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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카 10주년 북 인터뷰 번역 - 7. 다카하시 미나미 대담

무명의 더쿠 | 10-03 | 조회 수 202

 

 

목차

 

1. 야마모토 사야카 롱 인터뷰 솔로 데뷔부터의 10년을 말하다 (솔로데뷔 ~ NMB48 졸업 전)

2. 야마모토 사야카 롱 인터뷰 솔로 데뷔부터의 10년을 말하다 (NMB48 졸업 후 ~ 코로나 이전)

3. 야마모토 사야카 롱 인터뷰 솔로 데뷔부터의 10년을 말하다 (코로나 이후 ~ 휴양기간)

4. 야마모토 사야카 롱 인터뷰 솔로 데뷔부터의 10년을 말하다 (휴양 이후)

5. SUPER 10 대담 PART 1 WITH 카메다 세이지

6. SUPER 10 대담 PART 2 WITH 스가 시카오

7. SUPER 10 대담 PART 3 WITH 다카하시 미나미

8. SUPER 10 대담 PART 4 WITH 스즈키 아이리

9. SUPER 10 대담 PART 5 WITH 진나이 토모노리

10. SUPER 10 대담 PART 6 WITH 사이토 나기사

11. SUPER 10 대담 PART 7 WITH 붓코로 모모카(키노시타 모모카)

12. SUPER 10 대담 PART 8 WITH 시부야 나기사

13. SUPER 10 대담 PART 9 WITH 팀SY

14. SUPER 10 대담 PART 10 WITH 부모님

 

 

SUPER 10 대담 PART 3

WITH 다카하시 미나미

 

