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여사 에도시리즈는 다 읽었는데 가끔씩 또 읽고 싶어 질 때가 있어. 근데 마침 리디셀렉트에 미미여사 에도시리즈가 많이 업데이트되어서 읽었어.
보통 일본 괴담 특징이 권선징악 인과응보의 내용이 있긴 해도 결국 저주 때문에 다 같이 불행해지는 결말이 많고 잔인한 내용이 많아서 읽고 나면 찝찝한데
미미여사 글은 인간의 따뜻한 마음이나 계급의 애환도 담겨있고, 천진난만한 아이들 때문에 웃기고 재밌는 장면들도 있어. (특히 이번 책에서는 습자소에
장난꾸러기 삼총사때문에 여러 번 웃었음)
단편 중에서 <반바빙의>랑 <바쿠치간>이 제일 재미있었고 <토채귀>는 이야기는 뻔한데 등장인물-리이치로와 교넨보-콤비의 조합이 좋았어.
<그림자 밟기>랑 <노즈치의 무덤>은 소재 때문에 안타깝고 화가 나는 이야기였어. 괴이한 이야기 좋아하는 덬들은 시간 내서 한 번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