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 리더십 기대

카카오가 자사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송재하(52) CTO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인프라나, 서버 기술 안정화를 담당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사 기술 운영과 플랫폼 안정성을 총괄할 CTO로 송재하 전 우아한형제들 CTO를 신규 영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내부 인사는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측은 “송 CTO는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등에서 플랫폼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수천만명 단위의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기술 운영 전반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송 CTO는 1973년생으로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소프트웨어 공학 석사를 받았다. 그는 엔씨소프트 오픈마루 스튜디오 팀장·데이터센터 테크니컬 디렉터, SK플래닛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쳐팀 리더, 야놀자 CTO 등을 역임했다.
송 CTO는 엔씨소프트 오픈마루 스튜디오에서 웹 인프라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맡았으며 게임 이용자 로그를 활용해 게임 콘텐츠를 확장하는 방안 등을 연구했다. SK플래닛에서는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팀을 이끌며 데이터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야놀자에서는 보안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기술 전반을 다루며 연구개발과 품질보증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글로벌 호텔 예약 서비스를 론칭하고, 안심번호를 도입하면서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우아한형제들에서 IT관련 업무를 총괄하면서 배달의민족 AI 프로젝트 ‘배민데이빗’과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 프로젝트 등에 주력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새로운 기술 리더십을 구축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규돈 카카오 현 CTO는 임기 만료로 퇴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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