야마모토「저에게 다카미나 씨는 가장 선배다운 선배라는 느낌이랄까」
다카하시「아, 기쁘다」
야마모토「작년에 AKB48 20주년 콘서트가 일본 무도관에서 있었잖아요. 그것도 계기가 돼서 다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다카미나 씨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기획에 나와주시길 바랐어요.」
다카하시「다들 각자 졸업하고 각자의 활동과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뭔가 계기가 없으면 제가 먼저 연락할 타이밍도 없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작년 20주년은 굉장히 컸어요. 사야네에게도 도와줄 수 있겠냐고 갑작스럽게 연락해서 몇 번 주고 받았고. 결국에는 정말 묘한 시간대에 전화를 해서 직접 이야기를 했죠(웃음)」
야마모토「그랬죠(웃음)」
다카하시「저도 세트리스트에 관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출연해주는 이상 그 멤버가 제대로 빛날 수 있는 형태로 만들고 싶었어요. 본인도 나오길 잘했다, 팬들도 나와줘서 고맙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형태를 원했거든요. 그렇다면 LINE으로 계속 이야기하는 것보다 그냥 전화로 이야기하는 게 낫겠다 싶었죠. 그런데 이게 제일 무서운 거예요. 선배가 ‘잠깐 전화해도 될까?’라고 하는 거(웃음)」
― 야마모토 씨는 NMB48에서는 1기생이지만, AKB48에는 48그룹의 선배에 해당하는 멤버가 다카하시 씨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카하시 씨를 ‘가장 선배다운 선배’라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야마모토「그냥 선배라기보다는, 각자 캡틴과 총감독이라는 리더의 위치에 있었고, 리더라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에 본보기로 바라보고 있었던 존재였다는 점이 컸어요. 그런 의미에서 가장 가까운 존재처럼 느껴졌고, 실제로 다른 선배들보다 더 많이 함께할 기회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선배다운 느낌이 있었고, ‘선배, 따라가겠습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분이기도 했고요」
다카하시「그래도 그 시기는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NMB48 1기생이자 캡틴이면서 AKB48도 겸임하고 있었으니까. 그런 상황에서 나를 그렇게 생각해주고 있었다니 솔직히 기쁘네요」
야마모토「다카미나 씨를 처음 만났던 날도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어요」
다카하시「AKB48의 ‘아키마츠리’였지」
야마모토「맞아요. 다들 밖에 있었는데 비가 오고 있어서 다카미나 씨가 우산을 쓰고 사람들 앞을 성큼성큼 걸어오셨거든요(웃음)」
다카하시「엄청 무서운 사람이잖아(웃음)」
야마모토「당시 NMB48은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대기하고 있으라는 말을 들어서 다 같이 모여 있었어요. 거기서 ‘NMB48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드렸죠. 그때 첫인상은 ‘이렇게 체구가 작구나’였어요」
다카하시「그건 서로 마찬가지지만(웃음)」
야마모토「그때 몇 살이셨어요?」
다카하시「아마 19살 정도였을 거야」
야마모토「그 나이에 나올 수 있는 아우라가 아니었어요!」
다카하시「그냥 부산스럽게 움직였던 것뿐이야(웃음)」
야마모토「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다카하시「캡틴이었으니까 알겠지만, ‘가자!’ 하면서 그룹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었잖아. 그때 사야네의 인상도 남아 있어. NMB48의 대표로 ‘아키마츠리’ 무대에서 인사를 했는데, 어떻게 이 자리에서 저렇게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 싶었어. 그룹을 대표해서 이야기하는 사람은 역시 특별한 사람이니까. 그리고 그다음에 충격적이었던 건 사야네가 가진 실력이 엄청나게 높았다는 거야. 어디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전체적으로 퍼포먼스가 좋았어. 게다가 말도 잘했지. ‘이 아이는 누구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야마모토「당시 닛테레에서 AKB48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진행자분이나 다카미나 씨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멤버들은 히나단에 앉아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서 다카미나 씨가 저에게 이야기를 시켜주시는 거예요. 하지만 매번 아무 말도 못 한 채 제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마음속으로 답답함을 느끼면서 녹화 현장에 갔어요. 그래도 다카미나 씨는 늘 신경 써주셨고요」
다카하시「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었고, 그때그때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질문을 던져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 같고. 본인은 좀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전혀 못했다는 인상은 없어요. 오히려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이었어요」
― 그런 시기를 거치면서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진 계기나 사건이 있었나요?
다카하시「사야네와의 거리감은 좋은 의미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변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안정감이 있었고, 알면 알수록 실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존경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아이는 인기가 많아질 멤버라는 걸 처음부터 확신했던 멤버이기도 해요. 아이돌은 인기가 생길지 판단하기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파루루(시마자키 하루카)가 소금 대응으로 인기를 얻기도 했고(웃음). 지금이라면 유이유이(오구리 유이)도 원래는 내성적이었는데 어느 순간 완벽한 아이돌이 되어 인기를 확립했잖아요. 그런데 사야네만큼은 처음부터 분명히 인기가 생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압도적인 매력이 있었거든요」
야마모토「저는 역시 AKB48 싱글에서 함께 활동하거나, 겸임을 하면서 저도 AKB48의 멤버라는 자각이 생긴 뒤부터 다카미나 씨를 더욱 의식하게 된 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보니까 저에게는 없는 능력을 정말 많이 보여주셨고, 참고했던 것도 많아요. 그중에서도 제가 하지 못했던 게 사람을 혼내는 일이었어요」
다카하시「정말 자주 혼냈죠(웃음)」
