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사태를 수사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여 전 사령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초 작성된 이재명·한동훈·우원식·조국 등 기존에 알려진 체포 명단과 유사한 메모를 발견했는데, 여기에는 최 목사의 이름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코바나컨텐츠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하고 이 장면을 촬영해 2023년 11월 공개했는데, 이 일로 여론이 악화하고 수사로 이어지기도 했다.
앞서 여 전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비상계엄 시점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체포 명단을 하달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보다 한달 전인 11월 초에 일찌감치 체포 시나리오가 가동됐을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아울러 여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받은 체포 명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 사석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인물들”이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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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여 전 사령관이 지난해 12월4일 비상계엄이 해제되기 직전인 새벽 4시께 “자료를 지우라”고 지시했다는 방첩사 간부의 진술도 확보했다. 또 방첩사 핵심 간부가 부하들에게 “체포 명단도 없다고 하라” 등의 지시를 내린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은 이런 지시가 여 전 사령관의 지시에서 비롯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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