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마음이 되게 좋아.
올해 마지막 날이 시작되었는데 오시 슨스들과 댓글들 보다보니까 그냥 마음이 너무 풍요롭네.
맞아, 나 이런 애를 좋아했지.
이런 애라서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거지.
싶달까.
사람 냄새 풀풀 나는 14살 닼민짜응이 34살에도 여전히 그 닼민짜응인 걸 보는 게 가슴가득 좋기만 하닼.
오늘 홍백 끝나면 여행하고 집에 돌아가는 느낌이 닼민도 들고 덬들도 들 것 같은데
그래도 그 여유롭고 잘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닼민 보는 것도 어느 덧 내 일상의 일부긴 해서
일상으로 돌아간 후의 여유도 좀 그립네.
12월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나도 모를 지경인데 애들은 오죽할까 싶어 ㅋㅋㅋ
이제 휴~
그리고 다시 시작!
사회 나와서도 연차가 쌓이니까 위아래로 끼인 상황이라 양쪽 다 신경써야 하는 게 가끔은 스트레스지만.
닼민의 20년이 나한테 준 의미가 크고 얘가 주는 힌트들도 있어서
사회 나와서도 얘라면 어떻게 했을까 간혹 생각도 해보면서 인고해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좀 더 현명하게 대응해보는 시도들도 해보는 중이야.
덬들도 분명 그런 덬질의 순기능을 경험한 적이 있을텐데
난 지난 해가 유독 그랬네.
덬들아!
가끔 여기서 이렇게 놀자.
시간 지나니까 나홀로 덬질이 습관되긴 했는데 닼민 얘기 같이 나누자! ㅎㅎㅎ
오늘 홍백부터 보고!!! 헤헤
모두들 한 해 잘 마무리히고 새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너 너 너! 너 말야! 라고 하는 것 같아서 뜨끔??? ㅋㅋㅋ 마지막에 본 사진이 이거라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