야마모토「저는 그게 안 됐어요. 뭔가 말해도 결국 흐지부지되거나, 미움을 받을까 봐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다카미나 씨는 누구에게든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힘을 북돋아줄 수 있도록 말을 고르면서 이야기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했어요. 아키모토 씨가 ‘AKB48이란 다카하시 미나미 그 자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이런 의미였구나 싶었죠. 그래서 다카미나 씨가 졸업을 발표한 뒤에는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하고 싶었고, 서포트하고 싶었고, 남은 기간 동안 배울 수 있는 건 전부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카미나 씨를 유심히 지켜봤어요」
다카하시「맨날 화내기만 했는데 괜찮았을까(웃음). 그래도 내가 했던 일이 틀리지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은, 지금 사야네가 그렇게 말해주니 들게 되네요. 사야네에게는 전혀 화낸 적이 없었지만. 다만 사야네도 당시의 정신없이 돌아가던 상황을 여러 가지로 지켜보고 느끼면서 배운 게 많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역시 그 시대를 함께했다는 게 굉장히 큰 것 같아요. 그때 정말 대단했으니까(웃음). 졸업하고 다른 일을 하다 보면 그걸 더 잘 알게 돼요. 그 경험을 함께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 전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역시 많이 힘드셨나요?
다카하시「힘들었죠(웃음). 정말 엄청난 경험이었어요. 그런데 저희보다도 사야네처럼 겸임을 했던 멤버들이 더 힘들었어요. 자기 그룹 활동이 있는 데다 AKB48 공연에도 나가야 하고, 싱글 활동도 해야 하고, 외워야 할 것도 너무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거기서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제대로 해냈죠.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고, 정말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부분도 클 것 같습니다.
야마모토「그렇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정말 많아요」
다카하시「지침이라고 할까. 10대부터 20대에 한계를 계속 돌파하는 일상을 보냈기 때문에,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 거예요. 여기까지는 노력할 수 있고, 이 이상 하면 망가진다, 위험하다는 수준을 알고 있는 거죠. 그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
― 정말 바쁜 시기였을 것 같은데, 그중에서 뒷이야기나 두 분의 추억을 꼽는다면요?
야마모토「아마 『M스테』였던 것 같은데, 리허설이 끝나고 생방송까지 시간이 남아서 라포레에 같이 쇼핑을 갔어요. 그때 다카미나 씨가 커플처럼 맞춰 입을 수 있는 셋업을 사주셨어요. 그런데 그걸 입고 사진을 올렸더니 ‘완전 촌스럽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다카하시「심하네(웃음)」
야마모토「저는 귀엽다고 생각했고, 다카미나 씨와 같은 옷을 입어서 기뻤어요. 그런데 팬분들이 촌스럽다고 하셨어요(웃음)」
다카하시「가치를 모르는구나~」
야마모토「지금도 그 셋업은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어요」
다카하시「나는 아마 가지고 있지 않을걸(웃음)」
야마모토「그런 추억의 물건을요!」
다카하시「그래도 정말 그립다~」
― 그런 관계가 있었기에 지난해 20주년 콘서트에서 직접 오퍼를 하는 것으로 이어졌군요.
다카하시「그 사이에도 같은 브랜드를 좋아해서 그 전시회에서 우연히 마주친 적도 있었어요. 그래도 모두 졸업하면 각자의 길을 가게 되니까, 역시 20주년이 컸던 것 같아요. 지금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 결과 지금의 사야네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보여줘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 졸업 후 서로의 활동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나요?
야마모토「총감독 시절과는 다른 평온함이 보이면서도, 역시 다카미나 씨다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예능에서도 재미있고, 정보 프로그램에서도 정말 좋은 이야기를 제대로 하시고. 지금까지 쌓아온 인간적인 힘을 가지고 졸업 후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인상이 강했어요. 그런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다카하시「음악의 길로 나아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나아가고 졸업 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해나가고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솔로가 된 뒤에도 그룹 시절의 경험이 도움이 되는 일이 있는 한편, 동료가 있다는 것의 든든함을 새삼 깨닫고 혼자서 하는 것의 어려움도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밴드 멤버라는 새로운 동료를 얻어서 확실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잖아요. 그 와중에 10주년 일본 무도관 공연이 발표됐을 때는 ‘축하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 한 걸음 한 걸음 제대로 도달해가는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 졸업하고 혼자가 되면 역시 외로움을 느끼게 되나요?
다카하시「느끼죠~. 우선 대기실이 쓸쓸하고 외로워져요. 혼자 대본을 마주하고 있으면서, 예전에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기분을 풀고 있었구나 싶을 때도 있고. 이건 그룹을 졸업한 사람이 아니면 느끼기 어려운 감정일 것 같아요」
야마모토「저는 라이브할 때 외로움을 느꼈어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무대에 서고 있었구나 싶었거든요. 농담을 해도 받아주는 사람이 없고, MC도 라이브 퍼포먼스도 어떻게든 혼자 해내야 한다는 걸 처음에는 정말 크게 느꼈어요」
― 반대로 그룹을 졸업하고 혼자 활동하게 되면서 깨달은 점이나, 혼자이기 때문에 좋은 점이 있다면요?
다카하시「그룹 시절에는 무의식적인 부분까지 포함해서 아무래도 신경 써야 하는 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룹에는 멤버마다 역할이 있는데, 총감독이나 캡틴은 자신이 앞에 나서는 게 아니라 뒤로 물러나야 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런데 졸업하고 나면 내가 직접 앞에 나서서 공격적으로 나아가야 하니까 그게 힘든 부분이면서도, 이제는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 나가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편하다고 느낄 때도 있어요」
