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부가 그랬잖아.
닼민이 이번에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는 걸 보는 바람에 스텝들도 힘내서 하게 됐다고.
그리고 지난 반년간의 밀착영상이 있다면 정말 보여주고 싶을 정도라고.
사실 헤헤거리고 깔깔거리고 헐랭이바보처럼 웃고 다녀도 일하는 건 그렇게 하지 않는 애잖아.
그냥 쓰윽 둘러보는 것 같아도 사실 다 이유가 있어서 보는 거고.
암튼 무도관은 그렇게 지나갔다고 쳐.
근데, 그룹 20주년 관련으로 엠스테 레코대 홍백까지 참여하는 상황이 펼쳐져버렸네?
게다가 그런 방송에 처음 나가는 후배들이 있을 정도잖아.
엠스테는 좀 아소비코코로 곁들여서 해나갔다고 해도 합동무대가 있었고
(아이돌 합동 무대의 경우 이미 그 언젠가의 FNS때 모모쿠로부터 모무스까지 다 같이 무대 준비하면서 스텝들히고 일한 적도 있어서 노하우 있을 거라고 봄)
레코대나 홍백은 닼민이 얼마나 신경쓰면서 일했었는지에 대한 일화들만으로도 얼마나 신경쓸 게 많은 일인지 추측가능하잖아.
아무리 졸멤으로 나간다해도 닼민이 또 해야 할 일이 있을 거 같단 생각을 해봤어.
현역 중 그룹을 대표해서 공적으로 움직일 많은 애들한테는 조그마한 거라도 알려줄 게 꽤 있을 테니까.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걸로 우린 정말 두 번째 졸업을 하는 거다.
라고 말한 이상...
보따리 풀어놓고 보여주고 알려줄 게 많을 것 같고
시간이 많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다보니
여러분 알아서 느껴주시고 알아서 보고 배우세요가 아닌...
그리고 예전에 닼민이 유이한테 인수인계하던 시기처럼 넌지시 둘러 말하거나 도움을 청할 곳이나 사람을 알려주는 식으로 일하는 게 아닌...
의외로 직접적이고 원샷 원킬 느낌일 거 같단 말이지.
그렇게 일하는 걸 옆에서 처음 보게 되면...
헉
헐
하게 될 텐데(예전에 멤버들이 말했듯), 유이유이가 본 것도 그런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사실
4대랑 한 라디오에서 4대가 중요한 스피치를 하는 것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할 때,
왠지 모르게 망설인단 느낌이 있긴 했거든?
본인이 어떻게 그리고 왜 현장의 분위기를 중시하며 할 말들을 몇 가지 버전과 키워드로 준비했는지 알려주는 부분에서
이상하게 한 템포 쉬며 말 얼버무리다가 얘기를 하더라고.
근데 그게 꽤 구체적인 조언이라 어라? 싶었어.
4대가 하는 빙식이 본인도 힘들고 현장분위기에도 대응하지 못하게 되는 면이 있으니까 이렇게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조곤조곤 살짝살짝 조심스럽게 스윽 밀어넣듯 하지만 정말 필요하다 싶으니까 제대로 알려주더라고.
그래서...엠스테도 그렇고 예정된 방송들을 준비하면서도 그러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논문자료 정리하다가 갑자기...
들었어.
괜찮아. 됐어. 별거 아냐... 가 디폴트인 사람인데,
그래도 지금은 그걸 전적으로 이해하는 "친구들"이 함께 하고 있고, 본인도 꽤 마음 편히 밸런스 잡아가며 일하는 것 같아서,
재밌는 컨텐츠도 나오고 자연스러운 웃음도 보게 되는 것 같아.
오늘 내일
정신없을 거고 신경 쓸 거 많겠지만
무사히
그리고 정말 좋은 결실 맺으며 20주년 총응원단장 활동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오늘은...
6시에 레코대 보고 11시에 쿄다이 보면 되던데...
지금부터 집에 가버릴까? ㅋㅋㅋ
고민 중.
인데 못 보겠지....... 할 거 해야 내일 홍백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