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조민우)는 이날 오전 최 전 사무국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 전 사무국장은 김 여사가 2007년 수원여대 교수 초빙지원서 경력사항에 2002년 3월부터 3년간 게임산업협회에서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기재한 것과 관련해 김 여사가 재직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던 인물이다.
최 전 사무국장은 2021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협회의 전신인 게임산업연합회에서 2002년부터 근무했고, 2004년 게임산업협회 설립 때부터 5년간 정책실장, 사무국장으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건희라는 분과 함께 근무한 적은 물론 본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연합회 시절 직원이 최대 4명이었고, 협회도 초창기 직원 수는 10명 미만의 작은 조직이었다”며 “제가 기억하고 있는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하게 확인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대선 후보이던 윤 전 대통령은 그달 14일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관련 경력이)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이러한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이 허위에 해당한다며 고발한 것이다.
검찰은 지난달 1일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5/06/04/HXSKD7XQBFCFHN2OFEFFHCBZ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