야마모토「어떤 사람과도 한 명의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룹 시절에는 아이돌이니까, 주변 아이들을 보면서 ‘그럼 이렇게 하는 게 좋을까?’ 하는 식으로 제 행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야마모토 사야카로서의 의지를 요구받잖아요. 처음에는 그것이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큰 변화였다고 생각해요. 그 결과 한 명의 인간으로서 상대와 마주하게 된 것 같아요」
― 모처럼의 기회이니, 서로 이 자리에서 물어보고 싶은 것을 질문해도 좋을까요?
다카하시「왜요? 괜찮아요!」
야마모토「다카미나 씨, 지금이 더 즐거우세요?」
다카하시「그건 그 그룹 시절을 직접 경험한 사람이 평생 짊어지고 가는 질문이네(웃음). 음~ 솔직히 말하면 그 시절을 뛰어넘는 즐거움은 아마 다시 만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요. 평범하게는 볼 수 없는 풍경도 정말 많이 봤고, 동료가 있었고, 서로 경쟁하면서 성장했고, 엄청난 희로애락도 전부 드러냈으니까. 하지만 그때와는 다른 즐거움은 아직 많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새로운 동료를 찾아가는 여행을 하고 있다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사야네에게는 밴드 멤버나 함께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이 새로운 동료가 되어가는 거겠죠」
야마모토「맞는 것 같아요」
다카하시「나도 함께 일하는 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남편이라는 동료도 만났고요. 그룹 시절에는 늘 동료가 있었고 사생활에서도 함께했으니까 다른 친구를 만들 필요도 없었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동료는 어디 있지?’가 된 거죠」
야마모토「졸업하고 나서 다른 업계의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업종이 다르면 정말 완전히 다르잖아요. 이렇게나 다르고, 이런 부분이 힘들고, 그런데 이런 부분이 재미있구나 하는 자극을 받아요. 그게 정말 큰 것 같아요」
다카하시「동료라는 게 정말 중요하거든. 결국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으니까」
야마모토「어떤 사람과 친해지세요?」
다카하시「무의식적이긴 한데, 예전 멤버나 지금 멤버와 이미 친구인 사람과는 기본적으로 친구가 되지 않는 편이에요. 기왕이면 나만의 특별한 친구를 찾아보자는 느낌으로. 그래서 다른 업계의 친구가 정말 많이 늘었어요. 정신 차려보니 같은 연예계의 쿠로짱도 친구가 되어 있었지만(웃음). 쿠로짱은 예전 멤버나 현재 멤버 누구와도 친구가 아니었거든요(웃음). 내가 묻고 싶은 건, 앞으로의 비전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예요. 무도관은 굉장히 큰 하나의 분기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후의 미래는 어떻게 그리고 있어요?」
야마모토「무도관은 하나의 목표이면서 동시에 통과점이기도 해요. 10년 안에 도달할 수 있을까 생각했던 시기도 있었기 때문에 실현할 수 있었다는 건 자랑스럽기도 해요. 하지만 여기서 제 음악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잖아요. 무도관에 서고 만족해서 끝난다면 그걸로 끝이고, 무도관도 한 번 섰다고 끝나는 게 아니니까요. 두 번째 무도관을 목표로 해도 되고요. 10년 뒤, 20년 뒤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1년 단위로는 비전을 가지고 제대로 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싶어요」
다카하시「그 비전 속에서 NMB의 20주년이 찾아오잖아」
야마모토「4년 뒤인가?」
다카하시「생각보다 금방이지. 그때는 어떻게 할 건지. 모두 이미 자기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동시에 그룹의 인생도 계속 이어지고 있고, 그 큰 분기점이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질 거야」
야마모토「그러네. 그건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다카하시「어느 순간부터 스태프들이 은근히 암시하기 시작할 거야(웃음). 기쁜 일이긴 하지만, 어디까지 할 것인지, 어디까지 관여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겠지」
야마모토「어떻게 될까요?」
다카하시「힘들었어. 무도관에서 오랜만에 춤췄을 때 내 노화에 스스로 놀랐잖아(웃음)」
야마모토「저도 정말 슬펐어요. 지금도 몸을 만들고 있지만 예전과는 다르다는 걸 몸으로 느꼈어요. 춤추는 것 자체가 싫은 건 아닌데, 예전과 다르다는 걸 체감하는 게 힘들어요(웃음)」
― 서로의 10년 후 모습은 각각 상상할 수 있나요?
야마모토「후후후후」
다카하시「웃고 있잖아. 분명 정치인이 되어 있을 거라고 말하려는 거지! 이상하다니까(웃음)」
야마모토「바로 정치인인데요. 일본을 바꿔주세요! 역시 제가 가르침을 받은 입장에서 보면 다카미나 씨 같은 존재는 정말 귀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이 또 다른 곳에서 다른 업적을 남겨주셨으면 좋겠어요」
― 정치인은 일단 제쳐두고, 프로듀스 같은 일에는 관심이 없나요?
다카하시「그게 정말 놀라울 정도로 관심이 없어요. 삿시(사시하라 리노)는 원래 아이돌을 좋아해서 아이돌이 된 사람이지만, 나는 아이돌을 좋아해서 AKB에 들어간 사람이 아니거든요. 애초에 아이돌이라는 부분이 근본적으로 빠져 있는 거예요. 아이돌이라기보다는 소년만화의 등장인물처럼 성장해온 타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돌 그룹을 프로듀스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경험을 전달할 수는 있지만 프로듀스는 무리죠. 콘셉트가 ‘노력은 반드시 보답받는다’가 되어버릴 테니까(웃음)」
야마모토「좋은데요」
다카하시「아니, 아니야. 다 같이 원진을 짜고 ‘노력은 반드시 보답받는다!’ 이러면 요즘은 그런 그룹 안 팔려(웃음)」
야마모토「정치인은요?」
다카하시「없어, 없어(웃음). 지금은 세츠쿠가쿠엔 음악대학의 객원교수라는 정말 대단한 직함을 받아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 그게 굉장히 보람 있어요. 거기서 느끼는 건 세대가 달라도 고민하는 건 똑같다는 거예요. 연예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은 대학이라서, 내가 전달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그 아이들의 미래에 무언가 연결되는 것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 야마모토 씨의 10년 후는요?
다카하시「이 사람은 계속 음악의 세계에 있을 것 같아요. 그 시대마다 자신이 들려주고 싶은 음악이 있을 테고, 하고 싶은 일을 구체화해주는 동료들도 많이 있을 거예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그 부분은 변하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다만 예전부터 변함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니까, 제대로 쉬었으면 좋겠어요. 이건 우리들의 정말 나쁜 버릇인데, 쉬는 걸 나쁜 일처럼 생각하는 면이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거든요. 꾸준히 쉬어주는 게 컨디션도 올라가고 퍼포먼스도 좋아진다는 걸 머리 한구석에서는 알고 있는데도, 멈추면 끝이라는 논리로 계속 달려왔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도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으니 정말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 건강이 있어야 활동할 수 있으니까, 즐기면서 활동하고 조금 쉬었다가 다시 활동하고. 그런 좋은 리듬으로 10년 후에도 활동하고 있다면 최고겠죠」
