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 아니라 세넨무트는 설계자였어.
파라오의 정통성을 써내려가고 + 그걸 현실에 구현한 게 세넨무트였거든 ㅎㅎ
한술 더 떠 하트셉수트의 이집트를 관리한 것도!
실제로 세넨무트의 이명 중 하나가 ‘여왕의 집사’ 임 ㅋㅋㅋ
‘하트셉수트는 아문 신의 딸이다!’라는 정교한 신화를 짠 것도,
그 시나리오를 선언할 ‘공간’인 장제전을 설계해낸 것도,
실제 공사를 감독해서 신전을 축조하고,
이집트의 재산을 관리한 것도 세넨무트였음!
(여왕의 집사니까 ㅎㅎ 곳간 열쇠지기로 보면 됨!)
즉 하트셉수트가 큰 비전*을 제시하면
그걸 실현시킨 게 세넨무트라고 보면 편해!
*최초의 여성 파라오에 걸맞는 신화와 건축물이 필요하다
+) 이건 뒤에 쓸 세넨무트의 무덤 이야기와도 이어짐!
TMI 1) 실제로 세넨무트에게 주어진 작위는 어마어마했어!
기록으로 전해지는 것만 90-100개임 ㅋㅋㅋㅋ
아래는 그 일부!
- 여왕의 집사
- 왕실 서기관장 (네페루레의 교육 총괄)
- 아문 신의 재산 관리인 (신전 열쇠지기)
- 왕실 조언자 (파라오의 최종 결정에 조언)
- 상하 이집트의 감독관 (행정/재정 업무 총괄 관리)
그냥... 이집트 대재상 맞음 ㅎㅎㅎ
TMI 2) ‘근데 글은 어떻게 깨쳤던 거지?’
= 불가사의 포인트 3.
상형문자 체계가 좀 복잡한 게 아니거든 ㅠㅠ

(대충 체감짤. 저게 다 ‘하트셉수트’ 표기임...
그것도 출생명(케네메타멘 하트셉수트) 딱 하나! ㅋㅋㅋㅋ)
덕분에 이집트의 식자층 비율은 인구의 1-5% 내외였고,
‘서기’ = ‘감독관 없이 일할 수 있음 + 육체노동 안 해도 됨’의 상징이었어.
(문헌마다 비율은 조금씩 다름! 아무튼 겁나 적었어.
글을 안다는 거 자체가 고급 교육 받은 거였음)
물론 세넨무트가 가정교사로 일하며 온갖 기록을 접하고 + 여러 분야를 독학했을 수야 있지.
근데 그걸 읽으려 해도 결국에는 ‘글’을 알아야 하잖아?
문제는 ‘집안이 그런 교육을 받게 해줄 형편이었나?’ 싶은 거.
아버지 = 부장품도 없이 발굴됨 + 농부로 추정됨
어머니 = 관에 따로 직함도 없었음.
유일하게 쓰여졌던 건 ‘집안의 여주인’인데,
이건 그냥 ‘안주인’이라는 뜻이야 ㅠㅠ
(여자라도 뭔가 이름 있는 집안의 딸이면 기록이 됨)
형제들 = 뭐라도 같이 배웠을 텐데 출세한 사람이 없음.
그래서
- 친척들 중에 누구라도 있었을 거다
- 가세가 기운 거지 최소 하급 귀족 아니냐
등등의 이야기가 있어!
물론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음 ㅋㅋㅋ
+) 학자들 피셜로 ‘타고난 능력 + 머리로 출세했다’ 땅땅 된 것도 맞아!
아무튼 이렇게 고관대작이 된 세넨무트도 묘를 준비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 무덤이 하트셉수트-세넨무트 관계성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함)
+) 다음글 링크(15편 part 1): https://theqoo.net/theatermusical/3672724998
#관계성 #무덤이야기 #중앙의_카르투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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