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인 아빠에게 조종 당해
아빠의 살인을 도우며 자라온 세현

학교도 못다닌 채
오로지 아빠한테 혼나지 않기 위해
아빠가 죽인 시체들의 핏자국을 락스로 지우면서
끔찍한 어린시절을 보냄

하지만 세현 곁에는 은서라는 언니가 있었음
(헷갈릴까봐 말하지만 친언니는 아님)
지옥같은 현실 속에서
늘 무표정이었던 세현은
은서 덕분에 웃을 수 있었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세상을 은서가 알려줌

언니한테 그림 일기 쓰는 법도 배우고

언니가 찢어진 인형도 꿰매주고

세현이 아플 땐 간호도 해주고

같이 다꾸도 함

하지만 계속해서 살인을 해야 하는 사이코패스인 아빠 눈에는
이런 둘의 관계가 곱게 보일 리가 없었음

나를 닮아 살인 본능이 있는 자랑스러운 내 딸에게
저딴 말랑말랑한 감성을…?
세현이를 자꾸 사람답게 만드는 은서가 너무 맘에 안듬

“아빠가 세현이한테 오지 말라고 했지 위험하다고”
(님이 더 위험한데요ㅠ)
둘이 붙어있을 때마다 못마땅해하며 떼어내 보지만

그럴수록 더 애틋해지는 둘
은서는 단순한 언니가 아니라,
세현에게 있어 세상의 전부이자 유일한 빛같은 존재였던 사람임
어느 날
아빠가 세현이한테 무슨 짓을 하는 지 알게 된 은서
세현이를 데리고 도망치다가

아빠한테 붙잡혔는데
반항하다가 그만…ㅠㅠ
머리를 크게 다침

간신히 도망친 둘은
나무 밑에 앉아 숨을 고르는데
죽어가는 와중에도
어릴 때 세현이가 집에 죽은 동물 들고 와서 무서워한 거
늘 미안했다고 고백하는 은서…ㅠㅠ
따흐흑
(중략)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세현
끔찍한 과거를 이겨내고 법의관이 되어
아빠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함

아빠를 잡으려다 도리어 납치를 당한 세현.
정신 차려보니 아빠가 매일 살인을 저지르던 트럭 안이고
한 아이가 눈 앞에 나타남

이 아이는 어린 세현을 대체한 살인 조수…
어릴 때 본인이 그랬던 것처럼
얘도 아빠의 살인을 돕고 있었음
똑같이

“아빠가 언니 학교 보내줬어요?”
- 아니.
“근데 어떻게 알아요? 학교에서 뭐 하는지”

“언니가 알려줬어…”
자신에게 모든 걸 가르쳐준 은서를 떠올리는 세현

은서가 있었던 자신과 달리
아무도 없이 철저하게 혼자인 현재의 세은을 보면서
세현은 어떻게든 끔찍한 이 살인 대물림을 끝내겠다고 다짐함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상황에 세현은 좌절하는데....

과연 세현이는 아빠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세은이는 아빠에게서 탈출할 수 있을까?
궁금하면 500원,,,,은 아니고
메스를 든 사냥꾼 보면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