야마모토「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다카하시「오랫동안 활동하다 보면 몇 년이 지나서 ‘역시 그랬구나’ 하고 답을 맞춰보는 순간도 많잖아. 20주년도 그렇고. 그때는 조금 무서웠어. 지금의 멤버들과, 그곳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과거의 나와, 함께 열심히 해왔던 동료들이 모두 있는 거잖아. 어쩌면 죽을 때 보게 되는 풍경이 이런 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극적인 순간이고 풍경이었어. 20년이라는 건 그만큼 많은 것을 보여주는 시간인 것 같아」
야마모토「저는 『소녀들이여』를 불렀을 때 울 것 같았어요. 돌아보면 좋아하는 곡이 정말 많지만, 무도관에서 부르니까 가사가 정말 가슴에 깊이 박히더라고요」
다카하시「그때의 동료는 최고의 동료야. 하지만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또 새로운 동료를 만날 수 있어. 지금 나는 남편의 친구들이나 일 관계자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고, IT 관련해서 전혀 모르는 세계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해서 그들과 친해지고 있어. 남편과 15살 차이가 나거든. 50대 아저씨들에게 둘러싸여서 매주 술을 마시고 있어(웃음)」
야마모토「인생, 재미있네요」
다카하시「결혼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아이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일에만 집중하면서 행복한 사람들도 많잖아요. 뭐든 가능한 시대니까 자기다운 인생을 그릴 수 있다면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까, ‘뭐든 가능한 AKB입니다!’인 거죠!」
야마모토「그렇죠!」
다카하시「그럼 모처럼이니까 사적으로 투샷 찍을까!」
야마모토「찍어요,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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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야카 10주년 북 인터뷰 번역 - 8. 스즈키 아이리 대담
    •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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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야카 10주년 북 인터뷰 번역 - 7. 다카하시 미나미 대담
    •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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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야카 10주년 북 인터뷰 번역 - 6. 스가 시카오 대담
    •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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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야카 10주년 북 인터뷰 번역 - 5. 카메다 세이지 대담
    •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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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야카 10주년 북 인터뷰 번역 - 4. 롱 인터뷰 (휴양 이후)
    •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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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야카 10주년 북 인터뷰 번역 - 3. 롱 인터뷰 (코로나 이후 ~ 휴양기간)
    •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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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야카 10주년 북 인터뷰 번역 - 2. 롱 인터뷰 (NMB48 졸업 후 ~ 코로나 이전)
    •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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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야카 10주년 북 인터뷰 번역 - 1. 롱 인터뷰 (솔로데뷔 ~ NMB48 졸업 전)
    •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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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도칸 중계
    •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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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도칸 현장판매 없어?
    •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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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야카 생일 축하해🧡솔로 10주년 축하해💛부도칸 공연 축하해💚영원히💙사랑해💜
    •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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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야카 솔로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올해도 열일했다
    •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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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사야카가 부도칸을 가다니
    •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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