푸르다 지쳐 검은 섬" 불호 후기 2 11.26 330
727 후기 괴물들 이 책 좋다 3 11.25 398
726 후기 홍학의 자리 / 아우라 / 옛날에 내가 죽은 집 1 11.23 376
725 후기 프로젝트 헤일메리 다 읽었다 4 11.22 557
724 후기 (스포)아.....홍학의자리 중간에 알아차려버려서 넘 아쉽다... 3 11.20 527
723 후기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1 11.20 344
722 후기 13.67 다 읽었다! 후기 ㅅㅍ 1 11.19 385
721 후기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3 11.17 336
720 후기 d design travel 제주: 요즘 말로 "감도 있는" 여행가이드 11.17 209
719 후기 우사미 마코토 <어리석은 자의 독> *스포주의 11.17 227
718 후기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정말 좋다 4 11.16 964
717 후기 수확자 시리즈 세권 다 읽었다ㅋㅋ 노스포후기 11 11.12 623
716 후기 천사벗이 나눔해준 잡동산이가 왔다!! 4 11.12 698
715 후기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읽었다 ㅎㅎ 1 11.11 338
714 후기 트러스트 후기(스포) 1 11.11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